해운 : 수요는 생각보다 적은데, 공급은 생각보다 많아
해운 전문 언론인 프랑스의 Alphaliner는 어제 weekly newsletter를 통해 컨테이너 해운 시황이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수요는 약하고, 공급은 많다는 게 결론이다.
Alphaliner는 향후 몇 개월 동안 인도될 배를 감안하면 운임의 추가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Alphaliner는 4월에 시장에 추가되는 컨테이너선이 총 32척(226,500TEU)으로 한 달에 배가 이렇게 많이 늘어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하며, 4~5월 동안 430,000TEU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의 3% 규모다.
배가 많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작년에 많은 이익을 낸 선사들의 유동성이 좋아진데다, 09~10년 동안 선사들이 인도 지연을 요청했던 선박들의 건조가 완료되면서 선사들이 속속 배를 받아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에 컨테이너 해운 수요는 저조하다고 판단했다.
남중국 대표 항만(홍콩, 심천, 광저우)의 1분기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분석이다(2010년 1분기에는 YoY 23.7% 증가).
Alphaliner는 올해 컨테이너선 공급이 8.6% 늘어나고 수요는 약 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해운처럼 미주항로를 운항하는 해운업체들은 현재 화주와 1년짜리 운임 계약을 진행 중이다.
분위기가 썩 좋지만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성수기가 다가오고 유가가 오른 부분을 감안하면 운임은 4~5월부터 전월 대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해운 운임은 시황이 예상보다 좋게 나타날 때 많이 오르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므로 올해 운임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유류할증료를 제외한 기준으로 볼 때).
자료출처 : 한국투자증권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해운주 안사야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