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나온 선수들의 A 매치 출장기록을 지난 2월 발표한 유럽 전지 훈련 명단과 비교해 보면 홍명보의 출장기록이 123경기에서 122경기로 줄어든 것을 비롯해 몇 몇 선수들의 출장기록이 줄어들었다. 한편 정조국은 역대 6번째로 어린나이에 국가 대표로 발탁된 선수로 기록되었다.
유럽 전지훈련 기간 중 A 매치를 3경기나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출장기록이 줄어든 이유는 축구협회에서 그 동안 잡아왔던 출장 기록 중 일부를 FIFA에서 A-매치로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축구협회도 이번 기회에 FIFA의 기준에 맞게 기록을 변경한 것이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납득은 할 수 없지만, 몇몇 경기가 FIFA에 공식 기록으로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이 공식 기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FIFA에서 A-매치로 기록되지 않은 경기 중 현 대표선수들의 기록에 영향을 미친 경기는 91 대통령배 인도네시아전, 98년 킹스컵 덴마크전, 2001 두바이 대회 모로코전과 덴마크전 등 네 경기이다.
따라서, 지난 유럽 전훈 중 가진 3차례의 친선경기를 포함하여도 유럽 전훈 떠나기 전과 비교 해보면, 홍명보는 123경기에서 122경기로 김용대는 12경기에서 11경기로, 박지성은 30경기에서 29경기로 이민성은 54경기에서 51경기로 각각 줄었다. 김태영은 전훈 기간 중 두 경기에 출장하고도 72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정조국이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발탁되어 주목을 끄는 가운데 4월 4일을 기준으로 정조국(84년 4월 23일생)은 17세 346일의 나이에 대표팀에 발탁되어 최연소 발탁 부분 6위에 랭크 되었다.
이 부분에서 1위는 83년 9월 5일 발탁된 김판근으로 17세 187일에 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2위는 강철(17세 215일, 89년 6월 5일), 3위는 노정윤(17세 224일, 88년 11월 9일), 4위는 서정원(17세 325일, 88년 11월 9일), 5위는 김봉수(17세 338일, 88년 11월 9일)가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