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8일 주일성결회 설교문
제목: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성경: 요한계시록 22장 12-20절
금년도 12월 마지막 달입니다. 2011년도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입니다.
여러분들은, 12월 마지막 달이 오면 무엇을 생각합니까?
전도서 3장에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라고 했습니다.
모든 일, 만물에 처음과 마지막이 있다고 했는데, 저는 그것이 실감이 납니다.
우리 각자의 인생에도 이처럼 마지막이 오는구나.
오늘 본문 13절에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고 했습니다.
헬라어의 첫 글자가 '알파'요, 마지막 글자가 '오메가'이지 않습니까? 처음이 있으면 나중이 있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금년도 1월달을 첫달로 시작하여 마지막 12월이 마지막 달인 것처럼, 우리 각자의삶도 이처럼 처음이 있고 꼭 마지막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시작이 반이라 말이 있지요, 모든 일에 시작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시작보다 더 중요한 것이 끝입니다. 전도서 7장 8절에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성서에서 마지막 계시는 우리가 기다리는 재림의 주님께서 오시면 인류 구속의 대 드라마는 끝나는 것이지요.
요한사도는 주님이 속히 오시리라(I am coming soon)고 말씀하실 때, 20절에 이렇게 답변하십니다.
아마 사도요한의 답변이 오늘 우리 신앙인들의 모든 답변을 대신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주님께서 오늘 이 시간 오신다면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이렇게 답변할 수 있는가?
노우, 아니오, 아직 준비가 덜 되었습니다. 지금 오시면 안됩니다. 세상에 쌓아둔 것이 많습니다. 몇 해 뒤에 오시옵소서...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이것이 초대교회 성도들의 인사- "마라나타"라는 인사말이지요.
주님 오실 때에 기뻐하며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이 마지막때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것이 종말신앙이지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재림의 시기보단 재림을 어떻게 준비하는가? 종말 신앙의 준비가 되어있는가? 주님의 맞이할 준비가 다 되었는가? 먼저,
1. 말씀을 지키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가?(7절)
7절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요한계시록을 보니 심판만 계시해 주신 것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부분에 있어서 축복을 계시하고 있는 책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으니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을 받는다고 겁주는 책이 아니라 축복의 책입니다.
계시록 1장 3절-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The time is near- 정말 시간이 가까웠기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으라, 들으라, 그리고 지키라 그 자들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7절에도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도다 라는 말씀은 주님의 속히 오심을 준비하는 자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지켜 나가는 자입니다.
어떤 신비적인 개인의 체험보다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신비하고 놀라운 것보다는 의미 있는 삶에 우리가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이나 신비적인 개인적인 체험에 이끌리면 우리는 자칫 다른 길로 나아가거나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엔 신기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 모릅니다.
완성된 계시- 18절-19절 완벽하게 이루어 놓으셨다. 성경 66권으로 모든 계시는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제하지도 더하지도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성경 66권으로 우리가 구원받기에 충분하다는 말씀이지요. 또 다른 예언이 필요하고 또다른 계시가 필요합니까?
아닙니다.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아니 완벽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조금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영원한 말씀에 굳게 서라- 찬송가 399장)
마태복음 24장 32절부터 마지막 때를 언급하면서 무화과나무에서 배우는 교훈을 주십니다.
"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그리고 35절에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말씀)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다른 과실의 열매는 꽃이 많이 피어야 그 꽃에서 열매가 주로 나오더라구요, 호박도 고추도 일단 꽃이 피어야 하지요. 그래야 그 꽃이 지면 거기서 많은 열매를 맺게 되어 있는데, 유독 무화과라는 나무엔 "무화과" 그 뜻이 꽃이 없는데 열매가 맺히는 독특한 나무이지요.
주님께서 사실 무화과나무를 통해 우리에게 교훈주시고, 요구하시는 것은 겉보기에 화려한 꽃보다 더 중요한 것 열매를 요구하시는 것이지요.
베드로전서 1장에 23-25절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우리가 마지막까지 의지하고 굳게 붙잡아야 할 것은 주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것을 붙잡는 자가 주님 기다리는 신앙으로 열매 맺는 자입니다.
다음으로 종말신앙으로 주님을 기다리는 자는,
2. 상급신앙을 가지고 있는가?(12절)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주님의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자는 다름 아닌 주님께서 오시면 주실 상급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가 구원은 믿음으로 값없이 받게 되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상급은 그 행한 대로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 열처녀 비유나 달란트 비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등불과 기름을 준비해 놓은 5처녀는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완벽했습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받은 자들은 장사하여 각각 열 달란트와 네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그 때 주인이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한 달란트를 받은 자는 땅에 감추어 두었다가 주인에게 그대로 내 놓았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네가 알았느냐 그리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 버리십니다. 아무런 보상도 상급도 없는 것을 봅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장이라는 곳을 보면 11장 6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여기서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계신다는 확신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급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는 것이 믿음이요. 이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주님께서 오신다면 어떤 상급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나요?
숙제를 다 해 놓은 자는 그 수업시간을 기다리고 선생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 학생이지요. 시험 공부를 충분히 땀흘려 해 놓은 학생은 어떠한 시험이 와도 겁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왜 우리가 주님의 일에 충성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고전 15장 51-58절에도 보면,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마지막에 받을 상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냥 의미 없이 산 사람은 구원은 받게 되지만 아무런 보상도 상급도 면류관도 받지 못하는 부끄러운 구원을 얻게 된다는 사실입니다(자동차 보험, 암보험, 생명보험) 우리가 자동차 사고로 자신의 차는 폐차가 되었지만 보험회사에서 자신이 잘못이던 그렇지 않던 그 자동차 보험 액수만큼 차 값이 다 나와서 더 좋은 흰차를 구입하셨더라구요.
가장 큰 상급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생명을 구원하는 전도의 상급이요, 주님을 위해 순교자의 상급이라고 했지요.
3. 성결된 신앙으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라(14절)
재림의 주님을 정말로 기다리는 자는 깨끗한 신앙으로 단장된 신부로 신랑되신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자기 두루마리를 빠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죄로 더러워진 영혼을 그리스도의 보혈로 날마다 깨끗함을 받는 것이지요.
그것은 회개한 영혼을 말하고, 회개한 영혼은 그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주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힘으로 성결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디도서 2장 14절-"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우리 자신에게 맡겨진 선한 일에 열심내는 백성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살전 5장 23절-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데살로니가 전서는 특별히 오실 주님(재림)에 대한 성도들의 신앙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이야기 하고 있지요.
이 본문 앞에 보면 종말신앙을 살아가는 자들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라" 이렇게 살아가는 자가 종말을 성결된 삶으로 산다는 구체적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구세군 사관님 중에 미국 사관이십니다. 성결의 교사라는 책을 쓰신 사무엘 브렝글이라는 사관님은 자신의 책에서 최고의 성결된 삶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바로 주님 사랑 실천하는 자가 가장 성결의 사람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너희들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십자가의 사랑) 서로 사랑하라는 이 명령에 거하고 있는가?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주님의 뜻, 성결된 삶을 이루는 것이지요.
요한계시록에 신부가 신랑을 맞이하는 장면이 여러군데 나옵니다(결혼식에 참여-지금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길).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가 모두 주님의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이지요. 신부는 결혼전에 정혼식, 약혼식을 하지요, 그러면 신랑을 기다립니다. 그때까지 신부는 깨끗한 몸과 마음을 준비해야합니다. 신랑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최후의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것이지요.
결론;
오늘 주님께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실 때,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저는 만반의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지금 오시옵소서라고 답변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자.
그 사람은 말씀에 굳게 서서 그 말씀을 지켜나가는 자요, 주님께서 주실 상급을 부여 받을 수 있도록 선한 일에 복음에 생명구원에 매진하는 자요, 마지막까지 우리의 영, 혼과 몸이 흠없이 살아가는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