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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금실
직업 : 디자이너~ 현재는 돌아온 학생
(여행을 가기위해 직업을 버렸었고 그 결과 현재는 다시 학생이되었어요^^;;)
이름: 금실이요.
다음블로그: http://blog.daum.net/memopad
요즘 여행 후기를 끄적이고 있는 중이에요.
1.유럽여행을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그냥 지루했어요. 일상에 지쳤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지금 아니면 언제 내가 이런 과감한 결정을 하겠느냐? 생각했죠.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넘 많은데 인생의 절정기에는 더욱 떠나기 힘들것같아서
차리리 시동걸고있는 이때가자!!
좀 충동적인 면이 없지 않아있었죠.
주위의 부러움과 걱정 속에 마음먹은지 두달만에 떠났어요.
2.다녀온곳은 어디인가요?
런던- 에든버러-아테네-미코노스-산토리니-나프폴리오-파트라스- 바리-나폴리- 카프리-쏘렌토-아말피-로마-바티칸-피렌체-피사-시에나-베로나-베네치아-밀라노-니스-모나코-칸-마르셀로나-몬세라뜨-쥬네브-베른-인터라켄-라우터부르넨-쉴튼호른-루체른-취리히-파리-몽셀미쉘-암스테르담-부뤼헤-벨기에-베를린-포츠담-드레스덴-프라하-뉘른베르크-밤베르크-뷔르츠부르크-로텐부르크-프랑크푸르트-코블렌츠-뤼데스하임-다름슈타트-하이델베르크-만하임-뮌헨-퓌센-뮌헨-짤쯔부르크-빈-그라쯔
자세한 일정과 장소를 알려주세요^^
총104일이던가? 가물하네요~ 4달은 조금 못 채운 기간였고요. 750만원 정도를 쓴것 같아요.
계산을 쭉~ 해두었는데 어디 갔더라???
루트는 상당히 뒤죽박죽였어요.
정말 발길 닿는대로 갔죠.
유람선 타고싶은데 취리히나 갈까? 눈 보고 싶다 스위스 가자! 이 정도 였으니까요.
경비가 비싸지 않냐고 걱정하시는 영국이랑 스위스의 가계부를 공개 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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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파운드)
2005/4/12 20
런던-에든버러간의 야간왕복 코치버스 예약금 20
시내전화 통화료 0.20
공항에서 2존까지 튜브요금 3.8
4/13
세븐데이즈 트래블패스 21.4
엽서 1
멕도날드 애플파이 0.79
멕도날드 블랙티 0.75
숙박비*4박 48
샌드위치 1.13 (둘이 나눠먹음; 정가 2.26)
4/14
달리(전시회) 8.5
런던아이 옆은 와플노점 2.3 ---> 끝내주게 맛있음!!!
버거킹 코코아 1.35
4/15
포테이토 튜나 3.5 --> 에든버러 시내에있는 쇼핑센터에서 사먹었는데 큰감자 구운거 갈라서 속에 토핑을 넣어주는데 맛있어요.
에든버러성 9.5
테스코 슬라이스햄 0.99
테스코 보리식빵 0.99
테스코 코울슬로 0.99 ---> 일행이 둘이였는데 샌드위치 만들어서 저녁 아침 점심까지 3끼를 해결한듯
한명이 1.5 파운드도 안내고 3끼 해결이니 대략 성공^^
요거트 오거닉 0.99
4/16
우유 500ml 0.33
기네스맥주 6캔 3.68
바나나 2개 0.27
4/17
캄덴타운 안에서 식사 3.5
붕대 3.45
엽서 0.5
4/18
웨스트민스터 사원 6
위 윌 락유 뮤지컬 23 --> 무지신나요
피쉬 앤 칩스(커피 후식 포함) 10.35
바세린 0.99
바디샵 레그쿨러 3.5 ---> 다리 피곤할때 이거 바르면 왓따!!
4/19
게트윅 코치 6.2
그 후에 다시 7월에 런던을 오게 돼서 두편의 뮤지컬을 더 봤어요.
토요일밤의 열기 18.5
오페라의유령 21 --->진짜 자리 완전 별로. 좌석표 보여달라고 했었어야 했는데
이때까지 공연이 나름 저렴하고 자리도 괜찮아서 생략했더니 이런 낭패가...
좌석표 확인하시고 좀 좋은 자리로 사세요.
진짜 감동였어요.
훕!! 이렇게 보니 먹을게 다군요.... ㅡ.ㅡ;;; 먹는게 얼마나 중요하다고요.
사실 더 먹었는데 ㅎㅎㅎ 안썼어요.
영국은 생각보다 돈이 적게 든것같아요...
그림 좋아해서 갤러리 많이 갔는데 돈받는곳 하나도 없었어요.
260파운드를 환전해가서 28.07파운드가 남았네요.
8박9일 일정에 2박은 야간버스에서 잤고요.
총 비용 46만원 정도를 썼어요.
음.. 안한게 있다면 마담투소를 안가고 런던아이를 안탄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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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스위스프랑)
2005/5/18
쥬네브 공식 유스호스텔 1박 26
물 0.65
엽서 1
5/19
라우터부루넨 자전거 대여 20
숙박비 2박 50
쉴튼호른 패스 74.8
5/20
쉴튼호른에서 회전레스토랑 에스프레소 4유로 (유로로 계산 가능하다해서 유로 씀)
맥주 0.75
치즈 2.9
5/21
루체른 강가 레스토랑 퐁듀 + 물 31.1
마트 스파게티 재료 8.05
루체른 백팩커 1박 28
루체른->파리 야간 열차 예약비 5
5/22
초코렛 2.3
기차역 락카 큰거 (두명 짐 다 넣음) 3
우표 1.4
인터넷 2 (순간 사용이였음... 인터넷 요금이 다른 나라보다도 훨 비쌈)
6/22 (다시 찾음 스위스)
대형마트 미그노스 곡물빵 0.6
요플레 0.5
서양배 0.75
6/23
바나나 1개 0.9
사과 0.85
저의 컨셉이 느끼자 쉬자 새롭자 였거든요.
돈쓰고 시간쓰면서 관광지만 돌지는 말자 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냥 쉬고 싶으면 종일 잔디밭에 앉아만도 있었거든요.
유럽까지 가서 뭐하는 짓이냐? 할지 몰라도 각자가 느끼는 여행은 다른거니까요.
입장료가 거의 들일이 없었어요...
스위스에서 후회되는건 스카이 다이빙 할껄~~~ 안한거
이거 진짜 아쉬워요.
그래도 뭐 관심있는것들은 다 돈내고 들어가기는 했으니
티켓 모은거보고 요금 써 드릴께요
버스 요금이랑 야간열차 예약비도^^
그리스 (유로)
아테네-->미코노스 섬 배 19.0
아테네공항에서 부두까지 버스요금 2.9
미코노스 섬 안에서 누드비치가는 버스 1.0 (누드비치에 아무도 없었다는 ㅡ.ㅡ; 췌!!)
미코노스 섬 --> 산토리니 섬 배 (고속)26.2
미코노스 호텔 2박 20.0 (시설 굿~~)
산토리니 중심마을(?)에서 페리샤 비치 까지 버스 1.6
중심마을에서 이아까지 1.0
산토리니--> 아테네 배 27.3
산토리니에서 배타는 선착장까지 택시 15
아테네 지하철 0.7
아테네 공식 유스 1박 8.16
아테네 버스 0.45
아테네에서 나프폴리오가는 시외 버스 편도요금 9.7
이탈리아가는 패리 (유레일 있을경우 항구세는 내야해요.) 항구세 6.0
유로스타 예약비 1등석 20.0
열심히 쓰다보니... 너무 양이 방대 하네요.
요청해주시면 제 블러그에 올릴께요 ㅠ.ㅠ 죄송....
3.여행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배낭길잡이에서 했어요.
정모에 나간것이 큰 도움이 된것 같아요.
막상 나가서 많은 정보를 얻어 오지는 못했었는데(?)
두려움을 없애고 방향성을 갖게 되었죠.
그 후에 이미 갔다온 친구나 여행 동반자들을 구하면서 정리해 나갔어요.
닥치니까 되더라고요. 헤헤 ~
4.쓴 비용은 어느정도 인가요?
위에서 이미 말했군요^^
5.환전은 어떻게 했나요?
첫나라 파운드만 준비해가고
현금카드로 뽑아썼어요. 생각보다 편해요 은행도 여기저기 즐비하고요~
6.숙소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숙소평도 해줄 수 있나요?
첫 도시 런던은 낯선곳이 처음이니까 유학생이 운영하는 민박을 미리 예약하고 갔고요.
피렌체 로마 바르셀로나는 위험하다해서 민박.
파리는 유스에서 방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어쩔 수 없이 민박을 했어요.
가능하면 유스호스텔 이용했고요.
일단 시설 좋은 곳이 너무 많고 공간이 넓어서
민박집들의 닭장에 같은 방에 있다보면....
쫌 우울해져서...
한국인들 많은곳에 가면 정보 교환의 장점과 유쾌한 수다가있지만
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에게 모질게 당하면 진짜 완전 어이 상실이에요.
혼자였으면 민박을 다녔겠지만 친구가있어서
차라리 이꼴저꼴 안보자! 해서 외국인들이 많은 곳을 일부러 찾아 다녔어요.
7.먹는 것은 어떻게 해결했나요?
거의 마트를 이용했죠.
여행기간이 길어서 제대로 먹었다가는 식비로만 엄청 지출해야 했거든요.
유스호스텔은 식기도 제공하고 취사가 가능한 곳이 많아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대부분였고요.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과 맥주는 꼭 먹었어요.
8.여행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 아니면 만난 사람이 있나요?
너무 많죠.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여행을 가려고 잠깐 준비했던 때가 있었어요.
3월이 계획였는데 그 전 해에 테러가 있었거든요.그 빌딩 사건...
세계가 움찔움찔하더니 전쟁준비를 하고, 사스가 돌고 뒤숭숭해서 접었었는데
제가 런던에 있었을때 테러가 났어요.
숙소 20분 거리의 전철역에서....
좀 이상했죠.
그 밖에 목숨을(?) 건 사건이 몇개 있었어요
외국에서 이래서 죽는구나... 뭐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도 있었고 ㅋㅋㅋ(오바인가?)
9.다음에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이미 가본곳에서 시간을 줄께 여행을 가라 한다면 영국을 더욱더 제세히 보고 싶고
바르셀로나도 다시 가고싶어요.
가족이랑 어디갈래? 한다면 미코노스, 스위스라고 말할꺼고요.
아직 못가본 곳중에 고르라면 북유럽이랑
쿠바요.
10.카페내에 닉네임은 어떻게 해서 만든건가요?
실명이에요. 이게 제일 좋은것 같아서.
11.나중에 떠나는 분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이 얘기 카페 여기 저기에 많이 흘리고 다녔는데.
여행은 무엇을 얻으려고 떠나는것이 아닌것 같아요.
비우려고 가는거지...
자꾸 비우고 생각을 거듭하다 보면 깨닫는거?
이게 여행인것 같아요.
아직 부족한 내공이지만 여행으로서 많이 자란 나를 느껴요.
여러분 모두
분명 꽤나 좋은 결과가 생길꺼에요.
첫댓글 ^ㅡ^ 재미있게 읽었어요!! ㅋㅋ 정말, 다시한 번 가고 싶네요~ ^^
좋은 정보가 가득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블로그도 나중에 놀러갈게요^^
님의 용기와 젊음이 디따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넘 길었죠? ㅎ
잘 읽었습니다..^^
잼있게 잘 읽었어요~^^
잘 읽었어요 이름이 참 예쁘시네요~ 님의 담대함이 인생여정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자 아자 홧팅
잘 읽었어요 . 여행 다녀오면 다들 '어른' 표창장 하나씩 붙여줘야 겠어요 ^ ^
어른 표창장^^ 아` 받고싶다^^~ 맞아요~확실히 생각이 많이 성숙해졌어요^^
님!글잘봤습니다..실례가 될수도 있는데 제가 그리스 나프폴리오에 대한 정보를 찾고있는데 거의 없어서 님한테 문의메일을 보냈습니다.^^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친구한명은 디자이너고 또한친구는 독일어전공자예여..전...그저 사무직이구요..친구가 무엇이라도 관심분야를 가지고 떠나라고 충고하더군요...^^ 기분 별루였어요... 여행은 즐기는거라 생각하는데...말입니다. 저두 가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많이많이 버리고 올렵니다. 이글 보니깐 메모도 잘해야겠단 생각...^^
역시역시!! 4개월에 600이라고 안된다했지만- 캠프 가고 친구한테 신세좀 지고 마트 많이 이용하면 저도 다녀올수 있을꺼같아요 _ ㅎㅎㅎ 화이팅~
아직은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글 읽고 서서히 용기가 생겨요. 블러그도 들어가 조언 청할께요. 행복한밤 되세요
46만원이라구요"?? 우왔~~ 너무.. 싸게 가셨네요~ 부럽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