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리에서 바라 본 고동바위, 일명 남근석이라고 부른다네요
등산 시작점 화순 색동 두부집, 만강 장어집 마당에서 바라보면 산소사이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남평 문씨 묘지, 등산로 초입부분이다.
능선에서 내려다 본 저수지 좌측능선 산소
주능선에서 내려다 본 원화저수지, 그 너머로 도곡온천지구가 눈안에 들어온다
작은 산이라도 송림숲길이...
고동바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고동바위 전망대에는 먼저 간 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고동바위 전망대에서
어느 눈군가가 말했다. 사람들은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만주 개장수 아줌마(?) 들!
처음 참석하신 분도 끼워주고, 현ㅇㅇ님 감사 합니다.
남자 하나 끼였을 뿐인데..든든하네, 우측은 오랜만에 온 친구 박성수
뒤돌아 본 지나온 봉우리, 신기촌에서 올라온 등산로와 마주치는 봉우리다
고동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원화저수지와 도곡온천
결혼 후 살이 오른 상도(우측), 종규씨는 상도가 앞뒤로 베낭을 매었다고 자꾸 놀리고...
수리봉 가는 길, 골프장 너머러 화순시가 보인가
수리봉, 조금 지나면 우측으로 중간 하산로가 열린다
수리봉 못미처 산소에서, 뒤쪽은 십여미터의 절벽이...
화순 종괘산 수리봉 [산행일: 2016. 1. 10]
종괘산(鍾掛山 374.9m)은 화순의 중서부에 위치한 조그마한 산이다.
화순읍 앵남리·도웅리·주도리·서태리와 도곡면 원화리에 걸쳐 있으며 일명 각암산(角岩山) 이라고도 부른다.
종괘산의 유래는 종을 울리지 못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옛 절터를 입증하 는 기왓장이 나와 전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이 지방에 가뭄이 들면 능주목사가 친히 와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던 곳이라 한다.
*에필로그*
대구에서는 상당히 먼거리,
웬만하게 마음먹지 않고서는 다녀오기 어려운 산행지다.
해발이라야 겨우 300여미터, 철저하게 무명의 산이다.
근래에 각종 교통사고로 악명 높았던 2차선 88고속도로가 확장되어 4차선으로 거듭났다
그 고속도로를 한번 다녀보고 싶은 욕망이 종괘산 등산을 기획하게 만들었다.
뻥뚫린 고속도로 답게 차량 소요시간이 휴식시간 포함 3시간정도,
예전보다 역 40분정도 단축되었다.
총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은 약 6.5km에 약 3시간 정도,
작지만 아름다운 산이기에 한번은 가볼만한 산인지도 모른다.
작은 산이지만 두개의 전설을 간직했다고 전해진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고동바위(남근석)와 마주 보고있는 수리봉 아래의 여성바위를
역광으로 비친 햇살의 방해로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리적 여건이 좋다면 이 산은 오후 나절에 다녀오면 좋을 듯,
물의 고장 화순의 온천지구(도곡온천)와 연계하면 산이 조금 더 가치가 있어질 것이다.
대구에서 07시 30분에 출발, 오후17시30분에 귀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