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우리가 하지 못 했던 태양광 발전시스템 독립형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쪽에 독립형으로 공급할 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테스트용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앵글로 프리사이즈 틀을 만들어 붙이고 거기에 패널을 붙여 프리사이즈 틀 밑에 ∪형 철판을 붙여 구멍을 뚫고
기둥에 끝에 ∩ 모양의 철판을 달아 구멍을 뚫고 볼트로 연결해서 각도 변경이 자유로운 테스트 가대를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보니 하중이 좀 걱정되긴 하지만 어차피 테스트 용이고 분리가 간단해서 눈 오고 바람 많이 부는 날은
철거가 가능하게 끔 해놨습니다.(사실 앵글을 짜서 4발형으로 하고 싶었지만...부득이하게;)
나중에 사진을 올려 드리지요.
들어간 재료는 고물상에서 주운 기둥 과 파이프 몇개 약 2만원 정도, 앵글 2만원 정도, 패널 160$ 정도,
콘트롤러 2만원, 배터리 12V 120Ah 약 10만원, HIV 2.5SQ 케이블, 4핀 단자 두개 1,400원, 차단기 15A 3개 6,600원, 인버터 약 13만원,
VCTF 2.5SQ 2C 전선 m당 867원, 대충 이정도 들어갔습니다.
원래 패널과 제어판 까지 선은 CV케이블을 쓰라고 배웠지만 패널 하나 혹은 두개짜리에 CV 케이블은 왠지 사치 같아서
가장 적당해 보이는 VCTF 케이블로 변경했습니다. 가대 위치가 가깝지만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어찌 보면 인입선인데 정석으로는 DV 선을 써야 하지만 DV 선도 뭔가 사치인것 같아 바꾼 건데 이건 교수님께 괜찮은지 질문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이번에 재료를 직접 전기상에 가서 구매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태양광패널 리드선에 달린 접속소켓?을 구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번엔 소켓이 달린 선이 있어서 쉽게 연결 했지만 이 소켓을 구하지 못하면 다음부턴 리드선을 빼고 직접 정션박스를 분해해서 설치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암울합니다.
혹시 이거 구매 가능한 곳이 있는지 아시는 분 있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요새 날이 추워서 그런지 정격 16.7V 패널(중국이 제시한 스펙이라 믿을 순 없지만)이 22V 까지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패널을 아무런 가공 없이 12V 인버터에 연결하면 인버터가 과전압으로 바로 사망하실 것 같은데
콘트롤러의 정전압 회로를 통해 14.5V 정도로 유지가 되서 인버터가 무리 없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이번에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접지 부분인데 이런 소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접지를 생략해도
되는지, 아니면 SPD, 원래는 어레스터를 써야 하지만 소규모인 만큼 바리스터 정도로 SPD를 구축해도 괜찮은지 참 궁금합니다.
참고로 현재는 접지는 생략한 상태입니다.
아직 회사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플랜을 개발하는게 아니라서 오히려 제겐 공부하기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인것 같습니다만,..
내일부터 태양광 발전 과정 교육을 1년 정도 받으신 기능장 자격증을 가진 분이 새로 오시지만, 기능사 -> 기능장 코스로 오신
분이고 전문분야가 시공쪽이 아니시라 기술영업 쪽에 가까운 분이 오셔서 좀 남감합니다. ㅠ_ㅠ
보시고 잘 못 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 좀 부탁드립니다.
p.s 오랜만에 HIV 전선 만지니깐 옛날? 생각 나더군요. ^^
첫댓글 먼저, 김용대님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자부심을 가지세요.
구글 검색하여 최적으로 설계하는 방법을 검토하세요.
질문올릴때는번호 순서를 붙이세요.
VCTF는 시험용이라면 상관없습니다.
장시간의 태양에 노출되거나, 외부 온도차이로 피복에 변형을 가져 올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PV 와 인버터 입력허용전압 스펙을 검토하세요.
스펙검토하여 SPD는 장착하세요.
옥상 같은 곳에 설치한다면 접지는 필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