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기흥 골드cc를 다녀왔다..
아는 지인으로부터 함께 가자는 연락을 받고 고민 스러웠는데
어차피 초보인 나로선 자주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흔쾌히 승락을 했다..
경기도 기흥에 있는 골드CC...
거리가 가까워서 그런지 사람들로 들끊는다..
특히나 단체로 아줌마 부대를 중심으로 상당히 붐비는 전형적인 서울근교 골프장..
오늘은 도시락이 안될려고 맘 단단히 먹고 ..아~ 그러나 지난 축구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터라 왼쪽다리를 절룩 거리며
따라가기로 했다..
골드 CC...참 오래된 그리고 상당히 낧은 경기장..경치도 그렇고 ...페어웨이도 ....
초보인 나에게 이렇게 보인다면 고수들은 어떨까??
암튼 모든것이 별로인 상태로 경기에 돌입..
80대2명,100돌이2명(난 아직도 100돌이)..봐주는 게임이라 4만,8만 이렇게 시작되었다..
게임이 될란가 모르겠는데 일단 붙었다..
첫홀 보기..4번째 파3에서 일을 냈다..친 공이 보이질 않아 불안불안 했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홀컵 10Cm ...
14년 고참 캐디도 홀인원은 3번 봤어도 홀컵10cm는 처음 이란다..ㅋㅋㅋ 니어와 함께 2만원 ...근데 왜 버디값은 안주는가??
그게 룰인가 하고 그냥 지나갔는데 생각 할 수록 아깝네...난 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전번을 마치고..(+11 - 최고의 성적) 후반은 상당히 치열하다..그런데 이자슥들 멀리건을 밥먹듯이 한다..
난 한게도 안쓰고 벌타 받으며 가고 있는데..첨보는 사람들이라 그냥 넘어갔지만..그래도 너무한다..
왕짜증..그래도 신사도를 지키며 초보의 자세로 열심히 쳤다..96개로 마무리하고 ...
2만원으로 선방한 나 자신이 대견스럽다 ..
오늘 느낀것은 좋은 캐디를 만나면 2~3타 정도는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배태랑 언니는 실수가 없다..
프로는 보는대로 날아가고 아마추어는 치는대로 간다한다..그러니 잘 쳐야 한다나..
암튼 치라 하는데로 했더니 그래도 잘 된것 같다..
첨 만나는 사람들 이지만 비지니스 차원에 만남이 이루어 진것 기분좋게 생각하고
멋진 라운딩 이었다..
그동안 날 수제자로 갈켜준 재키리님이 얼마나 고마운지 새삼 느끼게 한 시간 이었다..
이번 한주간도 여러가지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고 신종 거시기 조심 하시면서 화이팅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