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
위의 글을 보니 괜히 쓰고 싶은 생각이 들어 몇 자 답니다.
영종권역은 영종도, (이제는 합쳐진...) 용유도, 무의도, 시도, 신도, 장봉도 등 설에서 멀지 않으면서 볼 것이 많은 동네입니다.
저는 과거에 10년 정도 인천 살았거든요.
그렇기도 하고, 영종권역에 캠핑-MT 등으로 친구들과 자주 놀러와서 이 동네에 대해 좀 안다고 자부하는 편인데...
글은 여러분의 성원에 따라 진퇴(進退)가 결정됩니다.
이번에는 영종도까지 가는 방법 정도만 쓰고 마무리하며, 다음에는 영종도, 용유도, 무의도 순으로 시간 되는때마다 쫌슥쫌슥 써 나가보도록 하죠...
1. 영종도까지 가는 방법
영종도로 가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도로, 남은 두 가지 방법은 카페리호입니다.
** 도로를 통해 영종도에 가는 방법 **
도로는 다 아시죠?
영종대교를 통해 건너가는 방법.
통행료가 비싸서 문제이긴 하죠...
(일반공항버스를 이용하면 최하 5000원,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면 11000원 이상, 승용차를 이용하면 통행료가 5000원...)
건너면 영종도의 중심부 쪽(공항이 영종도 서쪽 - 용유도 동쪽 매립지에 만들어진 것 아시죠...)으로 도착하죠. 주의할 점은 신공항 고속도로는 일단 들어오면 종점 중간엔 나가실 수 없습니다. 나가는 방법은 종점까지 갔다가 돌아가는 방법입니다. 진입에 주의하시길...
** 카페리호를 통해 영종도에 가는 방법 **
카페리호는 두 군데서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자주 애용되어 오던 월미도를 통한 방법과, 3년전쯤부턴가 생긴 율도를 통한 방법...
월미도는 다들 어디 있으신지 아실겁니다.
율도는... 서인천 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와서 김포 가는 방면으로 가다가 보면 넓은 사거리가 나옵니다. 서쪽으로 가는 길이 너무 커서 한번에 알아볼 수 있을겁니다.
(참고로 그 길은 신공항고속도로 북인천 인터체인지로 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여기서 진입하면 승용차 기준으로 2500원...)
둘 다 경쟁관계인 관계로(서로간도 그렇고, 요즘엔 고속도로라는 강적(?)이 있기에...) 요금은 크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승용차 편도 기준으로 3년 전에 차를 빌려 갈 때 보니 승용차는 7000원을 받았는데, 지금은 2800원이면 족합니다. 사람만 탄다면 중고딩은 500원, 일반은 1000원 받고 있더군요.
율도발이나 월미도 발이나 도착은 구읍리에 도착합니다. 영종도의 동쪽 끝이죠...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부천군 영종읍, 옹진군 영종읍 시절에 중심지였던 곳...
** 제가 자주 가는 방법 **
위의 글에는 도로를 추천하더군요.
저도 적극 추천합니다. 우리의 파괴되어 가는 갯벌생태계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기도 하고, 낙조는 강추할 만한 볼거리이기 땜이죠.
하지만, 카페리호를 타고 가 보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고 운치있지 않을까 싶은데...
카페리호는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1. 가격이 저렴
2. 색다른 경험
3. 놀러가는 분위기를 내는 데 제격
저는 면허증이 없는 관계로-.-, 부모님과 가지 않는 이상 카페리호를 이용했습니다. (물론 도로가 개통될 때는 고3이 다 된 시점이었기에 삼일절날 그냥 한 번 바람쐬자고 부모님과 다녀온 경험이 도로경험의 전부...)
그럼 카페리호...
전 월미도쪽을 자주 이용합니다. 제가 살던 동네가 그 쪽과 가깝고, 황량한 율도 선착장보다, 놀 것 많은 월미도 쪽이 더 괜찮죠...
(육지 대중교통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고...)
월미도의 경우 카페리호는 30분에 한 대 꼴로 있습니다. 성수기때는 수시로 있고요. 용종 1호부터 6호까지 (4호는 없죠.. 원래 배에 4호는 없잖아요...) 있는데, 전 5호를 타시길 추천합니다.
숫자가 커질 수록 큰 배이자 최신 배인데, 각 배가 모양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용종 1호는 20척의 차를 실을 수 있는데, 요즘엔 왠만해선 카페리호의 역할은 하지 않고요, 6호는 100척의 차를 실을 수 있는 큰 배입니다.
제가 왜 5호를 추천하냐면, 5호는 속도 면에서 가장 빠르고, 배의 내외부도 괜찮으며, 사진 찍기와 비둘기에게 새우깡 날리기 등의 추억만들기 면에서 가장 좋습니다.
(이건 공개적으로 밝히긴 좀... 자세한 것은 제게 물어보시길^^)
(앞으로의 연재글 예고)
영종도에 건너왔으면 뭐합니까?
뭔가 보고 가야겠죠.
이는 제가 지금 시간이 안 좋은 관계로 담번에 써 드리도록 하죠. 영종도, 매립지의 공항, 용유도, 무의도 등 서울 근처에 이렇게 갈 곳이 많구나 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쬐끔 맛보기를 보여드리자면...
전 용유도를 자주 가거든요. (자주래봤자 1년에 2번 정도지만...)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별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용유도에 아는 분이 몇 분 계시기에 용유도에 별보러, 아니면 놀러 자주 갑니다. 갯벌, 해안가, 낙조, 뮤직비디오 촬영지, 시골학교 등 여러가지 볼 거리를 적어올리도록 하죠.
이는 전적으로 여러분의 반응을 보고 결정합니다...^^
2 x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