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라이'
2010. 4.25(일) 동해 롯데시네마에서
인류 대재앙 이후 30년이 지난 2043년의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멸망의 위기에서 구할 마지막 희망의 열쇠인 성경을 지키려는 순교자 일라이<덴젤 워싱턴>와
그에게서 ‘성경’을 빼앗아 자신의 권력에 악용하려는 악, 카네기<게리 올드만>의 대결을 그린 영화이다.
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성경’에 대한 믿음을 말해주는 영화로
이 모든 이야기의 바탕은 신앙심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미국 개봉 당시 최고의 화제작 '아바타'를 꺾고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던 화제의 영화.
'일라이'는 2043년 폐허가 된 지구의 모습을 회색톤에 담아 세련미와 사실감을 더해 주었으며,
인류문명을 재건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의 열쇠가 ‘성경’이라는 종교적인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덴젤 워싱턴과 게리 올드만의 카리시마적 연기 대결이 볼 만한 영화이다.
폐허가 된 무법천지의 세상에서 살아남은 극소수의 사람들 조차도 무자비한 갱단들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갱단들은 같은 생필품 뿐 아니라 신발, 라이터 등 사소한 것들을 위해서 심지어 때로는 그냥 재미를 위해서도 살인을 서슴치 않는다.
오랜 여정을 계속하고 있는 고독한 방랑자 일라이는 이들 갱단과는 달리 자기 보호만을 위해서만 폭력을 사용한다.
전쟁과 ‘거대한 섬광’이 있은 후 일라이는 거대한 힘에 이끌려 숨겨진 책을 발견하게 되고,
이 책 만이 인류의 미래를 구원할 수 있음을 알고 있는 일라이는 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이어가는데 두 사람이 만나게 됐다.
책을 지키려는 자, 책을 빼앗으려는 자 사이에 이른바 '성전'이라 할 수 있는 전쟁이 벌어진다.
이미 세상을 멸망시킨 예전의 전쟁에 어떤 종교적인 이유가 있었음을 암시했었는데,
다시 이 책 하나로 무고한 사람들이 수없이 죽어 나가는 또다른 작은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다.
지키는 자, 빼앗는 자, 누가 더 나을 것 없이 둘 다 무자비하며, 조금의 양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