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Group SAM 탄생 축사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노재순]
7월의 뜨거운 태양의 열정과 시원하게 대지를 적셔주는 빗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달에 탄생하는 갤러리 샘의 개관 및 Art Group SAM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샘은 생명의 근원이며, 정화와 풍요의 상징입니다. 갤러리 이름의 의미에서부터 읽혀지듯 샘 갤러리가 넘치는 열정과 샘솟는 창작력을 가지신 많은 작가분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그러한 공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작가 스스로의 열정을 화폭에 담아 전시관에서 전시를 한다는 것은 미술인에게 자기증명이자 예술가의 인생에 있어서 끝이 없는 과제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화랑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은 여러 가지 이유들로 대관이나 관람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기성작가뿐만이 아니라 이제 미술인생에 있어서 첫 걸음을 내딛는 분들이나 아동미술 전시에 관해서도 그 문을 활짝 연 샘갤러리의 철학과 신념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나라 안팎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문화와 예술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작과 열정의 샘이 흘러 언젠가 저 넓은 바다에서 만날 유망한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을 믿으며 미술인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와 갤러리 샘의 무궁한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9년 7월 20일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노 재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