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여행시 구입한
소산원의 센차입니다.
우리 녹차를 즐겨 마신지는 이미 15년 정도 되었습니다만
센차는 거의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고도(古都) 나라 골목의 소산원 대리점에서 구입하였습니다.
노부부께서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보기가 좋았습니다. 마음씨 좋은 할머니, 할아버지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가게에 있는센차중에서 가장 비샀던 차입니다만
어느 정도의 등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 높은 등급은 아닌것 같습니다.
상단에 우치차라고 되어 있는데
우치차는 용정차처럼 일본의 우치지역에서 생산된 녹차라고 합니다.

뒷면에 음용법이 자세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센차를 보관할 주석차통입니다.
녹차류는 밀폐가 중요하므로 제격입니다.

200그램이 넉넉히 들어갑니다.
우리나라의 덖음방식의 녹차와는 그 색상과 모양새가 다릅니다.
일본의 센차는 덖는 방식도 있습니다만 주로 찌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설록차에서도 찌는 방식의 녹차가 출시되기도 했었지요.
아마 이름이 한라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차호에 적정량을 투차합니다.

사용된 잔은 5대 육병위의 청화백자 잔입니다.
드물게 원케이스까지 보관하고 있는 완벽한 세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아끼는 잔중의 하나입니다.

색상은 우리나라의 전통차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말차의 농차와도 비슷한 색이 나타납니다.
맛도 얼추 비슷합니다.
살짝감도는 단맛과 더불어 기분좋은 쓴 맛이 올라옵니다.
집사람을 불러 한 잔 주니 뻥 뚤리는 기운이 좋다고 합니다.
맛도 괜찮다고 하네요.
그래도 저는 우리나라의 구수한 녹차가 더 마음에 듭니다.
즐겨 마시기에는 그래도 우리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간에 새로운 경험은 늘 설레고 좋은 것 같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듯이 차와의 인연도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첫댓글 차향이 여기까지 나는듯



센차말고 약한차도 마시기를 



아이고
날 센차를 마시면 어케요 
이런날은 애끼둔노차를 꺼내서리 원샸으로


센차한잔 주씨송 구걸구걸

기념일 국경일 첨 만날날 뭐 무신 날마다 정해서리 마셔야징
ㅎㅎㅎ 저는 노차가 없답니다. 오시면 센차 무제한 드릴 자신 있습니다 ^^
센차 말고 우리차로 한잔 먹읍시더


좋습니더


우리차, 센차, 중국녹차 3국의 녹차들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것은 최상급을 구하기 힘들 터이고, 일본 중국 하눅 비교시음
함 해 보시지요 


어짜피 동일 등급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기준이 없으므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가격이라는 것이 지표는 될 수 있겠지만 절대적인 것도 아닐거구요.
다만 서로의 특색은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중국가서 사온 용정차를 또 한번 마셔볼까 합니다
용정차


서호
센차 ............ 좋아 보입니다.........
맛있겠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