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9세 된 남성입니다...
(과거)
1988년 봄 어느 날 회사에서 철야 근무를 하고 퇴근길에 오른쪽 엉치(고관절부분)에서 갑자기 통증이 왔습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려는데 도저히 혼자 힘으로는 못 일어나겠더군요.
간신히 정형와과에 가서 사진 찍고 의사와 상담하였는데 사진 상으로는 이상 없다 하더군요. (피곤하여 그럴 수 있다고) 약1주일동안 회사 출근도 못하고 병명도 모르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불편해도 조금씩 걷게 되었지요.
병원에서 지어준 약은 효과가 없는듯하여 근처약국에서 약을 지어먹게 되었습니다. 약 성분은 모르고요~~~ 그런데 감쪽같이 괜찮아지는 거였어요.
그 후로는 통증이 올 때 마다 약을 지어먹고 하면서 몇 년이 흘렀습니다.
회사생활하면서 피곤하거나 야근하면 통증이 심한듯하여 회사를 1991년도에 그만두고 그때부터 현재까지 개인사업 합니다.
1995년엔 동네에 헬스클럽이 생겼어요.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하게 되었지요. 운동을 하면서 통증도 사라지고 약10여년은 건강한 상태로 보낸 것 같아요.
(현재)
그런데 4~5년 전부터 오른쪽 고관절 부분이 간혈적으로 통증이 왔어요. 심한 것은 아니고 걷기 불편할 정도로~~~
가끔 허리도 아프고 등도 통증이오고 목도 뻐근하게 통증이오고 생활하기 불편할 정도였거든요.
허리통증 때문에 정형와과 가서 진찰하였더니 디스크 초기라 하더군요, 그래도 참고 견디면서 생활하였지요.
그런데 2개월 전에 눈이 충혈 되어서 안과에 가니 포도막염이라 하더군요.
현재 안과치료는 끝났는데 눈꺼풀이 푸석푸석 자고일어나면 많이 붓더라고요.
눈물도 많이 나고 포도막염이 덜 나아서 그런지 다른 질환 때문인지 의심스럽네요.
안과에서 유전자검사권유로 혈액을 검사한 결과 HLA-B27 유전자가 양성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강직성척추염 검사를 받게 된 거고요, 수원의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검사결과 강직성 척추염이란 진단을 받았어요.
현재는 아주대병원 서창희 선생님께서 처방해준 약을 20일째 먹고 있는 중인데 통증 정도가 조금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사진 판독결과 강척 진행정도는 흉추부분과 오른쪽 천장관절쪽에 석회화가 진행 하여 통뼈가 되었다는군요.
혈액검사 소견은 염증수치가 53으로 높다 합니다. 다른 결과는 별다른 소견이 없었고요.
저는 병명도 모른체 20여년을 살아온 샘이죠~~~
다행히 운동을 꾸준히 해서 강직이 덜 됐는지 아직은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세상의 이런일이 프로그램에 방영한 사람처럼 척추가 굽어서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는 것인지~~ 완치가 불가능한 진행형 희귀난치질환이란 내용~~ 심장판막증 신장질환 폐의 석회화등 합병증이 올수가 있다는 내용뿐이니 답답한 심정입니다.
환우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비슷 한 강척 환우 계신지요?
제가 아는 분 계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