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5-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쁘레이 랑 숲' 보존 촉구 집회
Call to preserve Prey Lang
기사작성 : May Titthara
캄보디아 '쁘레이 랑 숲'(Prey Lang forest) 보존을 촉구하는 전국 4개 지역 주민들이 어제(5.25) 프놈펜에서 집회를 갖고, '쁘레이 랑 숲' 지역에 대한 토지양허권 부여를 반대하며 3만명 이상이 서명한 청원서도 제출했다. 이 자리에는 현재 구속을 우려하여 잠시 피신 중인 토지분규 관련 운동가인 루온 소왓(Luon Savath) 스님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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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쁘레이 랑 숲' 보존운동을 위해 제작된 다큐멘타리 영화. '쁘레이 랑 숲'은 캄보디아 중북부에 위치한 방대한 면적의 산림지대이다. |
껌뽕 톰(Kampong Thom) 도, 쁘레아위히어(Preah Vihear) 도, 끄라쩨(Kratie) 도, 스떵 뜨라잉(Stung Treng) 도에서 올라온 약 200명의 주민들은 캄보디아 정부가 시위구역으로 개설해놓은 '프리덤 파크'(Freedom Park, 자유공원)에 모여, 이 숲에 토지양허권들이 부여된 일에 우려를 표시했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생계가 이 숲에 근본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가한 활동가들은 현수막을 앞세우고, 노래를 부르며 행진했다. 가장 두드러진 모습은 그들이 얼굴에 페인팅을 한 것이었다. 그들은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바나나 잎사귀로 된 모자를 쓰고, 얼굴에는 초록색 페인팅을 했다.
쁘레아위히어 도의 쩌이 센(Chey Sen) 군에서 올라온 주민 솜 랏(Som Lach, 41세) 씨는 이러한 차림새가 자신들이 '쁘레이 랑 숲'과 일체감을 갖고 있음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 그는 "자연은 말을 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자연 자원에 의존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숲을 위해 말해야만 하는 것"이라 말했다.
시위 지도부는 이 숲에 부여된 3,600 ㎢(서울 면적의 약 6배) 면적의 모든 양허권을 폐지하라고 촉구하면서, 내각과 국회, 그리고 각 도청들로 보내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청원서는 이미 발급된 벌목을 위한 양허권을 취소하고 토지 정비를 중단하여 벌목된 지역에 재조림을 할 것도 촉구했다. '캄보디아 NGO 포럼'(NGO Forum on Cambodia)의 쁘레이랑 프로젝트 담당자인 히언 분히엉(Hean Bunhieng) 씨는 이 청원서에 한달 만에 3만명 이상이 서명했고, 앞으로도 서명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곳의 토지양허권이 베트남의 고무농업 회사인 CECK에 발급된 것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쩌이 센 군에서 올라온 주민 오은 앗(Oeun At, 33세) 씨는 어제 벌언을 통해, 그 농장에서 일해봤자 하루 12,000리엘(약 2.96달러)을 받는데, 그 정도로는 생계비를 충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스스로 벼농사 및 여타 농사를 지어야만 한다. 따라서 정부는 기업들에게 발급한 모든 양허권을 취소시키고, 해당 지역을 다시 지역 공동체에 돌려줘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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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homas Miller) 루온 소왓 스님이 집회참가자들에게 숲을 상징하는 얼굴 페인팅을 그려주고 있다. |
한편, 토지분규와 관련하여 철거민들을 도와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갖고 있는 루온 소왓 스님은 최근에 구속을 우려하여 몸을 숨기고 있던 중이다. 하지만 그는 어제 '쁘레이 랑 보존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집회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당국이 나를 구속시킨다고 해도, 나는 두렵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그들이 나를 구속시키길 원한다면, 그것을 그들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루온 소왓 스님은 잠시 후 당국이 그를 체포하려고 하자, 인권단체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현재 강제철거 위기에 직면해 있는 '벙꺽호수'(Boeung Kak lake) 주변 주민들도 몇몇 사람이 이 집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금요일(5.27)에 시청 측과 별도의 협상이 예정되어 있는 관계로, 자신들의 문제에 관한 시위는 하지 않았다.
기사보완 : THOMAS 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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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쁘레이 랑 네트워크'(Prey Lang Network)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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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계적으로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는 정글 입니다..
보존이냐, 개발이냐의 문제는 충돌을 빚지만 꼭, 개발이 필요하면
그 지역에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이득이 되게
최소한의 선에서 개발을 해야 합니다.
불과 2년 전만 같으면, 하루 1.5달러만 받아도 주민들이 반발이 없었을텐데..
지금은 거의 3달러를 받아도 생계비가 안나온다고 하는 점..
저 시골사람들이 말이죠...
그 점이 이 사건에서 우리가 한번 지켜볼 부분인듯 합니다..
개발과 보존의 사이에서,,고뇌,
깜짝놀라서 구글에서 자료를 찾아보니,,,제가 생각하고 있던지역의 윗부분에 속하네요,,
이부근에서 대규모사업을 준비하는 다른팀도 있습니다,,
이야기 들어보면 ,,과연 가능한 프로젝트인가?
하였는데,,
이렇케 밀어부치는 팀도 있군요,,
난관이 한둘이 아닐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