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님 반가워요.작업은 잘 마무리 되셨는지...
제가 설명이 부족했군요.
작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이유는 1.2부로 나뉘는 이번 정기전의 특성상 제가 미리 작업을 예상해 봐서 1.2부 모두 서로 고른 양질의 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작업을 저에게 설명해 주시는 거죠. 그런 생각으로 최대한 설명적으로 설명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계획이므로 계획서대로 꽉~ 맞춰야 된다는 고정관념으로 하실 필욘 없겠죠! 어느 정도까지 실현 가능하고 변화 가능한지도 적어주시면서 최소한 아래의 형식을 따라주시면 되겠습니다.
**********작업계획서의 형식은...
1.성명
2.작업 의도-이것을 정하게 된 동기와 '나는 이정도 수위에서 보여지길 바란다'
3.작업형식/재료/크기/
(예 1)평면/캔버스에 유화/가로125*세로78 센치
(예 2)평면/판넬위에 철 조각 오브제와 아크릭 채색/가로 56*세로 119 센치
(예 3)입체/테라코타/가로70*세로139*높이56 센치
(예 4)설치/화판.오래된 벽지.여러 옛 소품들.30w의 전구.커튼/가로280*세로 200*높이 230센치
4.현 작업 진척도와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겠는가?
********작업 노트에 관하여
이번 전시에서 작업 노트라는 것은 '노트'를 만든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시되었을때 작품 옆에 작가 이름과 제목 등을 달잖아요.
그것에 그치지않고 작가의 의도를 조금 엿볼수 있을 정도의 글이면 됩니다. 이런 글은 마티스나 몬드리안,고호의 편지 등... 여러 예가 많잖아요.
근데 예를 들어 방정아님처럼 작품 속의 제목이 그것을 모두 포괄하는 류의 작업이라면 궂이 달지 않아도 상관이 없으나
비구상 작업이거나 설치,영상,다분이 개념성이 가미되어 퍼뜩 보기에 주제와의 연결짓기가 힘든 작업일 경우엔 이런 작업(작가)노트가 참으로 감상에 도움이 됩니다.
이 제안은 일반 감상자를 조금이나마 배려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입니다. 민주 공원은 사실 작가분들보다는 일반 관람분들이 많은 곳이므로 그렇습니다.
우리는 대충 알 수 있는 것도 일반 관람분들은 참으로 힘들어 하십니다. 아시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가 나와도 좋겠고 어떤 단어들의 묶음 같은 것이 나와도 좋겠고 작업 도중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 중 하나를 발췌해도 좋겠습니다. 단 작업과의 연관성을 쬐끔 느낄 수 있을 정도...넘 상세하면 촌스러운거 알죠?
갯수는 한 사람에 하나면 될것 같구요. 그것에의 필요성은 스스로 점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로 다른 작업이 2점이다! 그러면 작업 노트도 2개면 좋겠지만 두 작품이 모두 일맥 상통하다 하면 1개면 되겠죠.
그리고 이 작업 노트는 8월 초 작품 자료를 제출 하실때 함께 제출 하시면 됩니다.
이제 답이 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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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가 많으시네요.
제가 강연에 참석을 하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요즘 정신이 없이 바쁘네요.^^:;
기획자님의 글 잘 봤습니다.
뭔가 알찬 전시가 될것 같은 좋은 예감도 들구요.
근데 작품 계획서는 개인마다 다 다른 형식으로 제출합니까?
아님 형식이 있는건가요?
제 생각엔 통일된 양식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작가 노트도 개인적으로 다 만들어야합니까?
작품수와 관계없이?
회의에 찹석 못해서 궁금한게 많네요. 긁적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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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해 주세요.
2002 정기전(주제전[이젠 없는 것 & 아직은 있는 것])
일시:9월 2일~9월 15일
장소: 민주공원 전시실
형식:1부와 2부로 나누어 전시
작업 일정:
6월 24일까지 작업계획서 제출
7월 초 1.2부 작가 선정
8월 초 자료 제출 (예정날은 8월 1일)
작업의 크기:
개인당 순수한 작품 크기가 3m~1.5m(설치 및 조형 작업 하시는 분은 무제한이며 10호 이내의 작업일 경우 4점 이상되어야 합니다)
***작업 계획서에 붙여
작업 계획서는 날짜를 반드시 지켜주시고요
작가 노트와 함께 작업의 의도를 충분히 적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작업크기와 재료,형상의 정확도 정도- 조금은 친절히 적어주심 좋겠구요.
예를 들면 80호 보다는 가로 세로 몇 센치,
혼합 재료보다는 무엇으로 마티엘 낸 위에 유화 채색,
추상이나 비구상이란 표현 보다는 어떠한 형상으로 보이는 것이 화면 어느정도 크기로...
풍경인지 인물인지...어떤 풍경이고 어떤 인물인지 등입니다.
아시겠죠? 좀더 상세한 작업계획서를 원하는 것입니다.
제가 도저히 상이 안 잡힐땐 직접 통화를 하거나 작업실을 찾아뵙겠습니다.
평면 작업일 경우는 멜로도 가능하겠으나 설치나 조형 작업일 경우 반드시 스케치를 해 주십시오.
가로.세로.높이. 재료.필요한 도구들...어떻게 관람되었으면 하는 최소한의 기대치와 조명의 정도...(상세히)
그래야 제가 1.2부 작가 선정에 좀 더 안정감 있게 정할 수가 있겠죠?
그리고 이번 개인 작업에 작가의 변이랄까 ...작업노트를 전시장에 첨부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기획 내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예정이오니 작업계획서와 함께 보내주셔도 괜찮고 작업이 마무리되어가는 8월 초순쯤에 다시 한번 통보 드리겠사오니 준비해 주십시오. A4지 1장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상이 6월 1일 모였던 회원님들과의 정기전 논의에서 나눈 의견을 모으고 힘을 얻어 정한 것입니다. 요 근간의 내용이 1.2부를 매체와 평면으로 나누는 예기가 있었으나 다수의 의견이 아직은 매체가 많이 부족하고 내용적으로 나누는 것에 많은 의견이 있고 해서..1.2부 모두 균형 잡힌 작업이 양과 질이였으면 하는 의견이 다수더군요. 그래서 작업계획서를 보고 더욱 정확히 구상키로 했습니다.
제게 힘을 실어주신 대표님과 사무국, 그리고 여러 회원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빨리 올렸어야했는데 제 컴이 이상이 있어...이제야 올리게되었네요.
이점 사과드리고 이 내용을 본 분은 답글 달아주세요. 내용없어도 좋으니..월요일까지 답글 없는 분은 제가 우편으로 붙여야되거든요.
부탁드려요.
작업 구상하시다가 바뀌는데로 알려주세요. 미리 구상되신분은 일찍 보내주셔도 상관없구요...
아참! 제 주소는 602-831 부산시 서구 암남동 346-2 송남맨션 전미경화실
폰은 019-504-0141/051-248-5651이구요 멜은 kikiemi@hanmail.net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