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5일차ㆍ라우가베구르 트레킹 2일차 : Alftavatn산장에서 Emstrur산장까지. 15.5km/ 4시간 40분. 비바람에 걷기 바뻐서 시간은 단축.. 😢
어제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오락가락 소나기가 내린다. 오늘 트렠이 심란스러워 새벽 5시 경 산장을 담았다.
강한 바람과 소나기는 계속 오락가락하고 멈추지 않는다. 몸이 날아 갈 듯한 세찬 바람을 맞으며 트렠에 나선다.
오늘은 풀과 나무가 등장하기 이전인 4억 년 전부터 지구에 살았던 이끼를 만끽하며 걷는 구간 길과 화산 폭발 후의 시커먼 화산재 위를 걷는 구간 트렉의 길이다.
어제 2코스에서 한번의 도강.. 이번 3코스에서는 두번을 도강하게 되는데 출발 약 30분 후 첫번째 도강을 하게 된다.
이런 것도 우거진 상태인 '무성-하다'라고 해야겠다. 무성해서 폭신한 이끼 밭..
오전 11시경에 비는 멈추었지안 안개가 강한 바람에 날리고.. 이끼 지역을 벗어나 화산재 지역에 들어서니 화산재도 같이 날린다.
온통 화산재로 뒤집어 쓰고 3코스 산장인 엠스트루 산장에 도착했다.
비는 멈추었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 밖은 춥고 화산재가 날려 걍 산장안에서.. 😢
3시경 새벽녘 일보러 나와 동녘 그믐달을 본다. 이번 8월은 1일과 29일 슈퍼문(moon)과 불루문(moon)이 뜨는 달이다.
8/11일. 6일차ㆍ라우가베구르 트레킹 마지막 일차: Emstrur산장에서 Langidalur산장까지. 15.5km / 5시간
Emstrur산장 벽에 라우가베구르 산장 위치와 개념도가 그려져있다.
08시 15분.. 라우가베구르 코스 마지막 종착지인 Langidalur산장을 향해 출발한다.
흐려서 어둑어둑하지만 어제보다 바람은 세차지 않아 걷기 좋은날이다. 대회가 열린 듯 한무리 런다팀도 달린다.
주 트렠길에서 조금 벗어나 침식작용으로 이루어진 장대한 협곡도 만난다.
오늘도 라우가베구르 표식 LV** 문자ㆍ숫자가 새긴 파란 말뚝을 따라 걷는다.
종착지 Langidalur산장 약 3.5km를 남기고 협곡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이곳이 험한 곳이라 1981년부터 다리의 역사를 알리는 간판이 있다.
이 코스도 가장 위험하고 길게 도강(강을 건넘)을 한다. 도강 후 산장까지 약 2.5km를 남겨놓게 되는데 이끼와 화산재로 덮힌 곳에서 키 작은 자작나무 숲과 각종 식물들이 자라는 세상으로 완전히 바뀌게된다. Thorsmork 지역이다.
여기도 독초인 개당귀가 있다요.. !
토끼풀도☘️ .. 있고..
산딸기를 닮은 베리도..
도착지가 보이는 언덕地에서 사진찍기 놀이를 한다. 도강할 때 입은 반바지 차림으로.. 😢
강 하구 바닷가 방향 뷰..
500m 남음을 알리는 마지막 이정표와 라우가베구르 트렉 설명 안내판 .. 😢
라우가베구르 날머리인 포스모크(Thorsmork) 지역의 랭이달루(Langidalur)산장에 도착 신비로운 대자연의 길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 55km 종주를 끝낸다.
라우가베구르 트렉 종점地: https://maps.app.goo.gl/LUtvRyqENThwz2FK9
8/12일. 7일차ㆍ핌뫼루드할스(Fimmvorauhals) 트레킹: Langidalur 산장에서 Fimmvorauhals 정상에 오르고 원점회귀. 약 20km. 뷰 감상하며.. 7시간. Skogar 폭포까지 종주시에는 27km.
새벽녘에 일어나 날씨가 좋아 인근 한바퀴를 돌아본다.
이곳 랭이달루(Langidalur)산장 인근 포스모크(Thorsmork) 캠프 지역에는 길고 짧은 트렠길과 오를만한 곳이 여러곳이 있다. 아직 어둑해서 옛 산장뒤 바위산을 잠시 올라 주변을 조망한다.
뒤편 건물들이 현 산장이고 앞쪽 건물이 옛 산장이다.
현 산장에서 오른쪽으로 약 100여 미터 강가에 옛 랭이달루(Langidalur)산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