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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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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직장 내 갑질·폭언 만연…공군 부실 감찰 의혹”
공군 3훈비 “민원 관련 내부 감찰 결과 알려드릴 수 없어”
고용노동청 진주지청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직접 조사 나서
공군이 운영하는 사천 체력단련장(골프장)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골프장 노동자들은 공군의 부실 감찰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 차원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국방부지부 소속 노조원 50여 명은 2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 차원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사천 체력단련장 감찰을 촉구했다.
공군 사천 체력단련장(골프장)은 약 12만 평 규모로 공군 제3훈련비행단 탄약고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골프장은 1989년 6홀로 개장했다가 1991년 3홀을 추가해 현재의 9홀로 확장했다. 시설 이용료가 민간골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군 장병과 가족 외에도 지역민들도 이 골프장을 즐겨 찾고 있다. 공군은 군 출신의 민간인 관리자(관리사장)를 임명해, 전체적인 시설과 노동자들의 관리를 맡기고 있다.
집회에 나선 김덕철 전국민주연합노조 국방부지부 사천분회장은 "공군이 임명한 체력단련장 관리자(관리사장)가 엄연한 법정 휴게시간인 점심시간에 전체 회식을 강제하고, 회식 중 이탈한 직원에게 인격을 무시하는 폭언을 했다. 또한 전체 직원이 소속된 단체 카톡 방을 만들어 휴무일과 새벽시간 등 근무시간과 관계없이 업무지시를 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이 심했다. 단톡 방을 나가는 직원은 따로 불러 다그쳤다. 또한 노조를 적으로 규정하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출처 : 뉴스사천(http://www.news40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