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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클럽 노르게 원문보기 글쓴이: your friend
자동차 렌트가 아닌 버스로만 아이슬란드를 골고루 돌아보고 싶은 신 분들이라면 다음 정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버스 회사는 크게 4대 회사가 있습니다.
Reykjavik Excursions / Sterna / SBA-Nord / Strætó
이중 Reykjavik Excursions와 Sterna가 아이슬란드 전체를 돌 수 있는 고속버스이고,
SBA-Nord는 북쪽 고속버스를 주로 담당하거나, Reykjavik Excursion와 Sterna와 제휴한 일부 구간을 대리 운영합니다.
Strætó는 시내버스 회사로 생각하시면 되고, 또는 가까운 인근 도시만 연결하는 역활을 합니다.
아이슬란드 여러 지역을 여행할 것을 계획하신다면, 버스패스를 구입하는게 저렴하며
버스패스는 Reykjavik Excursion / Sterna 이 두 회사에서 판매합니다.
Reykjavik Excursion / Sterna 에서 판매하는 버스패스가 이동경로/경유지/배차시간/금액이 비슷하지만 조금씩 경로나 시간대가
다르니, 각자 여행 스케줄에 맞춰 특정 회사의 패스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버스 패스도 한 종류만 있는게 아니고, 일부 구간만 도는 패스, Ring-Road(1번 도로)를 따라 아이슬란드 해안선을 따라 전체를
도는 패스, 남부>동부>북부>중부 하이랜드를 도는 Circle Pass처럼 다양한 패스가 있으니 자신의 여행 경유지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버스 패스를 구매하면 하면 한 개의 버스 회사만을 계속 이용한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북쪽 지방은 SBA-Nord 회사가
협력업체로 대리 운영합니다.
즉, 분명히 Reykjavik Excursion 또는 Sterna 사의 패스를 구매했는데 북쪽지역에서는 SBA-Nord 버스가 운송을 대리하기
때문에, 줄곧 잘타고 다녔던 버스가 정류장에 없어도 당황하시면 안됩니다.
정류장에 도착하시면 보통 N1 Gas Station(주유소) 또는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는데, 점원이나 Staff에게 출발전 항상
어떤 버스를 타는게 맞는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회사로고가 익숙한 버스를 기다리며 방심하다가 실제 타야할 버스는 이미 출발합니다;;;
<버스 패스 선택하기>
Reykjavik Excursion 회사의 버스 패스 종류: https://www.re.is/search?ActionEvent=TextSearchForm&q=passport
추천하는 버스 패스> Circle Passport: https://www.re.is/iceland-on-your-own/passports/circle-passport
- 금액: 42000 isk / 환율 8.42원 적용시 한화 약 353,640원
- 이 패스를 구매시 탑승가능한 버스 번호들: 6-6a, 19, 15, 20-20a, 21-21a, 62-62a, 661-661a, 610-610a
Sterna 회사의 버스 패스 종류: http://www.sternatravel.com/
추천하는 버스 패스>East Circle Passport: http://www.sternatravel.com/bus-passports/east-circle-passport/
- 금액: 41600 isk / 환율 8.42원 적용시 한화 약 350,272원
- 이 패스를 구매시 탑승가능한 버스 번호들: 610/610a, 70/70a,78/78a, 12/12a
위의 '추천하는 버스 패스'들은 모두 남부>동부>북부>중부 하이랜드(또는 역방향)를 여행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위의 '추천하는 버스 패스'들은 중부의 하이랜드 고원 지대를 지나 다시 레이캬빅으로 복귀하는 circle 루트들입니다
중부의 하이랜드를 횡단하는 이 패스들은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원에서 아이슬란드를 내려볼 수 있는 루트가 포함돼
있어서, 아이슬란드의 드넓은 대평원과 툰드라 지대에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하이랜드 구간은 일반 고속도로가 아닌 비포장 자갈길을 달리는 버스라서, 오프로드 지형을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왼쪽의 서부 해안을 돌수 있는 full circle passport가 낫지 않냐고 의구심을 가질수 도 있는데, 이 상품은 비추합니다.
그 이유는 서부 여행은 이사피요르드/스네펠반도로 가는게 주로 목적인데, full circle passport 패스들은 링로드 1번도로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서부해안의 특정 도시에 내려서 지역버스(Strætó)롤 갈아탸야 하는데 이게 골 때립니다.
도시간 이동를 하는데, 배차가 하루에 1번이어서 도시간 이동을 위해서 거의 하루를 써야합니다. 즉 렌트카를 이용하면
반나절이면 이동할걸, 하루를 기달려야 하는 스케쥴을 짜야 하기 때문에.. 서부여행은 버스패스를 이용하는건
말 그대로 시간낭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버스패스가 적용되지 않는 구간은 지역버스(Strætó)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금액이 또 만만치 않습니다. 즉 버스패스를 구매한 의미가 없을 정도로 희한한 구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버스 패스 여행자는 '서부여행을 포기해야 하나' 생각을 가질수 있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선 전용 저가 항공기를(Air Iceland)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유는 가격이 매우 싸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레이캬빅에서 서부 이사피요르드까지 가는 항공편이 왕복 20~25만원 이내로 가능합니다. (편도는 10만원 이내)
온라인으로 사전에 미리 예약하면 20만원 이내도 가능합니다
또한 레이캬빅에서 스네펠반도까끼지 가는 항공편도 있고, 지역버스(Strætó)도 있는데 지역버스로 가면
2~3시간 정도면 스네펠까지 가능한데, 버스를 3번 갈아타야 한다는게 흠입니다.
(레이캬빅에서 스네펠반도까지 1일 당일치기 투어도 있지만 비추합니다. 시간도 너무 길고 찍고턴식이라 평이
별로 입니다)
정리하지면,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는 여행자들은 서부 여행을 위해선 버스 패스보단 아래 방법을
이용하는게 비용/시간상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1) 비행기를 이용하여 레이캬빅<->이사피요르드를 왕복하기
2) 레이카빅에서 출발하는 지역버스를 2~3번 갈아타고 스네펠 반도쪽만 가보기
3) 레이캬빅에서 출발하는 지역버스->스네펠반도->페리선으로 이사피요르드 남단으로 이동->로컬 투어 버스(1일 1회꼴 운영)로
이사피요르드(공항있는 도시)>로 이동->이사피요르드에서 레이캬빅행 편도 비행기 이용
<버스 패스 사용시 알아두면 좋은 점 / 주의할 점>
* 버스 패스는 사이트에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고, 대게 버스 터미널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합니다.
레이캬빅에서는 BSI 터미널안에 Reykjavik Excursions사가 있고, 여기서 이 회사의 버스패스를 구매가능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Reykjavik Excursions과 Sterna는 다른 회사이며, 각각 다른 패스를 판매합니다.
자신의 일정표와 맞는 회사인지를 여행출발 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각 패스마다 탑승 가능한 버스 번호가 다르니, 구매할려는 패스로 탑승할 수 있는 버스들의 시간대를
사전에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위의 '버스 패스 선택하기'에 버스 번호들 참고)
* 버스 패스는 결제하면 환불이 안됩니다.
* 버스 패스는 이동 방향을 시계방향/반시계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한번 방향을 정하면 그 방향으로만 여행해야 하며
그 반대 방향으로 버스를 다시 타는 경우(지나온 도시를 다시 돌아가는 경우)엔, 그 구간의 버스 요금을 새로 지불해야 합니다.
단, 이때 패스 소지자는 요금에서 10% DC를 해줍니다.
* 버스에 탑승전 버스패스를 기사에게 제시하면서 목적지를 말해주면, 패스에서 해당 구간까지를 볼펜으로 쫘악 그어줍니다.
패스는 명함 2개정도 크기여서 지갑속에 접어서 휴대가 가능합니다.
패스에는 구매자의 이름이나 신분은 적혀있지 않고, 패스의 일련번호만 있습니다. 따라서, 버스 패스의 모든 구간을 다
사용 못했다면 다른 여행객에게 양도/기부(?)도 가능합니다.
* 버스 정류장이 아니더라도 하차 요청을 하면 내릴 수 있습니다.
버스 경로에 있는 지역이라면 탑승 후 기사에게 요청하면 정류장이 아니어도 내려줍니다. 즉 정류장(도시)과 정류장(도시)
사이의 특정 도시에 내리고 싶다면, 내릴수 있습니다. 숙소를 비정류장인곳에 잡았다면...
* 버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승차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기 하루 전에 전화나 이메일로 요청을 하면 가능합니다. 단 이것도 버스 경로 안에 본인이 기디리고 있다는게
전제되어야 하고, 반드시 버스 회사로부터 사전에 confirm를 받아야 합니다.
* 버스 패스는 관광 포인트 지역에선 정차해서 포토타임 또는 1시간까지 체류하기도 합니다.
버스 패스라고 해서 사람들만 내려주고 휙 가는게 아니랍니다.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15분/30분/40분 또는 1시간씩이나
정차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유명한 폭포가 있는 곳은 승객들이 내려서 가볍게 둘러보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15분 정도 정차하기도 하고, 아주 유명한 관광지는 무려 1시간 동안 정차도 합니다.
자신이 머물고 싶은 곳에선 내려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떠나면 되고, 그냥 사진만 찍어도 무방한곳은 버스에서 내려 사진만
찍고 가도 좋습니다.
버스 스케줄을 보면 정류장마다 도착시간/출발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을 보면 어느정도 버스가 체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기사들은 친절하며, 경우에 따라선 숙소까지 직접 버스를 운전해 주기도 합니다.
이건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니, 여행 중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요쿨살론쪽 여행 중 갑자기 기상이 악화되어 예정된 버스가 무려 3~4시간 지연된 적이 있는데, 이 버스를 타고
다음 도시로 넘어갔는데, 시간이 지연되나보니 다음 도시에 자정에 도착하고, 길도 당연히 못 찾고, 난감한 상황인데,
숙소 주소를 알려주니 친절히 숙소 앞까지 버스를 운전해 주더군요.
위급한 상황엔 기사분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이건 의무는 아니고 팬서비스 차원이라는걸 잊지
마시길..
* 기상이 악화되면 예정된 버스가 안올 수도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섬이라 그런지 기상이 갑자기 안 좋아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bridge closed 상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강풍과 비바람이 심해지면, 해안선을 잇는 다리가 통행 금지되는(bridge closed)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엔 다리가 재게될때가지 버스는 이전 도시에 묶이게 될수 있습니다.
날씨가 안 좋은데 예정된 버스가 도착 안하고 있다면 반드시 버스회사에 전화를 걸어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그리고 현재 위치에서 계속 기다리면 되는지 확답을 받으세요.
아이슬란드는 버스 운행 스케쥴이 하루 1번 정도이기 때문에 기사들은 늦더라도 다음 도시로 넘어가서 그 도시에서 OFF
를 하게 됩니다. 즉, 일단 목적지 도시를 갔다가 다시 그 다음날 또는 그 이틀날 이전도시로 복귀하거나 또는 그 다음 도시로
버스를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기사들은 지체되더라도 버스를 몰고 목적지 도시로 이동합니다.
버스 안온다고 좌절하지 말고, 꼭 전화해서 언제쯤 버스가 도착할지 확인하세요..
<대형버스를 타면 버스안에서 WI-FI가 된다>
한국에선 전철을 타면 WI-FI가 되는것 처럼 아이슬란드에선 투어버스나 버스패스 회사의 버스를 타면 WI-FI를 무료로 접속
할수 있습니다. 모든 버스가 그런 것은 아니고, 대게 대형버스들만 WI-FI가 됩니다.
버스안에서 혹시 다음 목적지 숙소 지도를 확인하거나 그럴 때 편하더군요.
예를 들어, 아래 버스들은 대게 WI-FI가 접속됩니다.
공항셔틀버스(Reykjavik Excursions/GreyLine),
버스패스용 대형 버스들(Reykjavik Excursions / Sterna / SBA-Nord)
투어용 대형 버스들(Reykjavik Excursions / GreyLine / Sterna / SBA-Nord)
<도시 시내버스를 이용시 주의사항>
* 도시 시내버스는 주로 Strætó라는 회사가 운영합니다.
* 수도 레이캬빅에서는 하차 지역에 상관없이 승차하면 2015년 기준 무조건 400 isk입니다.(환율 8.42원 적용-> 3368원)
* 시내버스는 카드 결제가 안되고, 현금 지불만 가능합니다.
아이슬란드가 카드 결제의 천국이라고 하지만, 시내버스와 로컬 셔틀버스는 예외입니다.(이건 아래 따로 설명..)
*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습니다.
즉 1000isk 지페로 지불하고 '600 isk 거슬러주세요' 하면 안됩니다. 규정이 거스름돈 지불불가 입니다
그래서 탑승전 항상 동전 100isk * 4개를 근처 슈퍼마켓에서 미리 바꿔놓으세요.
<아이슬란드에선 버스라고 말하고, 실제론 봉고차를 볼 수도 있다 ;;;;>
한국 사람 기준에 버스는 최소 마을버스 크기는 되야 버스로 보이지만, 전체 인구가 50만명인 아이슬란드에서는
승합차(봉고차)도 버스라고 부릅니다;;;
물론 장거리 도시 이동이나 시내버스들은 대형 관광 버스로 운영돼지만, 소도시<->소도시를 잇는 일부 버스는
이런 대형 관광 버스가 아닌 승합차를 버스로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남부의 회픈(Hofn)->에이질스타디르 구간은 대형버스가 아닌 대형 승합차(마을버스와 승합차의 중간크기)가 운영되고
동부의 에이질스타디르<->세이디스 피요르드 구간은 승합차가 버스로 운행되고,
서부의 이사피요르드 공항에서 도심까지 이동시켜주는 셔틀버스로 승합차가 운행됩니다.(버스 표시가 있는 표지판 옆에 대기)
또한 이런 승합차들은 카드결제는 당연히 안되고, 현금만 받습니다. 고로 아이슬란드 공항에 도착하시면 50~100만원
정도는 비상금/용돈으로 바로 카드로 현금인출해 놓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버스 여행하면서 히치 하이킹?>
다른 분들의 여행기나 가이드에 보면 아이슬란드에선 사람들이 히치 하이킹을 잘해줘서, 이동구간이 얘매한 곳은 히치하이킹을
하면 좋다라고 쓰신 분이 있던데,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복불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썼지만, 날씨가 매우 안좋고, bridge closed 상태이고, 비바람/강풍이 심하게 불면, 자동차들 히치하이킹 안해줍니다.
날씨가 더 안 좋아지기 전에 서둘러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들도 여행객들 그냥 "쌩" 까고 속도 밟고 갑니다;;
이유는 뭐 '나부터 살고 봐야지' 뭐 그런거죠 ㅋㅋ
히치 하이킹이 꼭 성공할거라는 환상은 갖지 않은게 좋습니다.
<그럼 버스 말고 자동차를 렌트하는게 편한게 아닐까?>
이건 아이슬란드 여행의 테마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것 같은데..
1) '난 강철 체력+트렉킹+하이킹+장시간 운전 가능하다' 이런 자신감 충만하신 분은 당연히 자동차 렌트가 답입니다.
2) '난 트렉킹+하이킹은 주로 하고 싶지만, 장시간 운전은 자신없고 피곤할것 같다' 이런 분은 버스 패스가 답입니다.
3) '난 트렉킹+하이킹보단 주로 자연경관만 보고 싶고, 여기저기 시간에 구애없이 이동하고 싶다' 이런 분은 자동차 렌트가
답입니다.
4) '난 아이슬란드에서 몇 일 밖에 여유가 없고, 꼭 아이슬란드는 가보고 싶다.' 이런 분은 버스패스를 구매하거나
구간별 버스 티켓을 따로 구매하거나, 또는 레이캬빅 또는 아큐레이리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투어상품을 적절히
고르시면, 적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난 캠핑을 좋아하며, 여러 곳에서 캠핑을 해보고 싶다' 이런 분들 또한 자동차 렌트 및 버스 패스 모두 가능합니다.
버스들은 유명 관광지의 캠프 지정 지역(camp site)를 거의 다 정차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유명 관광지나
도시안에도 지정된 camp site가 있고, 버스들은 이 camp site에서 거의다 하차합니다.
버스만 타고 다니면서 캠프하는 배낭 여행객들도 꽤 많습니다.
6) '혼자가 아닌 2명이상 같이 여행할 계획이다' 이런 분들은 아마 렌트가 더 나을것 같고요. 자동차 렌트비를 분담할
수 있고, 번갈아가면서 운전이 가능하니까요.
7) '난 운전면허가 없거나 초보다' 당연히 버스패스입니다.
아이슬란드는 멋진 자연경관이 많아 그냥 가볍게 돌아다니는 곳도 많지만, 등산을 해야 하는곳도 있습니다.
(스코가 포스 트렉킹 / 스카프타펠 빙하 트렉킹 / 쏘스모스 트렉킹 / 세이디스 피요로드 하이킹 등등..)
이런 곳에서 등산하고 다음날 운전하고, 그 다음날 다시 등산하고 이런 일정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등산->운전->등산->운전)
트렉킹 코스가 자신의 여행 경유지에 많다면, 버스 패스를 이용한 여행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행 테마에 맞춰 렌트를 할지, 버스를 이용하지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렌트를 해도 일반 여행자들이 운전하기 힘든 지역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부의 쏘스모르크 지역의 오프로드, 북부의 오프로드 관광 지역, 중부의 하이랜드 난코스 오프로드 지역,
이 지역은 4x4 사륜구동 아니면 아예 진입 자체가 금지되는 도로도 있습니다.
한국의 시골 비포장도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되고, 축구공만한 돌덩이들이 도로 양옆에 널려 있습니다.
또한 산위에서 녹은 빙하 개울을 지나가기도 해야 하는데, 일반 승용차로는 진입하지 못해서,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가거나
개울가에서 더 이상을 진입을 못하고 멈춰서 있는 승용차들도 종종 봤습니다.
특히 쏘스모르크 지역은 난코스 오프로드라서, 웬만한 특수차량(슈퍼 지프차, 투어용 특수버스)만 주로 다니며,
이 차량은 운전하는 가이드겸 기사분들도 운전 내공이 상당합니다.(이 지역 운전만 20년 했다는 가이드;;;)
즉, 자동차 렌트를 한다고 해서, 모든 지역을 렌트차로 갈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되고,
자동차 렌트를 했으니 버스 투어는 신청안하겠다고 생각하시는 것보단, 렌트를 했더라도 마음을 비우고,
난코스 관광지를 들릴 예정이라면, 렌트차를 숙소에 세워두고 그냥 당일 투어를 신청하는게 좋습니다.
위에서 말한 구간들은 현지인도 아닌 아이슬란드 처음 온 일반 여행객들이 운전할 수 있는 수준의 도로가
아닙니다...
(산깍는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나 트럭 좀 몰아봤다, 공병대에서 60 트럭 왕년에 좀 몰아봤다, 기갑대에서
장갑차나 탱크, 포대 수송차량 좀 몰아봤다...이런 분들은 당연히 예외입니다.이런 분들은 4x4로 렌트하신 후
도전해 보셔도 됩니다. ㅋㅋ, 단 자갈에 의한 차량 파손 보험은 필히 가입하는게 좋겠죠..)
<레이캬빅에서 택시 이용>
아이슬란드에서 택시비는 비쌉니다. 다만 아래 같은 상황은 참고해 보세요
BSI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Keflavik Airport 까지 간다고 했을 때. 금액은 기사와 흥정하면 미터기 끄고
13,000isk(한화 약 11만원/환율 8.42원)까지도 가능합니다.
공항까지 45분 거리라서, 미터기를 켜도 13,000 isk 이상의 금액이 나오니 타기 전에 기사와 예상 가격 및 흥정 필수...
여러 명이서 셔틀버스를 탈거면 셔틀버스 전체 인원 금액이나, 택시 금액이나 거기서 거기니
3명 이상 여행하실 분, 가족 여행은 굳이 셔틀버스 안 타고 조금 더 돈을 보태 택시 타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숙소에서 픽업해서 공항까지 데려다 주는 flybus+(flybus plus 서비스) 셔틀버스가 1인당 한화 2.3만원 정도 합니다.
첫댓글 이렇게 자세하게 정보를 올려,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
즐거운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