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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명사교실(明師敎室) 원문보기 글쓴이: 心印 (심인)
명사교실에 올려논 經典(경전)속에는 말세에 다가 오는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일러놨습니다. 모든 성현들께서 하늘의 뜻을 문자인 한문에 숨겨
놓으셨기에 어쩔수 없이 올릴수 밖에 없읍니다 한문이 있어 어렵다 생각지 마시고
經(경)속에서 진실로 구하면 지혜에 이르는 문이 열릴것입니다.
金剛經 曹溪六祖禪師序
금강경 조계6조선사서
夫金剛經者는 無相으로 爲宗하고 無住로 爲體하고 妙有로 爲用이라
부금강경자는 무상으로 위종하고 무주로 위체하고 묘유로 위용이라
自從達磨西來로 爲傳此經之義하사 令人으로 悟理見性케하시니
자종달마서래로 위전차경지의하사 령인으로 오리견성케하시니
秪爲世人이 不見自性일새 是以로 立見性之法이어니와 世人이
저위세인이 불견자성일새 시이로 입견성지법이어니와 세인이
若了見眞如本體하면 卽不假立法하리라
약료견진여본체하면 즉불가립법하리라
대저 금강경이란 相(상) 없는 것으로 宗(종)을 삼고 머무름이 없는 것으로써
體(체)를 삼으며 妙有(묘용)로써 用(용)을 삼음이라 달마 스님이 서쪽에서
오심으로부터 이 경의 뜻을 전하사 사람들로 하여금 이치를 깨닫고
성품을 보게(見性:견성)하시니 다만 세상 사람이 자기의 성품을
보지 못하므로 이런 까닭으로 見性(견성)의 法(법)을 세웠거니와
세상 사람이 법을 세울 필요가 없으리라. 세상사람이 참된 성품인
본체를 깨달아 통달하였다면 새로이 법을 세울필요는없다.
此經을 讀誦者가 無數하며 稱讚者가 無邊하며 造疏及註解가
차경을 독송자가 무수하며 칭찬자가 무변하며 조소급주해가
凡八百餘家로대 所說道理는 各隨所見하니 見雖不同이나 法卽無二니라
범팔백여가로대 소설도리는 각수소견하니 견수부동이나 법즉무이니라
宿植上根者는 一聞便了어니와 若無宿慧하면 讀誦雖多나 不悟佛意일새
숙식상근자는 일문편료어니와 약무숙혜하면 독송수다나 불오불의일새
故로 解釋其義하야 庶斷學者疑心하노니 若於此經에 得旨無疑하면
고로 해석기의하야 서단학자의심하노니 약어차경에 득지무의하면
卽不假解說하리라 從上如來所說善法은 爲除凡夫不善之心이시니
즉불가해설하리라 종상여래소설선법은 위여범불선지심이시니
금강경을 읽고 외우는 사람은 무수히 많고 또한 이경전을
칭찬하는 사람도 아주 많다. 금강경을 바탕으로 이를 해석하고
주석하는 사람도 팔백여명이 넘는다 이 도리를 해설 하기는
각기 보는 바가 있을 것이고, 보는 바가 같지 않으나 법칙은 둘이 아니다.
이미 인연이 깊은 뛰어난 재주 있는 사람은 한번 듣고 깨달을 것이며
인연이 없어서 지혜가 옅은 사람은 읽고 외움이 많으나 부처님의 뜻을
깨닫기 힘든다그러므로 그뜻을 해석하여 배우는 사람들의 의심을 없애게
함이니 만약에 금강경이 가르키는바를 깨달아 의심이 없다면 해탈을 따로
구할 필요는 없다. 여래께서 말씀하신 순수하고 착한법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불순하고 악한 마음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經은 是聖人之語라 敎人聞之하고 從凡悟聖하야 永息迷心이니라
경은 시성인지어라 교인문지하고 종범오성하야 영식미심이니라
此一卷經은 衆生性中에 本有언마는 不自見者는 但讀誦文字하나니
차일권경은 중생성중에 본유언마는 불자견자는 단독송문자하나니
若悟本心하면 始知此經이 不在文字하리라
약오본심하면 시지차경이 부재문자하리라
但能明了自性하면 方信一切諸佛이 從此經出하리니
단능명료자성하면 방신일체제불이 종차경출하리니
경전이란 성인의 말씀이니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범부의 성품에서 성인의
성품을 깨달아 영원히 미혹하고 어리석은 마음을 종식시키기 위함이다.
이 한권의 경전은 중생의 성품가운데 본래 갖추고 있지마는 성품을 보지
못한 사람은 단지 문자만 읽고 외울뿐이다만약 본래의 성품을 깨달으면
이 경전이 문자에 있지 않음을 알것이다. 스스로의 본성을 밝게 깨달았다면
모든 부처님이 이 경전(ㅡ)으로 부터 출현하심을 믿을것이니
今恐世人이 身外覓佛하고 向外求經하야 不發內心하며 不持內經일새
금공세인이 신외멱불하고 향외구경하야 불발내심하며 불지내경일새
故로 造此訣하야 令諸學者로 持內心經하야 了然自見淸淨佛心이
고로 조차결하야 령제학자로 지내심경하야 독경유의어든
過於數量하야 不可思議케하노니 後之學者가 讀經有疑어든
과어수량하야 불가사의케하노니 후지학자가 독경유의어든
見此解義하야 疑心이 釋然하면 更不用訣하리라 所冀는 學者가
견차해의하야 의심이 석연하면 갱불용결하리라 소기는 학자가
同見鑛中金性하야 以智慧火로 鎔煉하야 鑛去金存이로라
동견광중금성하야 이지혜화로 용련하야 광거금존이로다
세상 사람들이 몸 밖에서 부처를 찾고 몸 밖에서 경전을 구하면 마음
안에서 마음을 내지(發心) 못하고 마음안에 경전을 갖지 못할까
두려워하여 이 비결을 지어 배우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안에 마음 경전을
갖게하여 마침으로 맑고 맑은 부처님 마음이 숫자와 수량을 뛰어 넘어
불가사의 함을 보게 하고자 함이다. 이에 배우는 사람은 경전을 읽어
의심이 있거든 내가 해석한 이뜻을 보아 의심이 풀어진다면 다시는
비결 같은 것은 쓰지 않을 것이다.
덧 붇치자면 배우는 사람은 광산에서 황금의 성품을 보아서
지혜의 불로 녹혀 잡철은 보내고 황금만 남기는 것과 같은 것이다.
我釋迦本師가 說金剛經하실새 在舍衛國하사
아석가본사가 설금강경하실새 재사위국하사
因須菩提起問하야 大悲爲說하시니 須菩提가 聞說得悟하사
인수보리기문하야 대비위설하시니 수보리가 문설득오하사
請佛與法安名하야 令後人으로 依而受持케하시니라
청불여법안명하야 령후인으로 의이수지케하시니라
故로 經에云 佛이 告須菩提하사대 是經은
고로 경에운 불이 고수보리하사대 시경은
名爲金剛般若波羅蜜이니 以是名字로 汝當奉持하라하시니라
명위금강반야바라밀이니 이시명자로 여당봉지하라하시니라
석가모니 본사 께서 금강경을 말씀할때 사위국이란 나라에서
수보리존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물음을 원인으로 하여 큰 자비를 베풀어
말씀하시니 수보리가 설법을 듣고 깨달아 부처님께 법의 이름을 청하여
뒷사람들에게 의지케하고 받아 지니게 하시니 경전에 말씀하시되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되
이 경전(ㅡ)은 이름을 금강반야바라밀경으로 할 것이니
이 이름으로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어 지닐것이니라 하였다.
如來所說 金剛般若波羅蜜로 與法爲名하신 其意謂何오
여래소설 금강반야바라밀로 여법위명하신 기의위하오
以金剛은 世界之寶라 其性이 猛利하야 能壞諸物하나니
이금강은 세계지보라 기성이 맹리하야 능괴제물하나니
金雖至堅하나 고羊角이 能壞일새 金剛은 喩佛性하고
금수지견하나 고양각이 능괴일새 금강은 유불성하고
고羊角은 喩煩惱니라 金雖堅剛이나 고羊角이 能碎하고
고양각은 유번뇌니라 금수견강이나 고양각이 능졸하고
佛性이 雖堅이나 煩惱能亂하고 煩惱雖堅이나 般若智가 能破하고
불성이 수견이나 번뇌능란하고 번뇌수견이나 반야지가 능파하고
고羊角이 雖堅이나 賓鐵이 能壞하나니 悟此理者는 了然見性하리라
고양각이 수견이나 빈철이 능괴하나니 오차리자는 료연견성하리라
여래께서 말씀하신 금강반야바라밀로 법을 좇아 이름 지으신 뜻은 무엇을
말한 것인가?금강은 세상의 으뜸가는 보배이니 그 성질이 예리하여 만물을
파괴할 수 있다. 金이 견고하나 고양각(양의뿔)이 부순다.
금강은 부처님 성품에 비유하고 고양각은 번뇌에 비유함이니
金이 비록 견고하나 고양각이 능히 부수고
불성이 견고하나 번뇌가 어지럽힌다.
번뇌가 비록 견고하나 반야의 지혜가 파괴한다.
고양각이 비록 견고하나 쇠(賓鐵:빈철)가 능히 깨뜨리나니
이 이치를 깨달은 사람은 명확하게 성품(ㅡ)을 볼 것이다.
涅槃經에 云
열반경에 운
見佛性者는 不名衆生이요 不見佛性하니는 是名衆生이라하시니
견불성자는 불명중생이요 불견불성하니는 시명중생이라하시니
如來所說金剛喩者는 秪爲世人이 性無堅固하야 口雖誦經이나
여래소설금강유자는 저위세인이 성무견고하야 구수송경이나
光明不生이라 外誦內行하야사 光明齊等이며 內無堅固하면
광명불생이라 외송내행하야사 광명제등이며 내무견고하면
定慧卽亡하고 口誦心行하야사 定慧均等하리니 是名究竟이니라
정혜즉망하고 구송심행하야사 정혜균등하리니 시명구경이니라
열반경에 이르시되 불성(ㅡ)을 본 사람은 중생이라 이름하지 않고
불성을 보지 못한 사람을 중생이라 이름한다.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금강의 비유는 세상 사람들이 성품이 견고하지 못해
입으로는 경전을 외우나 밝은 빛이 생기지않아
밖으로는 경을 외우고 안으로 운행하여야 밝은 빛이 고루 빛나며
안으로 견고하지 않으면 고정된 지헤는 없다.
입으로 읊고 마음으로 운행하면 정혜(定慧)가 고르게 균등 할 것이니
이를 구경(목표)이라 이름한다.
金在山中이나 山不知是寶하고 寶亦不知是山이니
금재산중이나 산불지시보하고 보역불지시산이니
何以故오 爲無性故니라 人則有性하야 取其寶用일새 得遇金師하야
하이고오 위무성고니라 인즉유성하야 취기보용일새 득우금사하야
斬鑿山破하고 取鑛烹鍊하야 遂成精金하야 隨意使用하야
점착산파하고 취광팽련하야 수성정금하야 수의사용하야
得免貧苦하나니 四大身中에 佛性도 亦爾하야 身은 喩世界하고
득면빈고하나니 사대신중에 불성도 역미하야 신은 유세계하고
人我는 喩山하고 煩惱는 喩鑛하고 佛性은 喩金하고
인아는 유산하고 번뇌는 유광하고 불성은 유금하고
황금이 산중에 있으나 산이 보물을 알지 못하고 보물 또한 산을 알지 못하니
이들은 성품이 없는 까닭이다.사람에게는 성품이 있어 보배를 취할 수도
쓸 수도 있어 황금 같은 선생을 만나 산을 파서 금광을 취해 삶고 단련하여
순수한 황금을 만들어 뜻에 따라 사용하게 하여 가난하고 곤고함을 면하게
할지니 의 육신가운데 부처님 성품도 이와 같아 몸은 세계에 비유하고
사람(남)이라는 생각과 나라는 생각은 산에 비유한다.
번뇌는 아직 제련되지 않는 금광에 비유하고 불성은 황금에 비유한다.
智慧는 喩工匠하고 精進勇猛은 喩斬鑿이니라 身世界中에
지혜는 유공장하고 정진용맹은 유점착이니라 신세계중에
有人我山하고 人我山中에 有煩惱鑛하고 煩惱鑛中에 有佛性寶하고
유인아산하고 인아산중에 유번뇌광하고 번뇌광중에 유불성보하고
佛性寶中에 有智慧工匠이니 用智慧工匠하야 鑿破人我山하고
불성보중에 유지혜공장이니 용지혜공장하야 착파인아산하고
見煩惱鑛하야 以覺悟火로 烹鍊하야 見自金剛佛性이 了然明淨이니라
견번뇌광하야 이각오화로 팽련하야 견자금강불성이 료연명정이니라
지혜는 공장에 비유하고 용맹하게 정진함은 땅을 파는 것에 비유한다.
몸이라는 세계중에 사람(남)이라는 고집과 나라는 고집덩어리 산이 있고
사람(타인)이라는 산과 나라는 산에는 번뇌의 광산이 있고
번뇌의 산 속에는 부처님 성품이라는 보배가 있다.
부처님 성품이라는 보배 속에는 지혜라는 공장이 있어
지혜의 공장을 가동하여 사람(남)이라는 고집과 나라는 고집을 무너뜨리고
번뇌의 광산을 보아 깨달음의 불로서 삶고 단련하여 자기의 다이아몬드
금강 부처님 성품이 확실히 밝고 맑음을 볼 것이다.
是故로 以金剛으로 爲喩하사 因爲之名也시니 空解不行하면
시고로 이금강으로 위유하사 인위지명야시니 공해불행하면
有名無體요 解義修行하면 名體俱備며 不修하면 卽凡夫요
유명무체요 해의수행하면 명체구비며 불수하면 즉범부요
修行하면 卽同聖智일새 故名金剛也하시니라
수행하면 즉동성지일새 고명금강야하시니라
금강으로 비유하여 이름 지으시니 텅 빈 마음 이해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이름은 있으나 몸은 없는 것과 같고 뜻을 이해하고 수행한다면 이름과 몸을
함께 구비함이니 닦지 않으면 평범한 범부요 닦으면 성인의 지혜와 같을
것이니 이름을 금강이라 한다.
何名般若오
하명반야오
是梵語어든 唐言에 智慧니 智者는 不起愚心이요 慧者는 有其方便이라
시범어어든 당언에 지혜니 지자은 불기우심이요 혜자는 유기방편이라
慧是智體요 智是慧用이니 體若有慧면 用智不愚요 體若無慧면
혜시지체요 지시혜용이니 체약유혜면 용지불우요 체약무혜면
用愚無智니 秪緣愚癡未悟하야 遂假智慧除之也니라
용유무지니 저연우치말요하야 수가지혜여지야니라
반야는 인도말이니 당나라 말로는 지혜이다
智(지) 어리석은 마음이 일어나지 않음이요
慧(혜) 억제 할 수있는 방법이 있는 것이라
혜는 지의 몸이요 지는 혜의 쓰임이니
몸에 혜가 있으면 지를 사용하여 어리석지 않고
몸에 혜가 없으면 어리석어 지가 없다.
어리석어 깨닫지 못하면 지혜를 사용하여 어리석음을 없앤다.
何名波羅蜜고
하명파라밀
唐言에 到彼岸이니 到彼岸者는 離生滅義니 秪緣世人이
당언 도피안 도피안자 리생멸의 저연세인
性無堅固하야 於一切法上에 有生滅相하야 流浪諸趣하야
성무견고 어일체법상 유생멸상 류량제취
未到眞如之地일새 並是此岸이라 要具大智慧하야 於一切法에
말도진여지지 병시차안 요구대지혜 어일체법
遠離生滅하면 卽是到彼岸이니라 亦云心迷則此岸이요
원리생멸 즉시도피안 역운심미즉차안
心悟則彼岸이며 心邪則此岸이며 心正則彼岸이니 口說心行하면
심오죽피안 심사즉차안 심정즉피안 구설심행
卽自法身에 有波羅蜜이요 口說心不行하면 卽無波羅蜜也니라
즉사법신에 유파라밀이요 구설심불행하면 즉부파라밀야니라
바라밀은 당나라 말로 저 언덕에 이름이니
저 언덕에 이른다는 것은 나고 죽음을 벗어남이라
세상 사람이 성품이 견고하지 못해 모든 법이 나고 죽는다는 생각을 하여
모든 곳에 나아가 흘러 떠돌다가 참됨의 경지에 이르지 못함이니
사바세계 이쪽 언덕이라 한다. 지혜를 갖추어 모든 법에 원만하여 나고
죽음을 떠난다면 곧 저 언덕이니라
마음이 미혹하면 이 언덕이요 음이 깨달았다면 저 언덕이니
마음이 삿되면 이 언덕이요 마음이 바르면 저 언덕이니
입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수행하면 자기 법의 몸에 바라밀이 있고
입으로는 말하나 수행하지 않으면 몸에 바라밀은 없다.
何名爲經고
하명위경고
經者는 徑也니 是成佛之道路라 凡人이 欲臻斯路인댄
경자 경야 시성불지도로 범인 욕진사로
應內修般若行하야사 以至究竟이어니와 如或 但能誦說하고
응내수반야행 이지구경 여혹 단능송설
心不依行하면 自心에 卽無經이요 實見實行하면 自心에 卽有經이니
심불의행 자심 즉무경 관견관행 자심 즉유경
故로 此經을 如來가 號爲金剛般若波羅蜜也라하시니라
고 차경 여래 호위금강반야파라밀야
경(ㅡ)이라함은 지름길이 경이니
이는 부처를 이루는 도로이다.
범인이 이 길을 가고자 할 진데
지혜의 수행 (반야행)을 닦아야 목표점에 이를 것이다.
말은 잘하나 마음으로 수행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마음에 경전이 없고
실상을 보고 착실히 수행하면 마음에 경전이 살아잇다.
여래께서 이 경전(ㅡ)을 부르기를 금강 반야 바라밀이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