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랑진에서 물금까지..낙동강을 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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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생림 철교)
경상남도 밀양시(密陽市) 삼랑진(三浪津)과
광주광역시(光州廣域市) 송정동(松汀洞)을 잇는 간선철도.
총연장 315.2㎞.
삼랑진에서 마산(馬山)-순천(順天)-광주의 송정동에 이르는 철도로
한국 남해안지방을 횡단한다.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간선교통로로 지역 간의 교류를 원활하게 해주고 있다.
1990년 현재 철도여객의 4.4%, 철도화물의 2.5%를 수송하며,
화물은 대부분 무연탄·광석·양곡 등이다.
하루 운행횟수는 여객이 19회, 화물이 7회 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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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낙동강 강변 풍경과 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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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역)
경부선 철길을 따라 흘러내린 낙동강과
하남평야를 가로질러 흐르는 밀양강과 낙동강 하류로부터의
조수와의 세물결이 만나 부딪쳐 일렁이는 곳이라 하여
이름지어진 "삼랑진"에 위치한 역은 1905년1월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이래 낡은 목조건물이라 헐고
21세기 고속전철시대에 걸맞는 석재건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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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을 출발하여 삼랑진 역에 정차후 대구로 향하는 경부선 무궁화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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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을 출발하여 서울로 향하는 경부선 KTX 고속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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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원관(鵲院關)은 삼랑진읍 검세리에 있는 관구(關口)로서
육지로는 양산(梁山)과의 경계이며 서울로 북상하는 교통 및
국방상의 첫 번째 요새지(要塞地)이다.
또한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김해의 도요서(都要서)를 바라보며
수로(水路)로서 동서의 요충(要衝)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작원관은 그 명칭이 말하는 것과 같이 영남지방의 동서와 남북
요로상의 역원(驛院)으로서 여행하는 관원들의 숙박소(宿泊所)의 기능과
천험(天險)의 관방(關方)으로서 외적을 경비하고 방위하는 곳으로서의 역할과
"작원진(鵲院津)"이라는 나루터로서 출입하는 사람과 화물을 검문하는 구실 등
이른바 원(院), 관(關), 진(津)의 소임을 겸한곳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밀양부사 박진(朴晉)이 이 곳을 통해서
침범해 들어오던 소서행장(少西行長)의 군대를 막기 위해서
제일방어선을 구축하고 결사적 항전(抗戰)을 했던 곳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작원(鵲院)이란 지명의 유래는 "금작소전(金鵲所傳)"이라는
문자에서 취한 것이라 전해올 뿐 그 전설은 알수 없고
"깐치원"이라는 또다른 이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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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원관지 기념탑과 탑에 새겨진 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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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원관지 기념탑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안개가 희부옇게 끼어 있다.
아마도 작원관지 소개에 나오는 "작원진" 포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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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작원관지를 벗어나
삼랑진 양수발전소로 향하는길목의 벚꽃길..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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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양수 발전소 안태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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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양수 발전소를 따라 천태산 천태호(湖)로 향하는 길목에
아늑하게..아름답게 자리잡은 안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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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 마을의 돌담..안태 마을에는
오래된 돌담으로 둘러싸인 옛집들이
정겹게 자리하고 있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검은 돌 담장이
너무나 환상적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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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집에 돌아온 것같다
검게 그을은 황토벽..그리고 무쇠솥..
한짐 져다놓은 나뭇단과
살 떨어진 방문이 너무나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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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마을 가는길에 세워져 있는 장승 부부와 애기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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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천태사(天台寺)의 전경.
원동 비석골을 지나 신불암 고개를 오르다 보면
“천태산 통천 제일문”이라 씌어진 목조문을 만나게 된다.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 벼랑 아래 자리잡은 사찰이 천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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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통천 제일문”
천태사 입구는 너른 모롱이다.
길가에 차를 대고 암자까지 여유롭게 올라 가 보자.
종루 아래에서 바라본 천태사 경내는 또 한번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청자빛 하늘을 배경 삼아 단애 아래 고아하게 자리 잡은 대웅전.
그 팔작 지붕이 요사채의 화려한 단청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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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역 표지판.
1970~80년대 부산진역에서 비둘기호를 타고
원동배내골과 천태사로 봄나들이 가시던
기억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려는지?
조그만 기와집 역(驛)사가 고속철 때문에
현대식으로 바뀌어 조금은 옛 추억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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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리 매화마을 근처에서 바라본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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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꽃망울을 터뜨리고
아름다운 분홍 자태를 한껏 뽐낼 매화 봉오리들..
푸른 낙동강과 경부선 철길..
그리고 매화가 한폭의 그림으로 엮어 지는곳..
원동골 처녀 / 詩 -정 명 욱-
태백의 정기를 골골이 감고 돌아
별 그림자 달 그림자 가슴에 묻고
쉼 없이 내달려온 피곤한 물 걸음
파르라니 굽어보는 낙동 칠백리.
오랜 세월 그립던 고향이 눈 앞
한 굽이 돌아가서 쉬어나 갈까
서릿 발 땅속깊이 아직 차가운데
가지마다 아름맺힌 분홍 새색시.
매화처녀 봄 단장 눈이시린 원동골
산 그림자 매화향기 꿈결같은 그 곳
분홍단장 매화처녀 말이나 붙여볼까
아쉬운 길 떠야할 낙동 칠백 풋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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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분홍과 하얀 매화꽃으로
아름답게 꽃단장 향기로운 매화마을..
낙동강을 바라보며 경부선 열차의
기적소리가 정겨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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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읍내의 전경과
물금읍을 끼고 돌아가는
낙동강의 도도한 물줄기..
한낯의 태양빛에 잔잔한 금빛 일렁임이
한폭의 그림이다.
끝없이 이어진 철길..
고향을 떠나는 나그네의 서글픈 마음과
고향을 찾아가는 나그네의 희비가 교차하는 길..
멀리서 들려오는 철마의 기적소리가
마음 한구석을 설레게 함은 무슨 연유일런지?
봄은 아직도 멀었건만 호포마을 앞
드넓은 낙동 강변에는 가지마다 물 오른
버드나무와 봄 맞이 농사 준비에 바쁜
農心이 겨울 답지 않은 겨울에
함께 어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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