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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의 철학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잘 표현해 낸 구절의 장입니다. ‘天長地久천장지구’라는 제목의 중국영화에서는 ‘하늘과 땅처럼 사랑이 영원하리라’는 주제로 유덕화, 오천련이 주연한 Love story입니다. *자료:http://blog.naver.com/lanos9528/100126550049, http://blog.naver.com/lanos9528/100126550049
“하늘은 영원하고 땅은 오래다. 천지가 영원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살려고 애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원히 살 수 있다. 성인은 자신을 뒤에 머물게 함으로 앞서고 자신의 이익을 떠나 잊으므로 실은 자신이 거기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사사로운 욕심이 없기 때문이다. 사심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리더는 천지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천지(天地)를 닮은 리더가 진정한 리더의 모습입니다. 관심과 걱정이라는 명분으로 자녀들이나 학생, 직원들에게 강요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자녀, 학생, 직원들이 스스로 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라는 것입니다. 장구(長久)하는 것은 결국 무위無爲하는 것, 기다림 즉 할 수 있도록 기운氣運을 드리는 기氣드림의 지도자, 아버지, 스승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광고의 기법에서 ‘트레일러 광고trailer advertising’라는 것이 있습니다. 방송광고의 말미에 부가적으로 붙는 짧은 광고를 의미합니다. 이는 시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짧은 상황의 설정과 상표명brand name을 한번 연호하고 끝나는 것으로 통상 기업에서 다수의 품목을 출시하는 광고를 해야 하는데 품목은 많은 반면 예산이 충분치 못할 때 주로 사용하는 광고유형입니다.
부동산업계에서도 이러한 유형의 광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입지가 좋은 유망지역의 아파트나 상가를 선전하면서 다소 열세한 지역 내 부동산을 짧게 소개 하는 분양광고가 이러한 유형입니다. 중소 시공사나 개발시행업체가 대기업과 공동시행하고 있음을 강조하거나, 명함에 스팩specification을 써넣는 것도 이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심리학에서 인간의 기억, 인지는 유입된 정보들 사이의 관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먼저 입력된 정보는 다음에 입력되는 정보에 영향을 미치는데, 정보들 사이에 일관성이 있을 경우 연결고리가 강화(spreading of activation)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정치상황에서 살펴보면 ‘안철수’원장과 ‘박원순’서울시장후보가 이러한 ‘트레일러 광고trailer advertising’기법에 의하여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안철수’원장과 동일시 하게 하는 강화효과spreading of activ-ation effect를 누리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기존 여야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기억은 그동안 유망 또는 거물급으로 분류된 정치인에 대하여 먼저 부정적이고, 부패한 것으로 입력된 경험과 정보는 마찬가지로 재야의 새로운 거물급들이 여야에 영입되더라도 이들에 대한 기존의 긍정적인 정보와 인식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며, 특히 정보들 사이에 일관성(같은 정당)이 있을 경우 연결고리가 강화(spreading of activation)되어 부정, 부패의 타락한 정치인으로 폄하 인식 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시장의 자율을 강조한 '3.0 자유시장자본주의'에서 다 같이 행복한 성장을 추구하는 '4.0 따뜻한 복지자본주의‘로 변화가 지금 우리나라의 커다란 이념적 화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새로운 리더에 대한 국민들의 바램은 머리형(Intelligent)이 아닌 감성(Emotional)리더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노자老子의 철학인 “무위자연無爲自然”, 무엇을 억지로 하지 않으며 스스로 그러한 대로 사는 모습 즉,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업환경과 사회, 교육환경을 만들어 갈수 있는 인간본위와 자연본위가 보다 더 가치가 있고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체험하였기 때문인 것 입니다.
정치건, 경제건 어떠한 것이라도 ‘天長地久천장지구’ 길고 영원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와 같은 인위적인 유의有爲가 아니고 저절로 피고 지는 자연과 같은 무위無爲임을 이 가을! 풍성한 열매가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면 잠시 일손 놓으시고, 빛깔 좋은 가을들녘으로 소풍나가시면 어떨까요? 저절로, 절~로, 스스로.
♥♥♥ 장대섭 교수 ('11年9B)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은 90초 이내에 자연적으로 소멸 해 버린다.“ 모든 일에는 기다림 즉 '氣드림'이 필요하다. (丁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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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수님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좋은글 읽었습니다.교수님 칼럼 읽고나면 언제나 새로운 맘을 갖게 된답니다.
건강 하셔요.
은근한 매력남 신바람~짱!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