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시:2013.6.13(목) / 대전푸른산악회 정기산행
1.산행구간:장구목이입구~첫 임도(장구목이임도)~정상감거리(장구목이삼거리)~가리왕산(상봉)~
정상삼거리~중봉~오장동임도~숙암분교~주차장/약13km(이정표상11.4km)
1.산행시간:선두6시간/중간6시간30분/후미7시간(점심1시간,사진쵤영시간포함)
1.산행인원:총47명
1.날 씨:비온후 갬/ 가시거리 없음
가리왕산(1561m)
왕의 산 가리왕산,옛 왕국의 잊혀진 왕, 맥국(貊國)의 갈왕이다.
맥국은 삼국시대 이전의 부족국가로 춘천에 터를 잡고 있었다. 주변국가의 침입으로 갈왕은 정선 땅의 큰
산으로 숨어 들었다. 지금까지 북쪽 골짜기에 궁궐터가 남이 있는 걸 보면 잠시 머물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1500m가 넘는 거대한 산에 남겼다하여 갈왕의 산 가리왕산이다. 이름처럼 큰 제왕의 산
세를 갖추었다.원시림과 계곡미가 탁월하다.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정선의 진산인 가리왕산은 산이 높고 웅장하다.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
대로 육중하고 당당하며, 자작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가리왕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산 능선에
는 고산식물인 주목,잣나무,단풍나무, 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다. 가리왕산에는 8개의 명승이 있다. 맑은 날 동
해가 보인다는 망운대가 으뜸이다. 상봉 망운대에 서면 오대산,청옥 두타산, 태백산,소백산 치악산 등의 명산
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 부근에는 주목나무와 천연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다. 가리왕산은 8경이
전해질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활엽수 극상림이 분포해 있으며, 전국적인 산나물 자생지로 유명하며, 특히 백두
대간 중심으로 주목군락지가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 되는 등 경관 생태적으로 가치
가 큰 점으로 100대 명산에 선정 되었다. 5월 하순깨 곳곳에 산나물이 지천을 이루며 여름 산행지로 6,7월에 인
기가 있다. 동강에서 흘러 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이며,석회암 절리 얼음동굴이 유명하다.
가리왕산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임도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임도가
산 정상을 중심으로 7~8부 능선에 순환형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정상 서쪽 마항치에서 시작한 임도는 고도
1000m 내외를 넘나들며 산을 한바퀴 돌게 나 있다.결국 이 순환 임도 때문에 산행 중 최소한 두번은 임도를 건
너야 한다. 불행하게도 이 원시 자연의 생태가 그대로 보존 되어 있는 산나물의 보고 중봉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활강경기장이 만들어진다니 문명을 위해 또 하나의 생태계가 파괴 되는 현장이기도 하다.
비디오 촬영하시는 총무님
산행 들머리 "장구목이입구" 대전에서 출발 영동고속도로 진부lc로 진출 59번 국도상 오대천 옆 이곳 도로변에
3시간30분만에 도착했다(아침식사 휴게소2곳). 날머리 숙암리는 이곳에서 약5km 더 진행하여야 한다.
도로변에 위치한 장구목이입구의 풍경
정상까지 4.2km, 장구목이임도까지 1시간30분 소요 되었다(많은 인원과 이끼계곡 사진촬영 관계로)
47명 산행인원 전원 한명의 낙오 없이 완주할 것을 다짐하며 인증샷...
마지막 후미대장님
여름산 짙푸른 신록을 걸어가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나무다리 가기전 처음으로 대면한 이끼들의 모습
이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이끼계곡이 시작 됩니다.
어느덧 이끼계곡이 끝날즈음 임도까지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첫 임도, 장구목이임도,1시간 예상 하였으나 1시간30분 소요 되었다.
막내가 시원한 막걸리 한컵씩을....
이곳부터 제법 가파른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짧은 거리지만 땀 한번 흘려야하는 코스...
샘터까지는 50여분 소요.
힘든 모습으로 찍어 달래는 병희 형님 ㅋㅋㅋㅋ
샘터입구/좌측으로 2분거리. 1400여미터 고산의 약수물을 꼭 맛보세요
이곳 샘터에서 정상까지 주목군락지 입니다.
정상삼거리까지 20여분거리
살아천년 죽어 천년의 나무,나무의 속 색깔이 붉어서 주목이라는 이 아름다운 나무,이곳의 주목은 지금까지
보아온 주목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샘터에서 이곳 정상삼거리(장구목이삼거리) 까지 22분, 정상삼거리 부근은 돌이 잘 깔려있어 식사
자리로 안성맞춤이다. 정상까지 0.2km,6분에서 8분 소요된다.정상(상봉)까지 갔다 되돌아온다.
시야에 들어온 정상의 모습
정상석이 2개.
선두팀 식사
3개월만에 처음으로 산행에 참석하신 기용형님, 1,561m 가리왕산 정상에 당당하게.....
오랫만에 갑장들 찰칵....생일순입니다.
휴양림 방향
가야할 중봉 방향.
전원 단체사진을 촬영하기위해 마지막팀 식사를 기다리는 회원님들의 망중한.....
가리왕산 정상에 후미 동억님과 중철 형님이 도착하고....
마지막 기용형님이 도착 합니다.
이 사진 한장 남기기위해 여유롭게 정상에서 1시간을 보냈습니다.
중봉을 가기위해 다시 이곳 정상삼거리로....
중봉가는길의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나무 앞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고산지대의 아름다운 숲길....
중봉과 하봉의 모습,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각종 산나물의 보고인 중봉과 하봉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 경기장을 건립 한다니 이 아름다운 숲속에서 바라보는 마음이 더욱 안타깝다.
중봉 가는길....
몇년전, 여명이 밝아오는 무렵, 물기 먹음은 이런 숲길을 새소리와 함께 걸었든 백두대간 산행의
추억이 무럭 무럭 뇌르를 스치고,마음 또한 너무 평안하니 얼마나 행복한 이 순간인가....
맷공의 식흔...
거대한 자작나무가 쓰러져 있다.
드뎌 중봉(1343m). 정상에서 40분.정상에서 이곳 중봉까지는 고산지대의 원시림과 온갖 약초와
산나물의 보고이다. 이곳에서 숙암분교 방향으로 하산, 오장동임도까지 40분.숙암분교까지 약2시간.
자작나무 군락지
두번째 임도 오장동임도.중봉에서 40분.
바로 임도 건너 산길로 진행
세번째 임도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제법 바위가 많은 능선길로 들어섭니다.
밧줄지대도 지나고..
이런 너덜지대도 나옵니다. 너덜지대 아래가 바로 숙암리 입니다.
중봉에서 숙암리까지 하산길은 제법 지루하고 힘든 코스 입니다.
너덜지대를 통과하면 잘 익은 오디가 기다립니다.모두들 많이도 따 먹었지요...
폐가
뒤 돌아본 너덜지대
해당화 재배단지, 음료수 공장으로 납품 한다네요.
중봉과 하봉이 이렇게 변한다니....
숙암분교는 폐교되고 별천지박물관으로 변신 했습니다.
도로건너 오대천으로 알탕하러 가기 위해서는 이 건물 사이로 내려 갑니다.
몇달만에 처음 산행 나오신 기용형님, 오늘 만만치 않은 거리에 이제야 내려 오십니다. 함께 고생하신
후미대장님과 막내,그리고 기용형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선두 6시간, 중간6시간30분, 후미 7시간, 47명의 가리왕산 산행이 전원 완주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