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올린다 올린다 해놓고
게을러서 한동안 미뤘습니다.
비엔나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유레일 패스를 이용 잘츠부르크로 이동하였습니다.
잘츠부르크(Saltzburg)하면 그 도시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금(Saltz) + 성, 도시(Burg)
말그대로 어원은 소금의 도시입니다.
도시를 가로 지르는 강 이름은 잘자흐(Salzach)강으로서
역시 소금의 강이란 뜻입니다.
아니 알프스산맥의 대륙 한 복판에 뜬금 없이 무슨 소금? 하실지 모르겠지만
소금광산으로 유명합니다.
예전에 소금이 귀했을 시절에는 이 때문에 몇 차 례
전쟁도 치르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인구 15만명 정도의 알프스 산맥 북쪽에 위치한
공업도시입니다.
우리에게는 W.A Mozart의 고향, 음악의 도시
그리고 Sound of Music이라는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도시이기도 하지요.
고속열차 안 맞은편 승객
우리나라 KTX처럼 가볍게 일행끼리 맥주도 한 잔 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차이점은 좌석이 훨씬 더 넗고 더 조용하다는 점
인테리어가 더 고급스럽다는 점 정도
끝없이 펼쳐지는 평원들
잘츠부르크의 게트라이데가세
잘츠부르크 시내 중심부에 있는 쇼핑거리
거리 양 쪽으로 보석가게, 세공가게, 옷가게 등이
늘어서 있으며 특징은 그 가게를 상징하는 철제간판이
아름답고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음(주로 주물 또는 쇠)
나중에 사령관님도 돈 많이 버시면 멋지게 수공 간판으로 한 번
바꿔보시면 좋을 듯 ㅎㅎㅎ
길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음
주인공을 보니 Disney Winnie the Pooh에 등장하는 피그렛이라는 캐릭터 같음
게트라이데 거리에 있는 모짜르트의 생가
독일어는 읽기가 쉬워서 왠만하면 알파벳 발음기호 그대로 읽으면 됨
모짜르츠 게부르트하우스 이렇게 ㅋㅋ
더 찍은 사진이 있지만 얼굴이 나오는 관계로 생략...
간판이 특징적임
미라벨 궁전안에 있는
유명한 미라벨 정원
아주 멋지게 꾸며 놓았음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하여
지었다고 함(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이라니????)
이곳은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에서 마리아가
폰트랍대령의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송을 불러서 더 유명함
저 멀리 산꼭대기에 보이는 성이 호헨 잘쯔부르크 성임
일정상 저기까지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음
미라벨 정원
잘츠부르크에 와서는 유명한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를 하는 것이 코스임
가급적 투어 관광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일정관계상 이용
여기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레오폴츠크론성 앞 호수임
저 성이 지금은 개조가 되어
호텔로 사용된다고 한다는 것을 영어듣기 공부하면서
최근에 알았음
저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의 만년설
이 곳은 어떤 건물일까?
바로 모짜르트 엄마의 생가다
독일어 읽는 것은 쉽다
게부르트하우스 데어 뮐러 모짜르트
순서가 뒤죽박죽인데 이곳은 장크트길겐이라는 곳임
뭐 거기가 거기지만...
투어 버스를 타고 잘츠카머구트의 몬트제(Mondsee)라는 곳으로 이동
몬트(Mond)는 달
제(See)는 호수라는 뜻이란다
그림 같이 아름다운 곳
이대로 엽서로 써도 될 듯...
미카엘 대성당
영화에서 마리아와 대령이 결혼 했던 곳이란다
성당 앞에 핀 튤립꽃
몬트제 성당의 외부
몬트제의 들꽃들
상점에서 쿠키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샀음
당연한 것이겠지만
홍어나 김치는 한국에서 먹는 것이 가장 좋듯이
서양음식은 그 쪽 지방에서 사 먹는 것이 가장 맛있음
장크트길겐이라는 작은 마을
그냥 대충 사진기만 갖다 대도 왠만하면 엽서가 됨
곳곳에 핀 튤립들
따로 가꾸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들풀처럼 아름다움
맑고 청명한 곳
볼프강 호수
아주 맑은 호수
파스텔 빛깔의...
밤에 달빛이 반사되는 모습도 보고 싶었지만
일정 관계상 ㅠ.ㅠ
쪽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헬부른 궁전으로 가는 길
이쪽 사람들은 유난히 노란색을 좋아하는 듯...
다시 잘츠부르크로 돌아 옴
이 강이 잘츠부르크를 가로 지르는 잘자흐 강임
배가 고파서 모짜르트가 자주 이용했다는 춤 모렌이라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감
간판위에는 소년이 앉아 있음
여행가서는 가급적 무리를 하더라도 그 나라의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편임
배낭족이라면 몰라도 여행까지 와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사먹는 것은 좀 서그플 듯...
특이하게도 스프를 빵을 가르고 그 속에다 넣어줌
소금의 도시라서 그런지 아주 짰음
사령관님 취향일 듯 ㅋㅋ
정작 메인요리 사진은 못 찍었음. 생선요리를 시켰는데
기대보다는 별루였음 ㅎㅎㅎ
춤 모렌 레스토랑의 내부
첫댓글 너무 아름다운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좋은 여행기 감사합니다.
살아 생전에 한 번 정도는 가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보야사 단체로 해외특수훈련을 다녀와야할듯
여기보다는 남극, 북극, 남미오지, 히말라야, 몽골고원, 사하라사막 등등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ㅎㄷㄷ
참으로 아름답고 가보고싶은 곳으로할만 합니다 특수훈련은 언제 가시나요 꼭 가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