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계정만 만들고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최근 반드시 해 보고 싶던 일을 페이스북을 통하여 공모하고 있어서 사용 시작..
조금 의도가 불순하나..ㅎㅎ
그런데 페이스북을 사용하여 보니 생각외로 또래나 연장자 지인들이 사용을 많이 한다..
반가운 얼굴들이 너무나 많네!!
그중 오랜시간 연락이 되지 않던 보고싶던 선배님이 어떤 일인지 추자에 거주하고 계신다..
추자..
여행지가 아니고 단지 제주와 전남의 중간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이자 어업기지로만 알고 있는 곳!!
낚시를 취미로 가진 분들은 간혹 방문하나 연고도 없고 관광지로 매력도 없으니 생각만 있을 뿐 가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페이스북으로 필담하면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피력..
흔쾌하게 환영하시네!!
지기들과 모바일 연락.. 처음에는 8-9명 되던 인원이 최종 6명이 남았다..
1월 15일(금) 출발한다..
진주, 울산, 부산, 서울에서 모인 추자 원정대가 오후 2시반 해남 우수영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퀸스타 2호로 추자 원정에 오른다!!
진도 대교의 바로 입구에 우수영 선착장이 있는데 깡촌이다..
식사만 가볍게 해결..
서울에서 온 송파세상 김현우..
서울에서 버스타고 그리고 목포에서 셔틀타고 이곳 우수영에 도착했네..
지난번 백두산 여행이후 몇개월만에 본다!!
과거 마라톤 대회 다닐때는 한달에도 몇번씩 보던 반가운 얼굴인데..ㅎㅎ
퀸스타 2호는 추자 경유 제주까지 가는 쾌속선..
추자까지 1시간 반..
그리고 제주까지는 한시간이 걸리나 우수영에서 제주 가는데는 추자를 경유하니 3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보아야 하겠다!!
한시간을 조금 더 달리니 횡간도가 보인다..
횡간도!!(橫看島)
같은 지명의 섬이 3곳에서 보인다..
완도군 소안면, 제주시 추자면, 그리고 대소횡간도로 여수시 남면에 있네!!
인터넷의 횡간도는 주로 완도 소안면의 섬이 소개가 되고 있네..
지금 보는 횡간도는 진도와 추자 사이에 위치한 섬이며 유인도입니다..
여섯가구가 살고 있는데 대부분 나이드신 남자분이라고 합니다!!
추자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보이는 다리는 상하추자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태풍으로 부서지고 다시 만든 다리라고 합니다!!
추자는 인근에 섬이 많은 군도이네요!!
섬을 이야기할때 열도, 제도, 군도라는 이야기를 간혹 합니다..
열도는 길게 줄을 늘어선 섬!! 오키나와나 마이애미의 키웨스트가 전형적인 열도라고 보아야 하나요??
제도는 섬의 총칭..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이 제도라고 보면 될 듯..
그리고 군도!! "일정한 지역에 산재한 크고 작은 섬의 무리".. 추자는 군도라고 보아야 하겠네요!!
추자 진입을 구경합니다..
완도, 우수영등 여러곳에서 추자 경유 제주로 가는 선편이 있다고 합니다!!
추자 상하추자 연결 연륙교 구경..
같이 여행하였던 지기입니다!!
진주 경상대 근무..
같이 안 세월이 제법 오래 되어 갑니다..
작년만 해도 얼굴을 많이 보았습니다..
중국 양쪼우 백두산 관광도 같이 하였고!!
상추자의 마을 대서리입니다..
섬인데도 제법 규모가 있는 마을 대서리..
우리가 내리는 배의 선착장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선배님이 거주하는 예초리까지 공영버스가 한시간에 한번씩 왕복 운행하네요..
인터넷 강국답게 이곳에서도 버스카드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단한 대한민국!!
저는 개인적으로 "단군이래 가장 부강한 환경의 대한 민국"에서 살고 있기에 단편적인 아쉬움은 있으나
총체적인 국가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제가 빌빌거리고 잘 살아가는 못하는 것은 "몽땅 제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느끼게 하는 추자 군도의 모습..
많은 섬들이 낚시꾼들을 유혹하는 장소이네요!!
버스 시간이 남아서 인근 전망대 구경..
등대공원이라고 기억!!
예쁜 모양의 작은 섬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동통신 강국답게 섬의 높은 곳에는 어김없이 통신탑이 보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였으니 추자 소개를 해야죠!!
아는 지식이 일천하여 인터넷을 옮겨서 소개..
추자 소개를 옮겨왔습니다..
관광지라고 하기 보다는 낚시 포인트로 소개하는 분위기입니다!!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섬으로 상.하추자, 추포,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다금바리를 제외한 모든 어종이 풍부한 지역이며, 일본까지 소문난 바다 낚시터로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다. 겨울에는 주로 감성돔과 학꽁치, 봄에서 가을까지는 황돔, 흑돔, 농어 등이 잘 잡힌다. 부속섬들의 대부분은 동남쪽해안이 절벽을 이루는 반면, 서북쪽은 경사가 완만하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하는데도 풍속은 전라도와 유사하다. 면소재지인 대서리에는 지방기념물 제11호(1971.8.26 지정)인 최영장군의 사당이 있으며, 이웃마을 영흥리에는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9호 (1975. 3.12 지정)인 박처사각이 있다.
대부분의 장소와 마찬가지로 10경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옮겨봅니다!! 뭐 10경을 위주로 돌아다니지는 않고 그냥 돌아 다녔습니다..
호사가들이 만든 이야기는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고..ㅎㅎ
글은 품위가 있고 꿈보다 해몽인지 모르지만 멋이 느껴집니다!!
* 추자 10경
1) 우두일출(牛頭日出) - 우두도(속칭, 소머리섬)의 초여름 일출 광경이 소의 머리 위로 해가 뜨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2) 직구낙조(直龜落照) - 상추자의 서북방 최단에 거북 모양을 한 직구도가 있는데 저녁 노을이 매우 아름답다.
3) 신데어유(신데漁遊) - 하추자 예초리와 신양리 사이의 신데에는 천혜의 황금어장이 형성되어,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4) 수덕낙안(水德落雁) - 하추자의 남쪽 끝에는 사자 형상의 수덕도가 위풍당당하게 떠 있는데, 각종 물새가 사자머리에 해당하는 섬 꼭대기에 앉아있다가 먹이를 쫓아 바다로 쏜살같이 하강하는 광경을 말한다.
5) 석두청산(石頭菁山) - 하추자도에 있는 청도라는 섬이 있는데, 마치 사람의 머리 같은 산꼭대기의 암반이 푸른빛을 띤다.
6) 장작평사(長作平沙) - 신양 포구의 해변을 가리키는데, 폭 20여m에 길이 300m의 자갈 해변이다.
7) 망도수향(望島守鄕) - 추자군도 섬들 가운데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섬이 망도(속칭 보름섬)이다. 타향에 나갔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먼 수평선에서 가물거리듯 망도가 시야에 들어오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추자군도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8) 횡간추범(橫干追帆) - 횡간도는 제주도의 가장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에는 시원스레 펼쳐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단다.
9) 추포어화(秋浦漁火) - 추포도는 제주도에 딸린 유인도 중 가장 작으면서도 멸치떼가 가장 많이 모이는 섬이다. 추자군도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섬은, 어둠 속의 멸치잡이 불빛과 잘 어우러진다.
10) 곽게창파(곽게蒼波) - 추자도와 제주 본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관탈섬의 또다른 이름이 "곽게" 이다. 과거 유배객들이 제주도로 들어올 때에 이 섬 앞에 이르면 갓을 벗었다는 데에서 섬 이름이 유래되었다. 곽게섬 부근의 푸른 물결은 세상인연을 지워버릴 듯 무심히 너울거리며 흐른다. 그래서인지 더욱 푸르게 느껴진다.
학교의 담벼락에는 많은 추운 날씨를 보이는 시즌임에도 장미꽃이..
이곳은 육지와는 섭생이나 날씨가 사뭇 다른 면을 보이네요!!
유채꽃도 만발했습니다..
초등학교 뒤쪽에는 최영장군의 사당이 있습니다..
조금 의아했지만 글을 읽어보니 이해가 되는군요!!
사당입니다..
그리고 내부에 위치한 비석 형식의 위패..
추자 대서리의 모습입니다..
내려가면서 갯바위 구경..
우리가 오른 등대공원의 정자..
추자는 정자의 섬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자가 많이 있습니다!!
이름있고 유래가 있는 정자가 아니라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최근에 만든 정자..
경치가 조금 있거나 조망이 좋은 곳은 어김없이 정자가 만들어져 있네요!!
여름에 놀러오면 정자를 이용해서 숙박을 해결하여도 별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추자가 제주도의 부속도서로 행정구역에 편입된 것을 알수 있는 돌 하루방..
송파 김현우와 아들입니다..
이제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하는데 아버지와 같이 추자 여행..
젊어서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것이 나중에 세상을 살아가는데 분명히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 공영버스를 이용하여 예초리로 이동합니다..
상추자의 대서리에서 하추자의 예초리까지 약 10km 정도의 거리인데 공영버스가 한시간 간격으로 왕복운행합니다!!
상추자보다는 하추자가 많이 큰 규모..
추자도의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혼자 사시는 장소를 불쑥 찾아오기는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도회지가 아닌 섬에서는 사실 이런 저런 신세를 몽땅 부탁하는 입장이 되다보니!!
섬의 경우에는 육지와 달리 숙박시설이나 식당등이 부족하고 또 수익성이 없다보니 오히려 많이 비싼편..
식사, 숙박을 몽땅 등록된 시설을 이용하면 적잖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대도 모처럼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작지도 않은 6명의 인원이 방문..
방문한 지기들을 대접하기 위하여 숙소옆에 위치한 해녀 대합실도 숙소로 확보하고, 또 수산물과 반찬을 많이 준비하셨네요..
대물 방어와 지금 시즌을 맞이한 학꽁치..
추자도의 특산품을 만끽하고 돌아 왔습니다..
대물 방어 머리로 지기들끼리 인증샷..ㅎㅎ
아침일찍 조깅으로 먼저 추자의 아침을 열었습니다..
걷고 뛰기를 반복하면서 추자다리까지 이동..
추자의 명물은 대부분 수산물인데 그중에도 조기가 유명한 모양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추자 구경..
2박3일동안 추자도의 대부분 지역을 걸어서 구경했습니다!!
예초리 앞바다..
예초리는 禮草!!
풀들이 바람이 많이 불어 눕는 모습이 절을 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긴 지명이라고 합니다..
몰등 해조류가 많이 자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톳나물들이 보이시나요??
주민들의 학꽁치 낚시를 정신없이 구경하는 일행들..
일행중 몇명이 오후에는 학꽁치 낚시를 즐겼는데 15여수를 수확!!
그런데 이분들은 던지면 건져 올리네요..ㅎㅎ
추자의 매력에 푹빠지는 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