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반야교-주행봉-부들재-한성봉(정상)-반야교 : 약 10km
영동 백화산은 정확한 년도는 기억이 안 나는데 15~20년 전에 한 번 갔던 산이다.
그때는 수봉리에서 금돌성을 경유하여 정상에 올라 반야사로 내려왔는데 오래전 기억이라 산에 대한 기억은 별로 안 나고 반야사 뒷산 문수전에서 바라본 전망이 절경이었던 기억이 난다.
시간상 그곳까지는 가보지 못했지만 시간이 되면 꼭 올라보길 권한다.
이번에 다시 간 이유는 주행봉 때문이었다.
백화산 처음 갈 당시에는 주행봉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산림청 숨겨진우리산 244도 그 이후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갈 동기부여가 안 되었었는데 마음을 끄는 암릉이 길게 이어져 있어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다가 이번에 속시원히 다녀왔다.
주행봉 오르는 코스는 2군데인데 내가 오른 직등코스보다 산림욕장->855봉->주행봉으로 오르는 코스를 추천한다.
(직등코스는 두어 번 있는 조망처와 로프구간 한 곳을 제외하면 볼거리가 없다)
암봉인 855봉 자체가 훌륭한 조망처이고 855봉에서 주행봉까지 아기자기한 암릉으로 이어져 있어 이 구간을 지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855봉에서 주행봉을 지나 758봉까지 암릉 구간이고 그 이후는 부들재에서 백화산 오름길에 간간이 바위가 있다.
부들재에서 정상까지는 고도차가 330m여서 꽤 힘든 구간이다.
정상인 한성봉에서 능선을 타고 반야교로 내려오려고 했는데 갈림길 이정표에서 능산 방향의 길을 보지 못하고 계곡 방향으로 내려왔다 (갈림길 이정표에서 편백숲 방향으로 내려와야 한다).
여름에는 물이 있어서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별로 볼 게 없는 하산길이다.
능선길로 내려오면 반야사와 석천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처가 여럿 있고 DECK 전망대도 있다.
오래전 수봉리 쪽에서 올랐던 정상 오름길도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현재 수봉리정류장은 황간정류소발 07:25, 16:30 상주 930번 버스(상주에서 올 때는 751번을 달고 나옴)가 다니고, 반야교에서 2km인 우메리정류장은 영동역정류장발 11:40, 15:40(황간정류소발 12시 10분경, 16시 10분경) 545, 541번 버스가 다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황간역에서 반야교까지 만천원~만이천원).
※ 황간 택시 : 010-3525-4261, 010-3425-7446, 010-5466-4242, 010-7474-1232
<갈 때> 영등포역 06:08 무궁화열차->황간역 08:50 도착->반야교까지 택시
<올 때> 반야교에서 택시(콜)->황간역 16:18 무궁화열차->영등포역 19:02 도착
△ 반야교를 건너면 바로 주행봉 들머리가 나온다.
△ 등산 안내도 오른쪽으로 주행봉 직등코스가 있다.
△ 반야사와 반야교가 보인다.
△ 855봉(왼쪽)과 주행봉(오른쪽).
△ 855봉 가는 길. 855봉까지 아기자기한 암릉이 이어져 있는 줄 알았으면 산림욕장-855봉을 경유하여 올랐을 텐데...
△ 날씨가 흐려 855봉까지는 가지 않고 안부로 뚝 떨어지기 전 암릉까지만 갔다.
△ 다시 주행봉으로 back.
△ 주행봉을 지나 첫 번째 암봉으로 향하는 길.
△ 뒤로 보이는 정상부는 구름에 가려있다.
△ 지나온 주행봉.
△ 능선 왼쪽에 보이는 골프장 이름을 나중에 알아보니 뉴스프링빌2 CC 란다.
△ 지나온 암봉.
△ 암릉이 계속된다.
△ 지나온 길. 맨 뒤가 주행봉.
△ 주행봉 방향.
△ 부들재.
△ 지나온 능선. 뾰족한 주행봉이 또렷하게 보인다.
△ 정상에 다가왔다.
△ 날씨가 갑자기 흐려져 주행봉 조망이 가려졌다.
△ 정상석 뒷면.
△ 능선길로 내려오면 이 지점에서 계곡길과 합류하게 된다.
△ 반야교 0.3km 전.
△ 반야교에 도착하여 원점회귀 산행 종료.
△ 반야교에서 본 반야사 쪽 경관.
△ 반대쪽 경관.
*오랫만에 들어보는 7080포크송
순수하고 서정적이었던 시대상이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일기>
<먼 훗날>
<좋은 걸 어떡해>
<얼룩 고무신>
첫댓글 전 100대명산 116좌를 2015년 7월 1일에 완등하고 같은 해 한여름인 8월 초에 주행봉과 백화산을
산행했는데 지금 기억으로는 정상부 능선에서 넘 더워 고생을 한 기억이 납니다.
산과 하루님의 대중교통 정보와 멋진 산행사진을 즐감하고 귀한 7080포크송 옛생각을 하면서 잘 들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백화산에 2006년도에 두번 다녀온 적이 있네요~
칼날 능선 까다로웠던 기억이...
명산은 알아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 카페에 산행기가 많이 올라와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지송님 덕분에 10년만에 보는군요 ㅎ 주행봉에 이젠 안전난간이 설치가됬네요
10년전엔 없어서 짜릿했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