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이지장 궤양
궤양이란 소화관의 점막이 움푹 파지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가 어렸을 때 뛰어놀다가 넘어지면 살갗이 파이고 피가 나고, 한동안 딱지가 생기고 나중에
딱지가 떨어지면 굳은살이 박히듯이 위,십이지장궤양도 똑같은 이치이다.
위,십이지장을 공격하는 인자에 의해 위,십이지장의 미끈한 점막에 손상을 입어 움푹 파이게 되는
현상인데,, 점막이 파이면서 피가 날수도 있고, 너무 깊게 파이면 위,십이지장에 구멍이 나는
소위 '천공' 현상이 생긴다.. '천공'이 생기면 갑자기 배가 무지무지하게 아프다..
궤양의 원인과 증상
전문의들의 내과 교과서에서는 위,십이지장에 구멍이 나면 이제까지 평생 경험했던 복통 중에
가장 강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적혀 있다.. 출혈이 되는 경우는 다양한 임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급격하고 많은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붉은 피를 토하게 된다(토혈) 또한 자장면의
자앙(춘장)색깔을 띤 변(흑변)이 나오기도 한다.
아주적은 양으로 조금씩 나오는 경우에는 대변검사에서 미세혈액이 양성으로 나오게 되며, 이것을 '잠혈 반응 양성' 이라고 하는데,, '잠혈'이란 숨어있는 혈액으로 환자가 알아차리리 못할 정도로
아주 적은 양의 피가 자신도 모르게 대변으로 새는 경우이다..
출혈이 생기면 어떠한 경우에도 빈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떄문에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지면 빨리
수혈을 해줘야 하며, 오랜 기간 동안 적은 양의 출혈이 계속된 경우에는 철분제로 보충하여
빈혈을 치료할 수 있다.
궤양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는 위산, 스트레스, 헬리코박터균,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로
나눌 수 있다..
위산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아주 긴요한 물질이지만, 너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오히려 자신의
위와 십이지장을 공격한다.
따라서 위산 과다에 의해서도 위염, 십이지장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는 위 점막의 영양 공급원인 혈관을 수축시켜 혈관을 좁게 만든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으면 혈관을 통한 산소와 영양공급이 줄어들어 점막이 손상되고, 재생에 지장이 샌긴다..
실제로 갑자기 심한 화상을 당한 경우나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에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천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 위, 십이지장 궤양이 잘 생길 수 있으며,
때로는 위중한 출혈로 이어질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위,십이지장 궤양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적인 약물조치가 필요하다..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으로 헬리코박터균을 들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위 점막을 공격해서 궤양을 만들 수 있다..
이균은 막대 모양으로 생겼으며 막대모양 끝에는 세가락에서 여섯 가락의 기다란 편모(긴플로펠러
모양의 털)를 가지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이 편모들을 아주 빠르게 흔들면서 위 안을
헤집고 다니며 위를 공격하게 되는데,, 이렇게 편모(털)를 빠르게 돌리는 모습이 헬리콥터와
비슷하게 보여 헬리코박터라는 이름이 부여되었다..
이 균은 강한 산으로부터 위를 지켜주는 끈적끈적하고 두터운 위 점막(보호막)을 깨뜨려
강한 위산이 직접적으로 위 점막에 닿게 만들어 위 손상을 유발한다. 또한 우리 몸에 있는 여러 염증
세포들을 불러들여 만성 활동성 위염을 일으킨다.. 염증세포에서 나오는 활성산소, 다양한 염증 유발
물질들이 지속적으로 위 손상을 유발하고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생기게 한다.. 이러한 활동성
위염이 수십년간 지속되면 위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이 되고, 위축성 위염일 경우
'장상피화생'이 동반될 수 있다. '장상피화생'이란 오랜 기간 위염이 지속되면 위 점막 모양이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 모양(장상피)으로 변하게(화생) 되는 것을 말하느데, 이러한 '장상피화생'은
위암 발생의 확률을 높일 수가 있다.
최근 노령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진통소염제의 사용이 폭증하고 있다.. 진통소염제는 관절통이나 요통 등 다양한 통증의 경감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나, 진통소염제 중 NSAID(비스테로이드성 항
염증제)는 심각한 위 손상,십이지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NSAID 진통소염제는 위 점막의 보호막 역활을 하는 끈끈한 점액의 합성을 방해 한다.. 또한 위 점막의
재생을 방해하고, 위 점막으로 가는 혈관을 좁게 만들어 위손상을 유발한다. 진통소염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노인 분들은 위출혈이나 위궤양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위, 십이지장궤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배가 아프다, 속이 쓰리다, 소화가 안된다, 배가 더부룩하다, 신물이 올라온다, 까만 변이 나온다, 자주 체한다, 배가묵직하다, 체중이 빠진다 등
위,십이지장궤양의 증상은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십이지장궤양과 위궤양의 차이는 ~?~
십이지장궤양은 주로 공격인자가 강해져서 생기게 되고, 위궤양은 주로 방어인자가 약해져서
생기게 된다. ㅜ 또한 음식을 먹으면 먼저 위에서 일정시간 머무르다가 십이지장으로 넘어가게
되므로 언제 통증이 있는가 하는 점도 차이가 있다..
먼저 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십이지장궤양의 경우는 발생이 흔한 반면에, 위궤양은 그렇지 않고
주로 중년기 이후에 여성에게서 보다 많이 발생하는 한편(위점막이 약해지므로) 십이지장귀양은
주로 남성과 주로 청년기 또는 중년기 초기에 발생하게 된다..
쉽게 알수 있는 증상의 차이로는 식사후에 통증이 다소 사그라드는 십이지장궤양과는 달리,
위궤양은 밥을 먹으면 통증이 오히려 더 심해진다..
헬리코박터균
위 속에 사는 세균으로 유명한 헬리코박터균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감염되어 있는 균으로
만성위염, 소화성 궤양의 원인이 되며, 위선암 및 위 림프종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번 감염되면 수년 또는 일생동안 감염이 지속되고 ,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일은
거의 없으며, 선진국보다는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차이는
유전적인 이유보다는 경제수준이나 위생 및 환경상태에 따라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거의 모든 감염자에서 지속적인 위의 염증이 유발되고,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위말트림프종 등과 임상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90%, 위궤양 환자자에서는 70%의 환자가 감염된 것으로 인정되어 1994년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위원회에서 제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었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인 침습적인 방법과
요소호기검사, 혈청학적 검사, 대변 항원검사, 소변 항체검사등의 비침습적인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서양은 위내시경 검사가 비싸고 위암의 발병률이 낮아 증상이 없는 경우 비침습적 진단이 많이
권장되나, 우리나라는 위내시경 검사가 (수면내시경보다 전 일반 내시경을 받았어요)비교적
저렴하고 위암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침습적 검사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비타민 U가 충부하다.
위장에 좋다는 양배추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 U가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위암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죽이는 설포라페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위궤양과 위암에 효과가 있다. 또한 브로콜리 싹에는 브로콜리보다 설포라페인 성분이 20배나더
많이 들어 있다..
또한 브로콜리속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셀레늄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항암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중에서도 주로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췌장암 등에 효과가 크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환경오염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45세 이상부터는 셀레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그밖에 셀레늄은 면역체계를 강화해
질병을 예방하고 어린이 성장발육을 촉진시키며, 고혈압과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