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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충주작은영화제
1. 열세번째 영화제 틀
• 일시 : 2013. 11.12(화) ~ 14(목) 18:30~
• 장소 : 충주호암예술관
• 주관 : 충주작은영화제 추진위원회
• 후원 : 충주시, 충주시민들
• 성격 : 독립영화제 (인권, 환경, 삶, 사람들)
• 슬로건 : 생몀 • 평화를 향한 큰 울림 : 열세번째 충주작은영화제
충주작은영화제 소개
올해 열세번째를 맞이하는 충주작은영화제는 주류영화들에 밀려 관객들과의 만남이 어려운 영화들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조화로운 삶을 꾀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지역의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2004년 시작된 충주 유일의 독립인권영화제입니다.
주최단체 소개 <충주작은영화제 추진위>
2004년부터 영화제를 이끌고 있는 충주작은영화제 추진위원회는 영화제의 불모지인 충주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작은 모임입니다. 매년 늦은 가을 충주작은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봄, 여름 특별상영회를 열어 충주시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에게 영화를 통한 나눔과 소통의 장을 제공해 오면서 지속 가능한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전국의 인권, 독립영화제와 소통하고 연대하며 작지만 꾸준한 열정으로 소도시에 잔잔한 울림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상영일정
날짜 | 상영시간 | 상영작 | 시간 | 쟝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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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화) | 6:30 | 잔인한 나의 홈 | 77분 | 다큐멘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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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 감독과의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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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 개막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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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 | 그리고 싶은 것 | 9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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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수) | 6:00 | 나비와 바다 | 89분 | 다큐멘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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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 코피노 소년 킹리 | 75분 | 다큐멘터리 | 충주 지역 감독 작품 | |
9:00 | 밤 | 45분 | 다큐멘터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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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목) | 6:30 | 노 임팩트 맨 | 93분 | 다큐멘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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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 폐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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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 0.23μSV - 후쿠시마의 미래 | 69분 | 다큐멘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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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소개>
1. 개막작 - 그리고 싶은 것
감독 권효 / 다큐멘터리 / 2012년 / 92분 / 한국
출연: 권윤덕, 심달연, 타시마 세이조, 하마다 게이코
그림책 구연 : 김여진
<줄거리>
일본에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아이들을 위해 ‘평화’를 그려주세요”
2007년, 한국, 중국, 일본의 작가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를 그림책으로 완성해 동시출판하기로 한다. 한국의 그림책 작가 권윤덕은 위안부 피해여성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그려내기로 결심한다. '위안부'는 일본 정부가 가장 감추고 싶어하는 테마이기 때문에 함께 하는 작가들은 가슴이 철렁했다. 하지만 모두들 그 자리에서 감동하며 동의하고 권윤덕 작가는 동료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자신의 과거 상처가 그림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한다. 그녀의 스케치를 둘러싼 한국, 일본 작가들의 치열한 논쟁 속에서 그림책의 완성은 기약 없이 흘러가고, 함께 ‘평화’를 그려내자 했던 일본 출판사의 ‘무기한 출판 연기’ 통보는 그녀를 점점 지치게 하는데… 과연 그녀는 아이들에게 ‘평화’를 전할 수 있을까?
<감독 이야기>
“과거를 기록하는 것만이 아닌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을 위해 기억해야 하는지 묻고 싶었다.”
권효감독은 꾸준히 미디어 운동과 작품활동을 병행해왔으며,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다큐멘터리 전문사에 입학하면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작품인 '원웨이 티켓'은 인디다큐페스티벌,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 등에서 상영된 바 있다. 장편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을 3년에 걸쳐 완성했다.
잔인한 나의, 홈 My No-mercy Home
감독 아오리 / 다큐멘터리 / 2013년 / 77분 / 한국
<줄거리>
감독인 나는 우연히 영화제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한 여성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놀랍고 충격적이었다. 그녀는 친족성폭력피해자였다. 하지만 가족, 친척들은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그녀는 쫓기듯 집에서 나와야 했다. 그리고 집에 남아있는 동생들을 위해 가해자를 고소하게 되다. 하지만 가족, 친척은 그녀에게 등을 돌렸고, 변호사를 고용해서 그녀의 문제점을 들추어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잘 싸울 수 있을까
나는 아무도 믿고 싶지 않는 그녀의 이야기를 <잔인한 나의, 홈>이라는 잔혹한 동화로 그리고자 한다.
<감독 이야기>
우리 사회는 가족 내 폭력을 비롯해 가족 내의 수많은 문제를 남이 간섭할 수 없는 성역으로 여겨왔다. 이는 가장에게 필요 이상으로 권위를 부여한 결과로, 최소한의 문제 해결도 어려운 구조이다. 가부장제 하의 가족이란 가장에 의해 다스려지는 작은 사회인 것이다. 가족 안에서 성폭력이 어떤 이유로 벌어지는지, 왜 법적인 장치로 해결되지 못하는지에 대해 이 영화가 작은 답이 되었으면 한다.
나비와 바다 Sea of Butterfly
감독 박배일 / 다큐멘터리 / 2011년 / 89분 / 한국
<줄거리>
“니캉 내캉 같이 살자” 8년차 커플의 결혼 허들 넘기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재년(애칭 제제)과 우영(애칭 노인네). 띠동갑 나이차를 극복하고 만남을 시작한 지 어언 8년. 이젠, 그녀를 바래다 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벗어 던지고, 그를 배웅해야 하는 아쉬운 헤어짐을 끝내고 싶다! 그러나, 미처 몰랐다. 결혼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 줄. ‘내가 다 책임질게. 오빠만 믿으라’는 우영의 프로포즈가 거듭될수록 제제의 고민은 깊어져 갔다. 험한 세상에 덜컥 둘만 남겨진 기분. ‘남편과 아내’로 규정되는 새로운 역할에 대한 부담은 점점 커져만 갔고,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은 공포로 다가왔다. 과연, 제제와 우영은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감독 이야기>
모든 인간의 삶에서 출발점은 자신의 의지에 따른 선택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여성과 남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규정 속에서 살아간다.
<나비와 바다>는 ‘비정상이라 규정된 삶’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의 결혼 과정을 따라가면서 두 사람을 바라보는 비장애인의 시선과 가부장의 허울에 갇힌 결혼제도의 폭력성을 가부장스럽게 담아낸다.
밤
감독 김영수 / 다큐멘터리 / 2011년 / 45분 / 한국 (충주MBC)
<줄거리>
왜.... 밤인가?
‘밤’이라는 이름의 다큐멘터리는 산업화 이후 낮 시간의 연장으로 자리 잡은 사라진 밤(夜)의 의미를 찾아보자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화려한 성공의 상징으로 비춰지던 도시의 불빛, 그러나 그 밝음에는 어두운 밤이 가려졌고, 인간과 자연이 가진 밤이 다르게 전개되어 왔음을 사람들은 모른 채 지나가고 있다.
<감독이야기>
TV에서 즐기는 살아있는 별...
도시는 물론 농촌까지 침범한 ‘밤의 부재’의 현실에서 깜깜함을 모르고 자라는 우리는 무엇을 잃고 살고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서울, 강원도 정선, 전남 신안군 증도, 미국 애리조나의 사막에 이르기까지 밝음을 피해 어둠을 되살리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이 말하는 ‘깜깜함’을 통해 인간성으로 이어지는 밤의 감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아름다운 밤의 이야기를 함께 한다.
2011 대한민국 영상대전 영상 컨텐츠 부문 수상(다큐‘밤’) / 2012 한국 방송대상 우수상
코피노 소년 킹리
감독 오규익 / 다큐멘터리 / 2013년 / 75분 / 한국 (충주MBC)
<줄거리>
필리피노인 엄마와 얼굴도 모르는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소년 킹리는 축복받지 못한 채, 세상에 태어난 그 순간부터 순탄치 못한 인생을 살아왔다. 꿈? 꿀 수 없다. 희망? 모두 사치일 뿐이다. 그저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한국 남자들의 이기심과 무책임함에서 비롯된 이 불행의 시작은 작고 여린 아이들이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벅차고 외롭다....
<감독 이야기>
우연한 만남, 그리고 사랑. 하지만 아이 앞에서 돌아서버린 그들 우리가 잊고 있던 이름, 코피노(KOPINO), 코피노는 한국 남자와 필리핀 현지 여자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을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이 코피노라는 이름은 불행을 상징하는 말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아이를 버리고 떠난 한국인 남성과 그 아이를 홀로 키우는 필리핀 여성의 이야기. 이제 필리핀에서는 너무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 다보니 더 이상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울어줄 이웃과 가족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코피노 1만 명 시대. 코피노에 대해 이제 눈을 떠야 한다. 더 이상 욕망, 매춘, 축복받지 못한 생명의 악순환이 계속 되서는 안 된다. 이 다큐먼터리를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은 물론 1만 명이 넘는 코피노 아이들의 현실적인 문제까지 고찰해 보고자 한다.
노 임팩트 맨 ( NO IMPACT MAN)
감독 로라 가버트, 저스틴 쉐인 / 다큐멘터리 / 2009년 / 93분 / 미국
<줄거리>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콜린은 쇼핑광 아내 미셸과 4살짜리 어린 딸 이자벨라와 함께 지구에 무해한 생활을 하는 노 임팩트 프로젝트를 실천하기로 결심한다. 단계별 계획에 돌입한 콜린의 첫 번째 미션은 쇼핑하지 않고, 휴지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탄소를 배출하는 탈 거리를 모두 끊는 것! 프로젝트 돌입부터 돌발 사건들이 끊임없이 터지면서 난관에 부딪친다.
D – 180일
TV도 버리고 쓰레기도 더 이상 배출되지 않는다! 삼륜 자전거로 이동하고 비행기 여행도 금지! 시시각각 아내와 부딪치지만 시행착오를 통해 점차 노하우를 쌓아가는 콜린과 미셸, 이자벨라까지 가족은 소비문화 속에서 잊고 지냈던 공동체 생활의 재미까지 깨닫게 된다.
D- 90일
지역 농산물시장에서 푸드 마일리지 제로의 음식을 사먹고 텃밭도 꾸미고 전기도 없는 생활에 돌입한 콜린 가족은 촛불로 생활하며 탄소 배출 제로의 막바지 단계에돌입한다.
실수 연발! 의견 충돌! 그러나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생활의 즐거움까지 얻은콜린 가족.
1년 365일 동안 펼쳐지는 “노 임팩트 프로젝트”
과연 그들은 무사히 이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을까?
말 많은 진보주의자에서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동주의자로!
<감독 이야기>
'환경'과 '즐거움'은 상호배타적이지 않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충격을 주는 것은 쉽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실천하게 한다.
삶이 조금 더 나아지는 방향을 보여주는 다큐인 <노 임팩트 맨>은 완벽하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한 가족의 무모하지만 위대한 무한도전!
탄소 배출 Zero에 도전하는 콜린 가족의 단계별, 계획적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0.23 μSV - 후쿠시마의 미래
0.23 μSV - Fukushima: Is There a Way Out ?
감독 이홍기 / 다큐멘터리 / 2013년 / 69분 / 한국
<줄거리>
21세기 최대의 재앙이라 불리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2년. 매스컴의 발표를 믿지 못해서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방사능 오염을 측정하는 치바의 깐깐한 주부 시바타 씨. 더 이상 일본엔 안전한 곳이 없다며 손주의 장래를 걱정 할 때마다 울먹이는 고리야마의 구로타 할머니...
원전 사고의 후유증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며 그 끝을 예측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일본인들의 불안과 공포는 하루하루 증폭되어 가고 있다. 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는 후쿠시마의 두려운 미래를 찾아 17인의 평범한 시민들이 죽음의 땅으로 위험한 여정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허가를 받고 어렵게 들어간 체르노빌 현장은 충격적이었다.
인구 5만이 살던 첨단 도시는 폐허로 변했고, 일부에선 놀랍게도 허용치의 300배가 넘는 방사선량이 검출된다는 사실에 모두들 경악했다. 강제 이주민들은 여전히 죽음의 공포와 실향의 서러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나이 어린 피폭 2세들은 병명조차 알 수 없는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26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체르노빌 사고의 심각한 후유증... 후쿠시마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과연 일본은 비상구를 찾을 수 있을까?
<감독 이홍기>
일본 요미우리TV, 아리랑TV 제작부장, 현재 리키필름 대표, 한국독립제작사협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