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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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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행, 생활 정보 스크랩 생채식 첫날 저녁
은혜 추천 0 조회 22 15.06.09 20: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생채식 첫날 저녁 식사
아참...돌미역귀다리가 빠졌네요...
아침보다 조금 많이 먹은 것 같아요.

케일은 쓴
몸에서 독소가 빠져나가는데 4년이 걸린다는데...

뭔가 결단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며칠 전 신체검사 결과 때문인데요.
아주 간단한 검사에도 뭔가 걸리더라고요.

 

 

단백뇨 1+

 

어깨, 허리, 무릎 많이 아팠고
체중도 불고
붓기도 있고
견갑골 아래에 전기가 통하는 듯한 불쾌감 -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 찌르르 전달 되는데, 아픈 것은 아니고 저린다는 말이 맞는 것 같은...
건강에 총체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거죠.
그건
식생활 - 무엇을 먹었느냐는 질문을 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주었어요.

 

 

식탐.
특히 고기에 대한 식탐과 백미밥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채식 카페와 책에서 감화를 입고 완전 채식에 도전해 본 적도 있지만 1년에 두 달로 끝나고 맙니다.
몸도 가볍고 기분도 좋지만 하루 종일 계속되는 배고픔 때문에 먹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기왕 먹는 것 좋은 것 찾아 먹자 하고 챙겨 먹다보면 돈도 좀 들고, 밥 먹고 한시간만 되어도 허기가 져서 일을 하기가 힘들었어요.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너무 없다보니 변비도 심해지는 것 같고...식이섬유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방 섭취도 중요하더라고요...

두달쯤 채식 하다가 조금씩 멸치국물이 들어간 된장국 부터 먹기 시작하면 콩나물국(멸치 들어간 것), 시래기국, 나중에는 추어탕, 고기국 까지 먹으면서 채식은 무너지고, 한번만 한번만 하는게 어느새 고기를 탐하는 사람이 되어 있더라고요...

하지만
채식할 때 가벼웠던 기분, 고양된 느낌은 강렬해서 "언젠가 때가 되면 반드시 채식을 할 것이다"라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지요.

요즘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오는 것에 고민하다가
생채식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된 것입니다.

몇번이나 시도해 보는 채식 - 부끄럽지만 다시 - 이제는 화식이 아니라 생채식으로 도전해 보는 겁니다.

 

 

저녁 식사로 돌미역 귀다리가 추가되었고, 푸른 케일 잎을 뜯어왔지만, 씁쓸한 맛을 중화시켜줄 쌈장, 고추장(얘들도 화식에 들어가는지...삶고 졸여서 만든 것들이잖아요..간장도...)도 없이 먹기가 힘들더군요.

대신 짭잘한 귀다리, 고소한 고구마 스틱, 달달한 생김은 맛이 더 진하게 느껴져서 좋아요.
불린 현미쌀도 나름 느낌이 좋고요.

하루 생채식 하고나니 저녁엔 배가 더 고프고 힘도 없더라고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지금 일어났습니다.
체중을 보니 65키로...
하루 사이에 5키로나 빠질 수는 없고, 아마도 보건소에서 계측한 67킬로그램이 맞았던 것 같아요.
죽은듯이 일곱시간을 자고 있어났어요.

지금 몸상태는 어떠냐고요?
우선
견갑골 아래의 찌르는 느낌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좋아요.
(고기를 먹으면 심해지고, 고기를 안먹으면 약해지고 그랬거든요.)
붓기도 약간 있지만 심하지는 않고요.
너무 오래 침대에서 잤기 때문인지 허리 통증은 많이 느껴졌어요.
새벽녘엔 좀 뒤척인 것 같아요,.

배고픔은 어제 저녁보다 약간 덜한 것 같아요.

 

 

일은 줄이고...
하루 네 시간 정도만~~~ (이게 잘 안되더라고요..ㅜㅜ)
키우는 것은 내가 먹는 것 위주로~~~

오늘도 바쁘네요.
한시간 후엔 대구의 사장님이 수확을 하러 내려옵니다.
얼렁 준비하고 나가야 하니 식사도 약식으로~~~ 저녁엔 좀 더 색다르게 먹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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