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화:
세상에 둘도 없는.. 사우디의 강렬한 기를 받고 탄생한..귀하디 귀한 아들! 중차대한 논술고사날에 교문에 갱엿붙이고 기도도 못해주고...속깊은 해강아빠 화려한 싱글로 고사장 서성거리게 하고..거!사장을 향해 시속150으로 엑셀을 밟고 가다....눈물 어린 모성본능이 발동!! 저높은 지리산의 서기를 고사장으로 옮겨봐?!! 하는 야무진 발상으로 가파른 고개를 무사히 넘고..내리오면서 기어이 지리산자락에 은은한 타이어탄내 풍겨주고.....
2.정우:
쩌어기 끄트머리 고흥서, 금쪽 같은 아들 며느리 손주 얼굴보실라고...보따리 보따리 좋아라하는 음식으로만 몇날며칠 장만하셔서, 서울꺼정 부모님이 애써 올라오셨는디, 아들은 꺼꿀로 내려가불고.....
3.찬규:
전날도 금호고동창회라고 진도바닷가서 1박2일~
그날도 금호고!오미자?동창회라고 지리산 꼴짝에서 1박2일 예정!!
그 틈새를 노려.. 심성고운 마눌님 생일케잌 번개같이 들고가 허둥지둥 점심밥 같이먹고, 바람과 함께 사라져 주고.....
4.정기:
요즘 뭔 생각도 많고, 골치도 아픈거같고..설레서 잠도 안오고, 에라 온갖 잡념이 사라진다는 찌릿쩌릿한 영화나 한편 보자했는디.....
어라 새벽5시..비몽사몽 정신차리고 보니, 섬진강변에 핸들 잡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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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은빛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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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8 13:4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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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들 시험날(정시아님!)임에도 불구하고.. 모임 정시참석의 강렬한 의지를 강조하려다보니..갸륵한 모성 구절이 빠졌네ㅜㅜ.. 내가 글빨이 딸리잖냐? 너그럽게 용서~~..
오케이 바로수정!!
다들 공사다망하신 일정들에도 맘들 쓰셨어. 이번주에는 없어진 도끼를 찾거나, 새로 사거나 해서 장작패야것다. 이제는 나이먹어 추워서 웃통은 못벗것고... 막걸리나 한잔 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