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청송 문화관광부 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 참가기
어제 태백산 산행 후 몸이 뻑적 지근하다.
7시 10분경 기상해서 준비
7시 반경에 시지 정두형 댁에 도착해서 정두형 모시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회장님, 태만형님, 자천형님, 용석, 상득은 이미 어제 청송에 갔었기에 오늘은
팽철부회장님, 교택부회장, 정두형님, 상목형님, 윤철, 종진, 나 이상 7명이다.
어제 출발하면서 용석차에 타고 갔기에 남겨둔 회장님 차에 옮겨 타고 부지런히 청송으로 향했다.

청송에 도착
바람은 거의 없고 조금 쌀쌀한 날씨다.
두번이나 연기 되면서 시기상으로 겨울이라서 그런지 작년 가을에 열렸던 대회 보다는 참가한 패러인들이 많이
적은 거 같다.

선수 등록을 하고

작년보다 사과 값이 많이 올랐다 한다.
작년엔 경품으로 우측으로 보이는 큰 박스였는데 올해는 작은 박스인데다가 수량도 작년에 비해 많이 적다.

오전에 무풍일때 한차례의 동력패러 축하 비행이 있었나 보다.
장비를 점검하고 철수 준비를 하는 중인거 같다.

KBS 행복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리포트와 카메라멘이 머리가 하얀 자천 형님을 붙잡고 인터뷰 한다.
제일 고령자인줄 알았나 본데... ㅎㅎ

개회식을 진행하고...

산악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한동수 청송군수님
인상도 후덕해 보이시고 참 열정이 많으신 분 같았다.

전국생활체육 패러 연합회장님?? 이라시던가?? 한말씀 하시고

개회식이 끝나고 나서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전을 구워 내시는데 작년에 왔을 때도 느꼈더랬는데 청송대회는 이러한 먹거리들로 인해
푸짐한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전과 어묵 그리고 밑반찬
아침을 먹지 않은 배가 든든해진다.

항상 큰 행사때 마다 수고해주시는 부녀회원님들과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을 해주시는 이런 분들이 있어서 차가운 날씨가 춥지 않게 느껴진다.

오늘 점심은 작년과 달리 식당을 지정해서 식사를 하는게 아니라 국 걸어 놓고 쇠고기 국을 직접 끓이고 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럽다.

아침 기온이 쌀쌀해서 인지 어묵이 인기가 있다.


운영진에서는 찍기 대회 타켓을 설치하느라 분주하다.

잠시 어묵 먹고 가보니 이미 내장비를 포함해 우리팀 장비 몇대와 상목형님이 위로 올라 가셨다.
나머지 인원들은 다시 차가 내려 올때 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방광산 활공장은 길이 좁고 험해서 차량 교행이 쉽지 않아서 사륜구동 가능한 운영진에서 운행하는 차량만
올라 갈 수 있단다.
할수 없이 올가 갔던 차량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빅버드 클럽 총무님이 어느틈엔가 올라가는 차에 타고 있다.
빠른 동작

바람이 점점 세어진다.
이륙장에 올라 간 패러인들이 이륙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을 보니 윗쪽도 상황이 좋지는 않나 보다.
달리 방법이 없다.
상황이 좋아지길 기다리는 수 밖에

이륙장에서 패러 한대가 떴다.
바람도 세지만 가스트가 심한데 다행히 무사히 이륙해서 착륙장으로 향해서 날아 오는데
바람이 세서 거의 전진이 되지 않는다 한다.

어쨋던 비행은 가능한 거 같아서
내려온 차에 타고 이륙장을 향해서 가는 도중
방광산 활공장 임도길 접어드는 삼거리에서 내려오는 차를 기다리는 중에
대회가 취소 되었다는 말도 들리고 일단 이륙장 올라오지 말고 착륙장으로 다시 돌아 가라는 연락을
받고 철수 했다.
저 많은 사람들 중 차량 통제하는 운영 요원 3사람 정도 만 빼고 모두 저기 보이는 하얀색 더블캡에 타고 왔으니
기네스 등재해도 되지 않을까??

착륙장에서는 무료한 시간을 기체 세우기로 시간을 보내는 패러인
아마 기상이 좋지 않아 십중팔구 대회는 캔슬 될 것이고 대체 경기로 기체 세우기나 기체 세우고 일정거리 빨리 달리기
등 순위를 정하기 위한 다른 경기를 진행할 것이다.
미리 예상하고 연습을 하는 것이리라.
부지런 하다.

동력 패러라서 그런지 여유있게 두손만으로 기체를 잘 다루고 있다.

날도 차고 배도 고프고
일단 점심 부터 먹고 보자.
푹 끓인 쇠고기 국이 맛있게 보인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점심 먹는 동안 처음 이륙한 선수 기체가 착륙장으로 들어 온다.
고도 정리 잘하고 착륙하는 폼세가 지도자 아님 조종사 급이다.
그런데 막판에 번데기 하네스에서 완전히 발을 빼지 못하고 엉덩이 착륙을 했는 것 처럼 보였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우기기
심판관인 상득과 조금의 실랑이가 있었다.
연찬씨 말로는 번데기 하네스의 경우 하네스가 두꺼워서 하네스가 바닥에 닿았는지 아닌지를 본인은
잘 모를 수도 있다지만 어쨋던 착지 시 자세를 봤을 때 몸이 뒤로 누워 있었기 때문에 동체 착륙이 확실해
보인다고 한다.
다만 심판관의 판정 결과에 깨끗이 승복 못하는 태도가 아쉬워 보였다.

교택친구를 맞아 반갑게 인사나누는 개 친구
둘이 사귀나??

두번째로 이륙한 광덕 총무
고도 처리 잘하고 타켓 접근 각도 좋고
만점 찍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방향을 풍하 쪽으로 돌려서 총알 같이 뒤로 밀려 버린다.
왜 그랬을까?
지켜 본 사람들 다 의아해 한다.
결론은
뭔가 보여 주기 위해서...???

200번 번호표
대회는 취소될 확률이 높고
글라이더 타고 찍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찍기는 해볼수 있다.
만점 한중간에 찍기판을 밟고서...

심판관 상득이도 멋진 포즈로...

바람은 점점 더 거칠어 지고
기상이 좋아 지길 기다리는 중에
심심해서 차안에서 셀프샷 한장

아무래도 대체 경기로 기체 세우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 난다.
광덕씨는 기체 세우기 지상연습하면서도 우리들에게 몇가지를 보여준다.
바람에 날려서 20미터 정도는 족히 비행을 했으리라..

막간을 이용한 열풍 족구 팀들
언제나 시간과 공간만 있음 패러 안할 때는 족구다.

대회 취소가 공식 통보 되고
안내 방송으로 지도자급, 조종사급, 연습조종사급, 어르신부, 여성부 등으로 나누어 기체 세우기를
진행해서 순위를 정한다고 알려 준다.
다들 고성능 기체 보다는 초급기체, 스몰사이즈 기체로 경기를 진행하려 한다.
우리팀에서도 용석이 기체와 정두형님 기체 등 1-2등급의 기체로 대회 하려고 기체를 꺼내놓았다.
가스트도 심하고 바람도 내가 지상연습하기에는 맞지 않는거 같아서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있었다.

일정한 경계선을 구획하고 나서 그 안에서 발이 나가면 아웃
제일 먼저 지도자급 기체 세우기 경기
기체를 세우기 전 모습이다.

확실히 지도자급 조종사들이라서 그런지 잘한다.
하나둘셋 예령 후에 다섯 셀때까지 기체를 세우지 못하면 실격
각 차수 마다 2명씩 뽑아서 최종 결승
최종 결승에서는 후방 조종으로 승부가 나지 않을때는 전방으로 돌아서서 승패 결정

색색들이 패러모습이 이쁘다.


뒷걸음 치다가 넘어지는 사람도 있고

최종 결승에서는 전방으로 돌아서서 승패를 가른다.

경기장 밖에서는 회장님이 어르신부에 출전하기전 열심히 지상 연습 중이시다.

용석이 장비로 조종사급 경기 출전 준비중인 교택 부회장

회장님 열심히 시다.

정두형님 기체로 출전 준비중인 팽철 부회장님

새로 구입한 우드벨리 하네스가 멋있다.


상목형님 조종사급 경기 출전 준비

교택부회장 경기 중 모습
예선 통과
결승에서 아쉽게 6등으로 순위에 들지 못함
몇초만 더 견뎠더라면...

회장님 기체로 경기 중인 태만형님
제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