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독일 브랜드 '아디다스'가 미국 브랜드 '리복'을 38억 달러에인수하는방안이 미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나이키'가 패권을 쥐고 있던 세계 스포츠
용품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리복'인수를 통해 '아디다스'는 1천450억달러 세계 스포츠 의류 신발 시장에서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 할 것이며, 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점하고 있는 '나이키'와 향휴 스포츠용품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용품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나이키'의 미국내 스포츠 신발 시장 점유율은36%로 '아디다스'(8.9%)와 리복(12.2%)을 합친 것보다 크다. 여기에 '아디다스'는 유럽 스포츠신발 시장점유율 1위지만 세계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나이키'의 높은벽에 부딪쳐 성장의 한계를 실감해 왔던 터였다.하지만 미국의 2위 스포츠용품업체인 '리복'을 우군으로 얻게돼 미국시장내의 입지가 한층 견고해졌다.
이러한 치열한 양강 구도속에서 '아디다스'는 홈에서 벌어지는 2006년 독일월드컵 대회를 통해 세계 축구화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계산이고, 후발주자인 '나이키' 역시 선두를 탈환한다는 목표아래 여러 국가 대표팀 후원협정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내년 월드컵은 축구화 시장1위을 잡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이 될 전망이다.
-아디다스의 좌절과 부활
아디다스는 1949년 독일인 아돌프 대슬러가 설립했다. 창업자의 이름을 따 아돌프의 'Adf'와
대슬러의'das'를 합쳐 '아디다스'라는 브랜드명이 탄생했다. '아디다스'는 설립 초기부터 '기능제일'을 내걸며 혁신적인 스포츠용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와 스포츠 스타들을 이용한 스포츠마케팅 덕분에 1980년대 초, '아디다스'매출액이 10억달러에 이르렀고, 15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1980년대 초반, 조깅붐과 더불어 미국계 회사' 나이키'의 공략이 본격화 되었고, 1978년 아디 대슬러의 죽음이후로 결국 프랑스 은행의 컨소시엄에 양도되는 운명을 맞게 되었다. 1970년대 말까지 미국에서 선두를 차지했던 '아디다스'의 점유율이 1980년대의 부진을 거쳐 1992년에는 급기야 3%로까지 추락했다.
1993년 , 프랑스 출신의 로브트 루이 드레퓌스를 신임 CEO로 영입한 '아디다스'는 국제화 트렌드에 맞게 중역을 유럽인, 아시아인 미국인으로 교체하고 사내공용어를 영어로 바꾸었다. 또한 생산기지를 아시아와 남미로 옮기게 되고 글로벌 경영으로 체질을 바꾸었다. 더불어 '나이키'에 빼앗긴 1020세대를 잡기위한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였고 , 1995년에는 독일 주식시장에 상장함으로써 '아디다스'는 주식회사로 탈바꿈했다.
1996년은 '아디다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해로 기록되고 있다. 유러피언사커챔피언쉽과 아틀랜타 올림픽에서 역대가장많은 종목의 후원선수들이 '아디다스' 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달리면서 '아디다스'는 예전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게 된다. 또한 살로몬 그룹('Salomon',TaylorMade','Mavic','Bonfire'등의 브랜드 소유)을 인수함으로써 골프 , 겨울
스포츠 용품까지 생산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회사로 거듭난다. 회사이름도 아디다스-살로몬 AG로 변경하며 제2의 도약을 시작하게 된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공식 스폰서 스포츠 용품 회사로 지정되었다. 그에 따라 공식 축구공, 자원봉사자 유니폼, 심판복등을 제공하며 TV에 중계되는 대회를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특히 결승전에서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프랑스가 '
나이키'가 후원하는 브라질을 꺽고 월드컵 우승첩을 따내면서 '아디다스'의 인지도는 '나이키'의 아성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유러피언 사커챔피언십고 시드니 올림픽을 선점했다. 특히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최신기술이 반영된 '아디다스' 전신수영복을 착용한 17세 호주선수가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스타로 떠올라 '아디다스' 의 혁신적 이미지를 알리는데 일조했다. 같은해 10월에는 아디다스-살로몬AG가 다우존스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2003년 여자월드컵에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선정되며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구사하고있다.
한편 2001년 3월 8일 허버트 하이너 씨가 아디다스 -살로몬그룹의 CEO겸 대표이사로 취임해'아디다스'의 혁신과 변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2대 스포츠 용품 기업으로 떠오른 독일 아디다스는 국제적 불황과 국내의 극심한 소비위축에도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패션과 스포츠 명가의 만남
제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스포츠 패션의 유행은 '아디다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했다. 이미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오 함께 'Y3'라는 스포티즘을 표방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런칭해 3색줄 로고로 대표되는 스포티즘을 주도한 '아디다스'는 올 가을 부터는 런던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와 손잡고 '아디다스바이스텔라맥카트니'를 선보이며 스포츠 패션을 주도하고있다. 이에 탄력을 받은 '아디다스'는 맥카트니와 장기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으며 특히 조깅이나 사이클링 등 웰빙 콘셉트를 선보인 올 가을 컬렉션과 달리 , 내년 봄에는 테니스복에 포커스를 맞춘 실용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섹시 아웃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지난해 매출 520억 유로에 순이익5억2천300만유로를 달성한 '아디다스'는 기존5개 사업부문을 3개 디비젼으로 줄여 선태과 집중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아디다스바이스텔라맥카트니'가 속해있는 '스포트 퍼포먼스 디비전'은 모든 스포츠 부문을 즐기는 스포츠마니아들의 특별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라인으로 . 스텔라 맥카트니의 디자인 감성과 하이테크 기능성이 만나 창조되는 새로운 아웃웨어가 좋은 예다.
두번째 '스포트 헤리티지 디비전'은 검증된 '아디다스'의 오리지널이 가미된 타켓 트렌드 세터들을 위한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스트리트웨어를 제안하고 있으며 , 요지 야마모토와 함께 전개하는 'Y3'가 속한 '스포트 스타일 디비전'은 전 세계 영 코스뫂촐리탄 소비자들에게 포커스를 맞춘 고감도으 패션 오리엔티드 스포츠 웨어를 제안하고 있다. 3개 디비전은 로고도 모두 따로 상요하고있는데, 이는 디비전별 확실한 차별화와 동시에 통일성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이상 아디다스의 성장 배경을 살펴보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아디다스 매니아층이 생길정도로 아디다스의 스포티즘을 가미한 세련된디자인으로 급속한 인기를 누리는 아디다스!!
이글을 읽어보시고 이런일들이 지금패션계에서는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알아가심이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셨음을 바라면서...이만..^^
모두들 수업잘들으시고 홨띵이요~~^^
교수님수고하세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