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한 명제 영평 11년(68)에 백마에 경전, 불상을 싣고 인도승려 축법란, 가섭마등이 중국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래한 곳,
백마사.
포항 내연산 보경사 창건 연기설화에 백마사, 가섭마등, 축법란이 등장한다.
포대화상은 포대 자루에 물건을 넣고 다니며 민중들에게 나누어준 불교의 산타클로스.
송나라의 스님으로 민중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다.
수호신장 귀태, 밀교의 영향인가?
관세음보살
아미타삼존
가섭마등, 축법란
오른쪽엔 노자에 나오는 득어망전, 왼쪽엔 금강경에 나오는 사벌,
노장사상으로 반야사상을 이해한 격의불교
백마사에 백마가 있네
중원제일비구니도량
비구니 스님
백마사 제운탑은 석가불사리탑이라는 표지석이 박혀있다.
가이드에게 허락을 받아 몇 사람은 여기에 왔지만 다른 일행은 이 탑을 보지 못했다.
가이드가 백마사탑부터 안내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오늘은 법회가 있는가보다
농가를 식당으로 농원가든
고무줄 놀이
뒤의 액자는 마오쩌똥의 시이다.
농민들의 지지를 얻고 천하를 얻은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이
숙소를 찾아온 시인 류아자柳亞子의 수첩에 적어준 1936년 2월의 시, 눈(雪)(형식은 심원춘沁園春)이다.
<<新民晩報>>에 실렸다. 당시 항일 국공합작을 제의하였지만 국민당 장제스는 거부했다.
항일의 주도권을 공산당이 잡겠다는 의지와 천하를 리드하는 자신감을 보이는 스케일이 호방한 시이다.
雪 눈
北國風光, 이 나라 북녘 땅의 풍광,
千里氷封 천리에 얼음 덮히고
萬里雪飄 만리에 눈발 날린다
望長城內外 바라보니 어디나 장성 안팎은
惟餘莽莽 흰 눈에 덮힌채로 가이 없구나
大河上下 도도히 흐르는 황하 물결
頓失滔滔 어느듯 기세 잃고 보이지 않네
山舞銀蛇 눈 덮힌 산맥은 은빛 용이 춤을 추고
原馳蠟象 설원은 흰 코끼리 뛰는 듯 하여
欲與天公試比高 저마다 하늘과 키를 겨루네
須晴日 날이 활짝 개이면
看紅裝素裏 붉은 햇살 받고 선 소복 차림의
分外妖嬈 그 모습 유난히도 아릿다우리
江山如此多嬌 강산이 이토록 아름다워
引無數英雄競折腰 예부터 영웅호걸 머리 숙였네
惜秦皇漢武 아쉽다 진 시황과 한 무제
略輪文采 두 사람 글 재주 너무 짧았고
唐宗宋祖 당 태종 송태조는
稍遜風騷 시재(詩才) 무뎠네.
一代天驕 일세를 풍미한
成吉思汗 징기스칸은
只識彎弓射大雕 독수리 떨궈내는 활재주 하나
俱往矣 모두가 가버렸다.
數風流人物 정녕코 영웅호걸 찾으려거든
還看今朝 그래도 이 시대로 눈을 돌리라.
*原指高原, 卽秦晉高原. 고원은 진진 고원을 가리킨다.
-강준식, <<모택동 시집, 시와 정치>>(다다, 1989).
나도 어릴 때 새집을 턴 참 못된 짓을 한 추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