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건강들 하시지요?..
모처럼 소래포구를 둘러볼 일이 있었는데 소래는 ‘게’ 판매로 성황을 이루고 있더군요,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농게’로 게장을 담궈 매 끼마다 밥상에 올라오면 밥 한공기 게눈 감추듯 맛있게 먹던 기억이 나네요.
도시에선 좀처럼 찾아보기가 어려운 농게장맛도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어 그리움의 저녁 밥상이었습니다.
중국의 멜라민첨가 음식으로 먹거리에 비상이 생긴 요즘 더욱 그리워지는 어릴때의 웰빙반찬거리들의 소중함이 다시금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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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농기도 맛있고 서렁기도 엄청 맛있제
굵은 게장만 있는 줄 알았는데 추억의 <농게> 장맛도 구할 수 있었네그려! 자네의 <소래포구> 방문기는 옛날의 추억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했네! 옛날에 우리집에서는 얘들이 감기에 걸리면 제육(돼지고기)같은 음식은 금하였어도 게장은 게 발가락이 감기를 꼭꼭 물어 물리쳐 준다고 하시며 <농게>를 권하셨었다네! 아! 옛 정지(부엌) 찬장 밑 항아리에 담겨있던 <농게> 장맛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