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찬바람으로 한껏 움츠러들었던 지난 12월 2일과 3일, 자생의료재단은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6회를 맞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는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자생의료재단의 의료진과 임직원, 봉사단이 함께 김치를 담가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무의탁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우 등에게 전달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도 자생 임직원과 봉사단 100여 명은 1000여 포기의 배추와 채소를 다듬는 것부터 시작해 맛깔스러운 빨간 양념에 버무리기까지 맛있는 김치를 담그기 위해 마음을 모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는 5kg짜리 상자에 담겨 불우이웃 400여 가정에 전달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자생의료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의학나눔의료사업’을 통해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몽골환자 나랑체첵 씨가 참여하며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자생직원들과 어우러져 즐겁게 김치를 담근 나랑체첵 씨는 “교통사고로 인해 14년 간 목발을 짚고 생활했지만, 나눔의료사업을 통해 자생한방병원에서 16일 간 치료를 받고 목발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며 “나에게 온정을 베풀어 준 대한민국과 자생에 감사하며, 불우이웃을 돕는 김장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생한방병원의 신준식 이사장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가 소외된 이웃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된 자생의료재단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1월 25일~27일 전남 고흥군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했습니다.
거금도 농협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강남자생, 부천자생, 분당자생, 해운대자생이 참여하였으며, 약 470여 명의 어르신들을 치료하였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며 무릎, 허리, 어깨 등 척추관절 통증이 더 심해졌다는 많은 어르신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의료진은 건강 상담과 함께 침치료를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어르신들께는 각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한방 약과 파스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약을 받고 복용법과 효과에 대해 꼼꼼히 질문하시던 어르신 한 분은 “침 치료를 받기 전에는 허리가 돌덩이처럼 굳어있는 느낌이었는데, 치료를 받으니 허리가 한결 부드러워진 것 같다”며 “다시 또 치료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셨습니다.
이처럼 어르신들의 “좋아졌다, 통증이 덜하다” 등의 한 마디는 자생의료재단에겐 큰 힘이 되는 응원의 말씀인데요, 격려에 힘입어 자생은 계속해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지역 곳곳을 방문하며 어르신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