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 사원이 우연히 회사 사장님과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습니다.
일단 정중히 인사는 드렸는데 그 다음 처신이 쉽지 않습니다. 도대체 엘리베이터 안의 어디가 말단인 내가 설 자리일까요..
과연 엘리베이터에도 상석(上席)이 있을까요 ?
가장 좋은 자리는 엘리베이터 버튼 대각선 방향 뒤쪽입니다. 버튼이 양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뒤쪽 중앙이 상석입니다.
안내자나 아랫사람은, 버튼 바로 앞에 서서 엘리베이터를 작동하는 게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먼저 탄 상사가 버튼 앞에 자리를 잡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럴 때 굳이 상사를 상석으로 안내하는 '과공(過恭)은 비례(非禮)'다.
이 말은, 지나치게 윗사람을 모시면 도리어 실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자고로 상사가 원하는 바로 그 자리가 상석입니다.
아래 일부 내용은 특유의 조직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도 있겠으나,
내용 중에는 신입직원 및 일반인들이 알아 두면 좋을 일반적인 생활속 비즈니스 에티켓을 골라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 응접실 등에서 상석은 출입문에서 가장 먼 자리입니다.
창문이 있는 경우, 경치가 좋은 자리나 전망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상석이 되기도 합니다.
식당에 갔을 때는, 좋은 그림이 보이는 좌석이나 웨이터가 가장 먼저 의자를 빼주는 곳이 상석일 때도 있습니다.(외국은 일반적임)
여성과 식당엘 갔을 때는, 여성이 먼저 의자에 앉도록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당에서는 식탁 위의 것은 웨이트가 하는되로 두면 됩니다. 웨이트가 하급자에게 먼저 샐러드 주 메뉴를 놓는다 하여,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옮기는 것은 결례입니다. (유럽에선 엄격함)
또한 써빙자에게 팁은 상급자가 주면 좋으나 그러지 않을 경우엔, 하급자가 주는것도 무방합니다. (보통 팁은 음식값의 10% 범위 입니다. 특히 호텔및 외국에서는 영수증에 팁을 자신이 기재하는 경우도 있고, 영수증에 포함 시킨 것도 있으니 반듯이 확인을 해야 합니다 )
운전기사가 따로 있을 때는, 운전사의 대각선 뒷좌석이 최상석이고, 그 옆이 상석, 그 다음이 조수석임.
운전사 외에 4명이 탑승할 때는 뒷좌석 가운데가 말석임.
자가용 차주가 직접 운전할 때는, 운전자의 옆 좌석에 나란히 앉는게 예의 입니다.
운전자의 배우자와 함께 탑승할 경우에는 배우자를 조수석으로 안내합니다. (그러나 배우자가 어지러움 기타 건강상 이유일 때는 뒷좌석으로 안내 합니다)
상급자가 운전할 때는 가급적 뒷좌석은 피하나, 상급자가 원하는 좌석으로 안내에 따르면 무방합니다.
여성에게 우선 탑승을 권합니다.
축의금은 가능하면 새 지폐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만 넣을 경우도 있지만, 단자 (單子) 를 써서 동봉하면 더욱 좋습니다.
단자를 써서 넣을 땐, 축하 문구와 상대편 이름에 줄이 생기지 않도록 단자를 접어야 합니다. (축의금 조의금 봉투는 봉하지 않는 것이 예의 입니다.)
보통 결혼식에서, 부의금으로 봉투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付 ( 줄 부) 뜻은 맞으나, 결혼식에서는 부의금이란 글보다 축의금이 더 좋은 표현입니다.
吉事 : 결혼식 기타 행사는 몰라도, 凶事 : 장례식 사고 문병에는 가급적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慶事를 축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喪家에 가서 궂은 일을 함께 나누며 자리를 지켜주는 것도 상대를 더 배려하는 것이기도 합니다.(관계에 따라 차이는 있음)
喪 (問喪 喪問 弔問)에도 조금씩 시간 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자정을 넘기게 되면 喪主에게 어려움을 주게되어, 가급적 자정을 넘기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喪家에서 향으로 분향할 때, 향을 입으로 불어 끄면 안되며 두 손으로 받쳐들고 한두 번 흔들어 자연스럽게 꺼지도록 해야 합니다.
국화 꽃으로 할 때는, 꽃이 영정 쪽으로 뿌리는 자신 쪽으로 향해야 합니다.
분향은 개인의 종교 의식에 따라 하는 것이 예의 입니다. (분향을 한 후 喪主와 맞절 하는 경우도 있고, 악수로 인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喪主 측의 가족중 한분이 분향을 하는 조문객에게, 종교관계로 인하여 분향하는 방법을 사전에 알려주는 것이 예의 입니다.
喪家 에서 가끔 보면게 되는데, 조의금을 상주에게 직접 건네는 것은 예의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부장님, 김과장님 외출하셨습니다." 셀러리맨들이 가장 저지러기 쉬운 "말 실수" 입니다.
이렇게 수정해야 합니다.
"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부장님 감사합니다. "부장님, 김 과장님 외출하셨습니다." - 부장님, 김과장 외출하였습니다.
상사에게 "수고" 라는 말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수고" 란 말은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상사에게 그보다 직급이 낮은 상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직급이 낮은 상사에 대한 존칭(님)을 붙이지 않는게 예의입니다.
식당에서 초대한 손님에게 메뉴판을 맡기는 것은 결례입니다. 호스트(초대한 사람)가 손님, 상대의 의향을 물어보고 직접 주문을 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선물은 첫 미팅 때 건네는 게 좋습니다. 선물은 가방 안에 쉽게 들어가고, 들고 다니기 편한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크고 무거운 선물은 가급적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