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대학생활의 최대의 적이 있다면 중간고사라고 난 말할수 있다...
기말고사도 있다고 말하는 이가 있으나... 그건 적이 아니다...
(물론 친구도 아니다..-_-)
기말고사 뒤에는 항상 방학이라는 휴가가 있지 않은가??
젠장...
그렇게 도희의 첫 중간고사가 다가 왔다...
하지만 모든 새내기가 그러하듯... 셤에대한 아무런 생각이 없다..-_-;;
나도 물론 그러했다..
평소에 도서관을 델꾸 다니긴 했지만 공부와는 거리가 먼짓을 했기에... 조금 걱정
이 되었다...(무슨짓인지는 알리라고 본다..-_-)
하지만 지금은 내가 더 급하다... 남걱정해줄 상황이 아니었다...-_-;;
셤기간 첫날...도서관 자리를 위하여...새벽5시에 어슬렁어슬렁 걸어갔다...
도서관에는 아직 불이 안켜져있다...~예~~!!^^
하지만 도서관에 다가서자... 보이는 가방들....-_-
가방은 쥔도 없는데...약 300미터가량 쭈~~욱 늘어서있다..-_-;;
(것도 두번 꼬아서...-_-;;)
난 멍하니 약 3분간 바라봤다...0.0 젠장...미친쉑들...-_-
내가 그러고 서있는 동안 내주위에는 나와 비슷한 인간들이 멍한 얼굴로 서있었
다...0.0 0.0 0.0 0.0....
내가 돌아섰다... 솔직히 쪼맨난 학교에 학생수만 절라 많은 울학교의 도서관 자리
는 너무나 적었다..-_-
내가 돌아서자 내옆에 있던 사람들 또한 돌아서서 날 따라 오는것이다...
보스가 된 기분... '얘들아 가자...!!'
-_-;;
집에와서 책상에 앉았다...
젠장... 하지만 공부를 해야겠기에 책을 펴고...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곳에는 악마가 존재했다...-_-;;
도희악마라고...(^-_-^)~>
도희 : "웅~~~(눈을 비비며 말한다...) 노인네 밥줘...!!"
나 : "알써....(그래도 밥은 준다...-_-)"
같이 아침을 먹었다...
설겆이도 하고....(물론 나다...-_-) 후식으로 커피한잔까지..대접했다...
나 : "도희야 셤기간이니까... 밥은 니가좀 차려서 먹으렴..."
도희 : "엉?? 셤기간?? 노인네 셤쳐??"
나 : "-_- 얌마...너두 셤기간이자나... 1학년은 중간고사 안보냐???-_- "
도희 : "음...세과목은 중간고사 안보구...한과목은 실기로 때운다고 하거... 두과목은
레포트로 대체한다하구... 하나는 오픈북이래...."
나 : "-_-;;;"
도희 : "그래서 나 레포트 2개만 하면돼....흐흐흐 노인네 도와줘.....-_- "
나 : "멍~~~~ 0.0"
#난 셤만 7과목이다...셤만...-_-;;
나 : "그..그래..나 공부하러간다... -_-;;"
도희 : "열심히 해....^^"
그렇게 열심히 책을 봤다...
두시간쯤 지났을려나... 머리가 멍해지길래... 담배를 피우기 위해 앞 베란다로 나왔
다...
후~~~~
젠장... 누군 조케따.... 하지만 내 공분데...남 타령할순 없지...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보이지 않냐??-_-;;
담배를 끄고 방으로 들어올려고 하는데...주방에서 달그락소리가 난다...
내가 스~~윽 봤다..
도희가 싱크대 앞에서 먼짓(?)을 하고 있다..
나 : "꼬맹아 머하냐???"
도희 : "아얏... 머야?? 공부안하거??-_- "
나 : "응...알써..하면 되자나...-_-;;"
그렇게 다시 책상에 앉았다...
잠깐 책에 집중하고 있는데... 도희가 왔다..
도희 : "이거점 먹구해... 노인네가 열심히 하네...흐흐흐"
나 : "엉?? 먼데??"
저넘이 내미는 접시를 봤다... 사과가 깍아져서 담겨있었다...
(말뜻을 잘봐라...깍은게 아니라...깍아져서다..-_-;;)
사과의 모양은 가히..엽기였다..-_-;; 무슨 사라다에 들어가는 크기다..-_-;;
나 : "사과가 왜이리 작어??-_-"
도희 : "그냥 주면 머거...노인네가 언제부터 그런거 따졌어??"
나 : "으..응...-_-"
여전히 도희에겐 지고 사는 나다...
(이보게들...그럼 내가 이기고 살란말인가?? 대체 멀로 여자에게 이기고 살란말인
가?? 여자를 이기는건 오직하나다... 그게 먼지 궁금하면 멜보내라...대답해주마...-
_-)
도희넘이 깍아준 사과를 먹고 다시 열심히 공부했다...
#나 그리 공부 열심히 하는넘 아니다...-_-;; 그러니 내가 범생이라 착각하지마라...
원래 셤기간에는 다그렇다..-_-;;
어느덧 점심때가 되었는지 배가 고팠다..
밥이나 차릴까 하는 생각에 주방으로 갔다..
헉~!!
도희가 밥을 차리고 있었다...-_-;;
도희 : "노인네 밥먹어..."
나 : "으...응...-_-"
그렇게 도희랑 같이 식탁에 앉았다...
나 : "저어기 도희야...!!"
도희 : "응??왜??"
나 : "사람이 말이야...안하던짓하면 죽는데... -_-;;"
도희 : "응?? 그런데???"
나 : "아냐..암것두...^^ 밥먹자..."
밥을 먹기위해 식탁으로 눈을 돌렸다...스~윽 -.ㅡ
식탁위엔
...........................
...........................
...........................
...........................
...........................
...........................
김치와...밥과...계란후라이 한접시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먹어야했다...
도희가 뿌듯해하는 눈빛으로 날 보고 있었기에...-_-
나 : "도희야 잘먹을께...^^"
그렇게 밥을 먹고...설겆이를 위해 주방에 갔다...
그곳은 전쟁터를 방불케했다..-_-;;
사과가 껍질에 붙어서 말하고 있었다...
사과 : "느미...젠장... 무슨 사과를 깍는데..1센치두께로 깍냐??"
계란들도 말하고 있다..
계란 : "아..쑤벨...젠장... 후라이팬에 좀 보내줘...!!"
아까 내가먹은 사과의 양이...4개분량이었고...
계란은 거의 7개에 달했다...-_-;;
내눈에 보인건...사과 1개와...계란 2개였다...-_-
젠장... 걍 놔두지...-_-;;;아까워...
그렇게 설겆이를 끝내고 거실에서 티비를 보는 도희에게 갔다..
나도 식후라 잠시 쉬기 위해... 옆에 앉았다...
뉴스를 보기위해..리모콘에 손을 가져갔다...
거의 동시에 도희도 리모콘에 손을...-_-;;
덥썩...
내가 잡혔다...-_-;;
순간 내눈에 들어온건.... 도희 손가락에 붙어있는 밴드들이었다...-_-;;
난 조용히 손을 뺐다...
그리고 베란다로 가서 담배를 물었다...
왠지... 도희에게 미안했다...그깟 사과 몇개와 계란 몇개가지고....내가 ...-_-
'....아까웠다는 생각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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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론(14)◁◀IloveU 1
그렇게 지랄같은 중간고사가 지나갔다..
잘 봤냐니... 셤결과가 어떻냐니... 이딴 질문을 하면 앞으로 글 안쓸것이오...유념하
면 고맙겠다...-_-;;;
셤이 끝난 토요일.... 난 밀린 잠을 자르라... 도희아침을 거르게 했다...
음하하하 내가 죽을라고 빽을 썼다...-_-;;
도희 : "노인네~~~~~ 노인네~~~~~~ ^^"
자고있는데... 저넘(?)이 짜증나는 콧소리를 동반한 괴상망측한 짓을 하고 있다...
나 : "웅~~~ 왜???-_-"
도희 : "노인네... 오늘 날씨좋다... 졸라 좋다....배시시^^"
나 : "웅.... 그래서???"
도희 : "놀러가자...휴일에 집에 있을려니 답답해....앙~~~"
나 : "-_-"
셤이 끝나서 좀 쉴려고 했지만... 저번에 나 밥차려준거랑...(그게 첨이자 마지막이었
다..-_-;;) 사과깍아준거랑...(물론 그후론 그딴짓을 안했다...-_-;;) 그일이 생각났
다...
'까짓 가고 싶어하는데 가주자...설마...죽기밖에 더해...-_-'
나 : "어디로 갈껀데??"
도희 : "경주가자... 벗꽃이 이쁘게 폈데....히~~~~^^"
나 : "겨...경주...-_-"
내가 이렇게 급격한 반응을 보이는것은 다 이유가 있다..
난 경주가 지겹다...-_-;;
그대들은... 머얼리 있는 사람들은 경주에 수학여행을 온다....
하지만 난 경주에 매학기 소풍때마다 갔다...-_-;;
하지만....도희가 가자고 하는데...안갈수 없다...-_-;;
안가면 아마도 일주일동안 날... 구타하며 괴롭힐것이다..-_-;;
!!!!남성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여성들이여 각성하라!!!!
난 옷을 주섬주섬 챙겼다... 세수를하고...이빨을 닦고...머리는 귀찮아서 안감았
다...-_-;;
(머리 말리는데... 30분이상 소요된다...졸라 짜증난다..-_-)
밥은 사먹기로 하고... 내차에 올라 탔다...
고속도로를 타고... 약 1시간가량을 소요한후 경주에 도착했다...
나 : "밥은 어떻할래?? 지금 먹을래??아님 보문단지 안에서 먹을래??"
도희 : "음.... 노인네편한데루해...."
나 : "그럼 보문단지에 가서 먹자... 거기 냉면 맛있어...."
그렇게 보문단지로 향했다...
이것이...-_-;;; 실수였다....
보문단지는 4차선이다.... 1차선을 약 50키로로 달리고...2차선은 30키로 미만으로
천천히 길옆에 핀 벗꽃을 보며 느긋하게 간다....
젠장... 이번에는 양쪽다....20키로 미만으로 달리는것이다..아니..기어가는것이다...-
_-;;
이상태로 식당이 있는곳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_-;;
30분이 지났다...
벗꽃의 화사함에 빠져있던 도희가 점점 본능을 찾아가고 있다...
도희 : "노인네...아직 멀었어???"
나 : "아..아니...얼마 안남았어..-_-;"
40분후
본능을 찾아낸 도희
도희 : "노인네... 빨리좀 못가??? 아띠...-_- "
나 : "으..응...차가 막혀서...-_-;;"
50분후
본능충천이 과다하게 된 도희
도희 : "노인네...차세워....!!"
나 : "으..응...-_-;;;"
그리하여...도희는 지금...저앞에 뛰어가고 있다...-_-;;
1시간정도가 지나자... 롯데리아(-_-) 호텔앞에 도착한 나...은근슬쩍...그곳에 주차
를 하고..-_- 도희를 찾기위해 나왔다..
삐리리리리
도희 : "여..쩝쩝...보...쩝쩝...세...쩝쩝...요...짭짭.."
나 : "-_- 도희야 어디야??"
도희 : "웅...쩝쩝...몰라..켁켁...(목이 막혔나보다..-_-)"
나 : "그럼 밥먹고 30분뒤에... 호수에 보트타는대루 와...거기서 보자...."
도희 : "쩝쩝쩝쩝쩝쩝......웅.." -_-
나도...가볍게 아점을 먹었다....
호수옆 보트장앞
담배를 입에 물고 기다렸다...
사람들이 날 힐끔거리며 지나간다..-_-;;
'머리긴사람 첨보냐??-_-;;'
30분이 훨지났다...-_- 어딜봐도 도희는 없다..-_-;;
그래 그넘은 늦는게 일이야...더 기다리자...그래..기둘리자..
그렇게 20분을 더 기다렸다..-_-;;
할수없이 전화를 했다...
도희 : "엽때여??"
나 : "왜 안오는거야??-_- "
도희 : "나 밥은 먹었는데... 돈이 없다...히~~~~"
나 : "야 그럼 전화라도 했어야지....-_- "
도희 : "전화하면 전화비 나오자나....히~~~~"
나 : ".........-_-"
그렇게 그넘을 데리러... 갔다..-_-
식당안
나 : "도희야..."
도희 : "히~~~ 노인네 왔구나...^^"
나 : "이넘아... 그 전화비 몇푼한다고 전화안하냐..-_- "
도희 : "히~~~~ ^^"
그렇게 돈을 내고 도희를 데리고 식당을 나올 때...들어오던 사람하고 마주쳤다..
그냥 스윽 지나가는데...
우진 : "야...서현이 아냐??"
나 : "음냐... 우진이냐??-_-;"
(우진 : 바람돌이의 대명사로 친구들이 기피하는 넘이다... 친구의 여자라도 서슴없
이 악마의 손길을 뻗히는...-_-)
우진이 옆에는 많이 본 여자가 서있었다...
우진 : "윤정아...너 서현이 알지???"
윤정 : "으...응...-_-"
음냐..알다 뿐이겠냐... 윤정이는 내가 1학년때... 사귀었던 친구다...-_-;;
이때 도희가 끼어들었다...
도희 : "노인네 누구야??"
나 : "응...내 친..구들..."
(솔직히 둘다에게 친구라는 표현을 쓰기엔 좀 어색함이 감돌았다...-_-)
도희 : "앙.... 안녕하세여...저 서현선배...후배인 도희라고 해여...^^"
(역시 인사성하나 만큼은...-_-;;)
나 : "음...우진아...이쪽은 내후배 도희고...도희야...우진이하고 윤정이야..."
우진 : "아...안녕하세여..."
윤정 :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_-"
나 : "밥먹으러 온거야??"
우진 : "응... 진짜 인연이다...여기서 만나다니...하하"
나 : "음... 그럼 밥먹고 놀다가라... 우린 이만 간다.."
우진 : "그래?? 그럼 그러던가... 아쉽네 같이 놀면 잼있을텐데..."
나 : "아니야... 그냥 니들끼리 놀아...그럼 우린간다.. "
그렇게 자리를 피했다...
도희 : "아까 왜그랬어???"
나 : "멀???"
도희 : "왜 같이 놀자는데 피했어???"
나 : "아니... 그냥 걔들 둘이 노는게 더 좋을꺼 같아서 그랬지...^^;;"
도희 : "노인네 먼가 숨기는구나....-_- "
나 : ".......-_- 그냥 묻지말아 줄래....."
도희 : "흐흐흐흐 숨기는거 맞구나... 갈켜줘갈켜줘갈켜줘...앙~~~~~~"
나 : "............."
도희 : "갈켜줘 갈켜줘...안갈켜주면 화낼꺼다...-_- "
나 : "............."
도희 : "아쭈...게기는거야??-_- "
나 : "............."
퍽~~!! 퍽~~!! 퍽~~!! 졸라 아프다...-_-;;
나 : "말하기 싫다는데 왜그래???-_- 말한다고 니가 어쩔건데... 젠장..."
소리를 한바탕 지르고 난 성큼성큼 걸어갔다...가까운 벤치에 가서 담배를 물었다...
도희쪽을 바라봤다...
도희가 내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도희의 얼굴에서 무엇인가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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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론(15)◁◀IloveU 2
[ 추천하기 : 1 ]
도희는 보고 있으니 가슴이 저려온다...
고개를 숙였다..(__ )
'젠장.....'(나의 행동이 불만스러웠다..)
잠시뒤... 고개를 들고 도희를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녀가 있던 자리에는 화사한 벗꽃만 휘날리고 있었다..
벌떡!!(효과음 -_-)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내시선 어디에도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무작정 뛰었다..연신 고개를 두리번 거리며...
30분동안 그렇게 돌아다니자...내몸은 사우나를 갔다온마냥... 열기로 달아올랐
다...-_-(불꽃 노인네...)
길옆에 멍하니 앉아서...호수를 바라봤다..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닌데.... 설마 무슨일이라도 생기겠어.... 그런데... 내가 왜이리
걱정되지???'
잠시 쉬었던 난 터덜터덜 걸었다...
옷입고 샤워한거 같은 모습을 한 날 보자...사람들은 두려운 눈으로 비켜선다..-_-
사실 난 인상이 더럽다...-_-#
난 병신이다... 왜 도희에게 전화를 할생각을 못했지??-_-;;
아~~이젠 치매다..치매...아까 내가 도희보고 한소릴 내가 그대로 재현하는거같
다..-_-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
전화를....않받는다...젠장.. 위에서 한말 취소다...
난 관심법이 있다...-_-v
한참을 돌아다녔더니...아까 그자리다. 도희가 사라졌던...
우진 : "야....서현아~~~~!! 여기서 또보네...^^"
나 : "으..응..."
재수가 따불로 없다... 우진과 윤정을 만났다...-_-
우진 : "아까 그후배는???"
나 : "그..그게...-_-;;;"
윤정 : "화장실 간거야??"
나 : "........"
우리셋은 가까운 벤치에 앉았다...아까 내가 앉았던....
우진이가 음료수를 사온다며 갔다...-_-
어색한 분위기.... 정말 싫다...
윤정 : "저..저기 서현아..."
나 : "응?? 왜??"
윤정 : "아까 그애랑 너 사귀는거야??"
나 : "아..아니.. 그런 사이 아니야.."
윤정 : "좋아하니?? 그애..."
나 : "......그런거 같아...같이있으면 편안해..."
윤정 : "그..그래..."
우진이 이넘 졸라 않온다...-_- 젠장...
윤정 : "서현아 너...나 않미워하지??"
나 : "응?? 내가 널 왜미워해??"
윤정 : "너 군대가고 나 돌아섰자나...그..."
나 : "신경쓰지마... 나군대가고 너 딴사람 만나라고 한건 나였자나... 머... 내가 그렇
게 말했는데..머..^^"
(하지만 잠들기전 수도없이 탈영을... 꿈꿔온 나였다...)
윤정 : "............"
30분이 지나도 우진이넘은 않온다..-_-
나 : "윤정아 나 우진이좀 찾아볼께..."
윤정 : "아냐.. 내가 전화할께....."
(역시 윤정이는 바보가 아니었다..-_-)
윤정 : "어..나야.. 얘기 끝났어...이제 와두 돼..."
나 : "엉?? 그게 무슨말이야?? 와도 된다니??"
윤정 : "어.... 그게..너랑 얘기할려고 잠시 자리좀 피해달라고 했어.."
잽싼 동작의 우진이 넘이 왔다...-_-
우진 : "얘기 잘했어??
윤정 : "으..응^^"
나 : "-_- "
우진 : "근데 후배는 왜 안와???"
나 : ".....저..기... 아까 내가 화를좀 냈거든... 내가 잠시 한눈판사이에...없어졌어..-
_-;"
우진 : "ㅋㅋㅋ 병신아.."
윤정 : "그래..전화는 해봤어??"
나 : "으..응 그게 않받더라...-_-"
우진 : "그럼 우리 같이 찾아보자....이넘 눈뜬 장님이라서 보고도 지나쳤을꺼야..."
나 : "-_-; 그...그래.."
이렇게 해서 우리 셋은 도희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났다...(환타지 소설같지 않은가??-
_-;)
셋이서 길을 가는데..저쪽에서 양아취 패거리들이 삼삼오오(?) 짝을맞춰서 걸어온
다...한넘이 우진을 보자..
양아취1 : "어 형!! 우아 형도 이런데 와요?? ㅋㅋ 나이트에서만 볼지 알았는
데.....^^"
우진 : "저쉑이...-_- 나 기분 별루니까... 성질 건들지마..."
'급한건 난데....왜 지가 지랄이야...-_-'
양아취2 : "어.. 혹시 선근이형 친구아니세요???"
나 : "누구지??-_-a"
양아취2 : "저 그때 봤던...웨이러인데여...화장실에서..-_-"
나 : "아..그때..ㅋㅋ 일잘하고 있냐??"
양아취2 : "아 형님덕분에...^^"
양아취 넘들은 패거리가 졸라 많았다...
역시 양아취의 특성을 잘 이용하고 있었다.
우지 : "너희들 지금 바쁘냐??"
양아취1 : "아녀..그냥 돌아다니는 거져...^^"
우진 : "그럼 사람 찾는것좀 도와줘...이넘 친구야..."
양아취2 : "나이트에 같이오던 그분인가여???"
나 : "아닌데...-_- "
우진 : "잔말말고... 같이 찾아줘... 서현아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해봐..."
나 : "응..그게...면바지에...진한 체크 남방에...조끼입고 있어... 머리는 나보다 좀더
길고(-_-) 귀엽게 생겼어.."
양아취덜 : "여기에 그런 애가 어디 한둘이에여...-_- "
나 : "그냥 비슷하게 생겼으면 물어봐..유서현 아냐고..."
그렇게 양아취들과 우린 도희를 찾기위해 다시 길을 떠났다..-_- 환타지...소설...-_-
v
양아취덜은 우리와 반대쪽으로 사라졌고...우린 계속 걸어가던 방향으로 걸어갔다..
두둥<--[쿵]님이 사용하는 효과음...-_-
저어기 도희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
난 졸라 뛰어갔다...
나 : "헥헥 도희야~~~"
여자1 : "누구세요???"
'윽...!! 졸라...모..못생겼다..-_-'
(도희는 이렇게는 안생겼다...-_-v)
나 : "아...사람을 착각했네요....-_- 죄송합니다."
우진과 윤정에게로 돌아왔다...
둘은 무슨얘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내가 다가가자 얘기르 끝내고 날 받아줬다..-_-
쩝.... 한참을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이 귀에 들어왔다.
행인1 : "아까 그여자애 귀엽지 않디??"
행인2 : "귀여우면 머하냐... 벌써 눈독들인넘이 한둘이 아니던데..."
쩝.. 설마 도희가 좀 귀엽지만 눈독을 들일 만큼은 아니지... -_-
하지만 항상 나의 예상을 깨버리는 도희이기에... 혹시나 하고..그쪽으로 부지런히
발을 옮겼다...
역시 나의 예상을 깨어졌다...도희다...-_-;;
하지만 상황이 이상했다...
도희를 세넘이 둘러싸고... 작업을 들어가는 분위기였다...
쩝..찾았다는 안도감에 천천히 다가갔다...
세넘중에 한넘이 도희의 손목을 잡는다....
도희 : "놔!! 왜 잡고 지랄이야...난 니들하고 안놀아...!!"
한넘 : "이게 어따대고 지랄이야..."
천천히 다가가던 난 가속을 시작했다..-_-;;
나 : "야~~!!"
네명의 시선이 나에게 꼽힌다...
도희 : "어..노인네...."
나 : "(젠장...이런상황에선 좀 노인네라고 부르지말지..-_-;) 무슨일이야??"
두넘 : "이건또 머야??좀만한 쉑아 안꺼져??"
나 : 황당.... 우진&윤정 : 황당....
나 : "존말할때 가라..."
세넘 : "개쉑이 지랄하네..."
세상을 살아가면 욕을 젤 많이 들은 날이었다...-_-;;
그렇게 허무맹랑한 패쌈의 서막이 올랐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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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론(16)◁◀IloveU 3
[ 추천하기 : 2 ]
긴장된 순간!!!
나와 제일 가까운 놈과의 거리가 약 1미터 멀리 있는 넘도 기껏 3미터....졸라 긴장된
다..-_-;;
가까운넘이 한발을 내딪으며 나에게 주먹을 날렸다..휙~~~
싸움이라는걸 할때 선빵은 대게 얼굴을 목표로 날아온다.
그래서..피하기 쉽다..-_-v
스~윽 허무한 헛손질을 한넘은 긴장을 하는 눈치다.
'빙시....'
하지만 이것도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우진이에게 동정의 눈길을 보냈다..
순간... 머리와 오른쪽 팔과 복부를 동시에 맞았다..-_-;;
퍽퍽퍽!!!
긴장은 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맞은 타격은 날 휘청이게 했다.
한넘이 내가 휘청이는걸 보자 발로 내 허벅지를 찍었다..
난 주저 앉았다..-_-;;
우진이가 씨발..을 외치며...달려들고..도희가 소리를 지르고..-_-;;
두둥~~
날때리던 양아취들이 행동을 멈춘다.
우진도 씨발을 멈추고..도희 또한 조용했다..
난 누운채로 조용히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그렇다...
옛말에 이르기를 이에는 이라고 했다.
아까 반대방향으로 사라졌던 양아취 패거리들이 왔다.
10명이 넘는 인원을 보자 세넘은 쫄아 버린것이다..
#도희는 패거리들이 더왔는지 알고 쫄아서 입을 닫았다는...-_-;;
세넘이 주춤 뒤로 물러서고 그 웨이러넘이 나에게 다가왔다.
(어제 양아취2다..-_-)
양아취2 : "형 어케된거야??"
나 : "으..응 그게...-_-"
우진 : "저새끼들 못가게 잡아....!!"
우르르.... 약간의 반항....곧 잠잠해짐..
안그래도 옷이 땀에 절어서 엉망인데...바닥에서 굴렀더니 가히... 왕초가 자리를 피
할정도였다...-_-;;
도희가 나에게 다가온다.
도희 : "노..노인네 괜차나..??"
나 : "으..응 괜차나...^^; 넌 어디 다친데 없어??"
도희 : ".......바보..하여튼 힘도없는 늙은이가 나서긴..-_-"
나 : "^^;;;"
도희가 갑자기 휙 돌아선다...
그 세넘쪽으로 다가간다... 우리의 양아취들에게 둘러 싸인 그넘들은 도희가 다가가
도 별다른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퍽~!!퍽~~!!!퍽~~~!!!......0.0
갑자기 도희가 그 세넘을 발로 찬다..-_-;;
도희 : "니들이 먼데 노인네 때렸!! 니들 오늘 다죽었어..-_- "
살벌한 대사를 읖조리며 양아취들을 졸라 팬다..-_-
나 : "야야..누가 도희좀 말려라~~~"
우진 : "니가 말려...지금 니말만 들릴꺼 같은데..ㅋㅋㅋ"
나 : "-_- 도희야 그만하구 일루~~"
도희 : "개쉑들 다죽이고 갈꺼야...기다려!!-_- "
나 : "우진아..봤지?? 나도 못말려..-_-"
우진 : "으..응 -_-;"
그렇게 한참을 때리고 차던 도희...힘이 빠졌는지...그넘들을 죽이지 않고..-_- 나에
게 왔다..
(혹... 알수없지... 나중에 또팰지..-_-)
우진 : "야~~~ 그넘들 대충해서 보내주고 니들 오늘 저녁에 나이트로 와라.. 내가
쏘마...^^"
양아취덜 : "형...알써..."
양아취덜이 양아취셋을...-_- 끌고 사라진다...
우리 넷만 남았다..
난 옷을 대충털고 도희도 격투로 흘린-_- 땀을 닦고 우진과 윤정은 멍하니 우리둘
을 쳐다봤다..
나 : "이거 오랜만에 만났는데...않좋은 모습만 보여주고...어쩌냐??"
우진 : "그래?? 그럼 밥이나 사라..젠장..다리도 아프고 배고프다...-_- "
나 : "그..그래..^^;"
우리는 가까운 식당으로 갔다..
내가 손을 씻으러 화장실에 가자..우진도 따라왔다...
(우리..그런사이 아니다..-_- 이사람들이..-_-;;)
내가 손과 얼굴을 씻자..우진이가 내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
우진 : "어..얼굴에 멍들었네..."
나 : "쩝..머 맞았으니까...멍드는건 당연하지.."
우진 : "한대 더 맞아도 티 안나겠네.."
나 : "엉??"
퍽~~~!!!
우진이넘이 나의 고귀한(-_- 미안하다) 면상을 돌려버린다.
나 : "우..우진아 왜그래??"
우진 : "후후후 너 저애 좋아하냐??"
나 : ".....응 그런거 같아...그게 어쨌는데??-_- "
우진 : "(소리를 지른다..) 확실하게 말해 새끼야.."
나 : "(쫄았다..-_-) 으..응 좋아해.."
우진 : "씨바.. 윤정이가 기다린거 너 아냐??개자식.."
나 : "윤정이가 기다리다니..??"
우진 : "니가 윤정이보고 헤어지자고 했다며?? 그래도 너 제대할때까지 아무도 안만
나고 너 기다렸는데....너..씨발 세상 졸라 불공평하군..."
나 : ".......-_-"
우진 : "씨바..너땜에 내가 2년동안 윤정이 옆에서... 얼마나 맴돌았는지 알아??-_- "
나 : "우진아..."
우진 : "나가자 애들 기다리겠다.."
나 : "우진아 잠깐만..."
우진 : "왜??"
나 : "나 윤정이랑 헤어진거... 정말 좋아해서 그런거야... 갇혀있는 사람이 그런말하
고 어떤 심정이었는지...알기나해??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싶었는지...알기나해??"
#참고로 우진 이넘은 면제다...-_-;; 머..허리가 않좋다나..-_-;;;
우진 : "됐어..어차피 넌 통보로 끝냈자나... 너자신을 합리화하는걸로 밖에 안보여..-
_- "
나 : "..........-_-"
(그렇다 난 내자신을 합리화하고 있었다... 언제 돌아서버릴지 모르는 사람..믿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뒤에 오는 아픔은 더크다는 생각에 난... 헤어짐을 선택했다...)
우진 : "야...나가자 짜증나... 나가서 티내지 말고...인상펴.."
우리는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 웃으며 나왔다.
우리를 눈빠지게 기다려야하는 두여인은...-_- 지들끼리 신나게 놀고있다..-_-
윤정 : "참 빨리도 온다...샤워라도 했나보지??"
우진&나 : "........-_- -_-"
윤정 : "참 서현아 너 도희랑 같이 산다며??? 후후"
나 : "으...응..-_-"
우진 : "무슨소리야??? 도..동거한단 말야?? "
윤정 : "우진!! 너맘대로 생각하지말고...그냥 같이 사는거래.."
나 : "그러엄...그냥 같이 사는거야...^^;"
우진 :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터치다운 한다더니... 흐흐(웃으면서 째려본
다..-_-)"
그렇게...저녁을 먹고... 피곤한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우린 걍 집으로 왔다...
씻고...티비앞에 앉았다..
한참 티비에 집중해서 말도 없이... 가끔 웃기만한 따분한 저녁시간이었다..
그러던중... 무심결에 도희를 봤다...
눈이 마주쳤다... 서로 놀랬다..-_-! -_-!
얼굴이 달아 오른다...*-_-* *-_-*
도희 : "하여튼 노인네 힘도 없으면서 오늘 왜그랬어?? 얼굴에 멍이나 들고...쯧쯧 "
나 : "-_-(우진이 한테 맞은 곳이다..)"
도희 : "담부턴 나서지마...알았어??"
나 : "-_- 나설껀데...담에두..."
도희 : "어쭈?? 머 믿고 나설껀데???-_- "
나 : "나.... 너 좋아하니까... 그거 믿고 나설껀데...-_-;"
도희 : ".........*-_-*(얼굴이...상기된다..)"
나 : "(지금 얼굴에 있는 혈관들이 터질꺼같다...) 도희야 나 너 좋아해!!"
도희 :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__*)"
나의 본능(?)이 날 이끌었다...
(나도 남자다..-_-v)
도희 어깨를 잡고 살며시 다가가 키!!!스!!!를했다...
도희도 반항(?)은 하지 않았다..-_-v
그런데...문제가 생겼다..
난 부끄럼이 많다고 전에 얘기 했을것이다...
떨어져야 겠는데..(-_-;) 떨어지고 나서...대체 어떻게 도희를 마주 봐야할지 난감했
다...-_-;;;
#도희는 내가 시작(?)했으니 끝도 내가 보는건지 알았다고 한다...-_-
그렇게 10분이 지났다..
입술이 경련을 일으킨다...-_- 부르르 떨림이 한차레 있더니...계속 -_-
(경련이 왜 일어나는지는 그대들도 알리라 생각된다..-_-)
15분...............
20분....째...드뎌...
도희가 입술을 뗀다....
그리고선 고개를 푹 숙이더니 말한다..
도희 : "나도 노인네 좋아해...*-_-*"
'노인네 좋아해?? 무슨 실버들도 아니고..-_-'
하지만 기분이 따불로 좋았다...
도희에게 좋아한다는 소리도 듣고... 나의 입술경련이 끝났기에...-_-v
그렇게 우리의 첫키스의 경련은 지나갔다...
'아~~~ 좋아한다는게 이런건가?? 경련....-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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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론(17)◁◀ 上
[ 추천하기 : 3 ]
첫키스의 경-_-련후 우리의 사이는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화장실에 슬리퍼를 하나더 장만해서 아침이면 둘이서 거울을 보며 같이 이를 닦는
다.
(둘다 잠에 취해서 대게 눈을 감고 있다..-_- -_-)
치카치카~~~~!!
밥은 여전히 변함없이 내가 차린다.
하지만 설겆이는 같이 한다..^^
아침에 같이 학교가서 도서관에 앉는다..(더이상의 성추행(-_-)이나 모발훼손(-_-)
은 없다..-_-v)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
우리는 연인이라고 하기엔 -_- 좀 어색한 부분도 있다.
같이 살기에... 오히려 서로에대한 스킨쉽이나 이런점은 많이 자제를 한다..-_-;;
서로에 대한 신비감(-_-)이 줄어든 삶때문에...
일주일 동안 들뜬 기분으로 살았다.
목요일 저녁.... 같이 도서관에 있다가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잠시 쉬고 있었다..
띠리리리리리
나 : "여보세요??"
엄마 : "서현아..엄마다.."
나 : "어..왠일이세요??"
엄마 : "내일 수업언제 마치니?? 마치고 집에 올수있니??"
나 : "네...머..오전에 끝나요...가져 머..."
엄마 : "참 도희도 데리고 오너라...^^"
나 : "음..도희는 왜여???-_-"
엄마 : "아버지가 보고 싶어하시는구나...호호..^^"
나 : "-_- 도희얘기 아버지께 했어요?? 꼭 데리고 가야해여??"
엄마 : "당연하지..-_-+"
나 : "아..알았어요..-_-"
젠장... 왜?? 하지만 도희 혼자 집에 덩그라니 놔두고 가기도 좀 그랬다...걱정도 되
거....^^;
나 : "도희야~~~"
도희 : "왜??? 엄마 전화야??"
나 : "응.. 너 내일 약속같은거 있어??"
도희 : "없는데...왜?? "
나 : "내일 나 집에 가는데...너두 같이 갈래??"
도희 : "나..나두??"
나 : "어머니가 너두 같이 왔음 하시네...-_-"
도희 : "응...알써...맛있는거 해주시려나?? ^^"
-_-
역시 모든걸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도희...-_-;;
금욜날..
나 : "도희야 준비다했어?? 나가자.."
도희 : "다했어...가자...^^"
도희 차림새..
청바지..힙합으로 졸라... 크다..-_-
티셔츠..물론..힙합으로 졸라...크다..-_-
험험..-_-
그렇게 도희는 우리집까지 배달(?)했다...-_-
#난 도희가 그렇게 말많은 애(?)인지 첨알았다... 도희의 수다덕에 여러번 죽을 고비
를 넘긴...나다..-_-;;
딩동~~~~
조용~~~~
암도 없나보다..-_-;
오라구 하구선 아무도 없다니..-_-;;
난 내가 가지고 있는 열쇠로 문을 열고..들어갔다..
역시...아무도 없었다..-_-
도희 : "어... 엄마 없네..."
나 : "-_- 그..그러게...잠시 기다리면 오시겠지..."
도희 : "나 배고프단 말야..-_-++"
난 주방에서 라면이라도 찾아봤지만... 없었다..-_-
나 : "나 요앞에 수퍼좀 갔다올께...잠깐만 기달려..."
도희 : "응...^^"
그렇게 난 수퍼로 달려갔다..
라면을 네개(-_-)샀다.. 둘이서 왜 네개를 샀는지 이유는 알리라고 생각한다...-_-
++
집으로 다시 뛰어오는길...
우리집 옆에사는 나의 동창넘인 주원이를 만났다...
주원 : "야..서현아.. 어딜그리 뛰어가냐??"
나 : "어..주원이네...오랜만이네..^^"
주원 : "흐흐 형님이 곧 장가가신다... 너도 꼭와라..."
나 : "머?? 너 겨..결혼해??"
주원 : "응... 아마 다음달 정도에 할꺼야...^^"
나 : "왜그리 일찍하냐??-_-"
주원 : "-_- 그..그게.. 내가 술먹고 시..실수를좀..-_-;;;"
나 : "그럼 그렇지...빙시야... 남자나이 이제 24인넘이 장가를...ㅋㅋㅋ 잘살아봐
라..^^"
주원 : "하여튼 담달에 할꺼니까..니가 사회좀 봐줘...^^;"
나 : "그래..머..그정도는 해줘야지..^^"
주원 : "그럼 담에 보자... 나 지금 외근나온거라..빨리 가야돼..^^"
나 : "그래..담에보자...^^"
난 다시 집으로 향했다.
내가 주원이와 얘기를 나누고 있을 같은 시간..
딩동~~~~
도희 : "누구세요?? 문열렸어요...!!^^"
아버지 : "응?? 누..누구지??-_-;"
도희 : "그러는 아저씨는 누구세요??-_-"
아버지 : "나?? 나 이집 주..주인인데....-_-;;"
도희 : "어..그럼 서현선배 아빠세요??"
아버지 : "그럼 니가 서현이랑 같이 산다는 도희라는...-_-"
도희 : "넵...^^"
아버지 : "서현이는 어디 갔니??"
도희 : "라면사러 갔는데요...^^"
아버지 : "어라... 왜...서현엄마는??-_-"
도희 : "안계시던데요..-_-"
우리 아버지는 상당히 보수적인 분이시다..-_-;
도희는 지금까지 내글을 봤다면...어떤 애인지는 알것이다..-_-;
그렇게 어색하게 서로 멍하니 거실에 서서 서로를 바라보는 상황..
도희 : "어..앉으세요... 머 마실꺼라도 가져다 드릴까요??"
아버지 : "아..됐어....-_-;"
#나중에 아버지가 나에게 하신말이 있다.. 왠지 무서웠다는..-_-역시 본능이라는 능
력(?)은 무섭다..
내가 집에 왔다..
둘이서 어정쩡하게 서있는 모습...
아버지의 표정..-_- 도희의 표정..-_- 한눈에 모든 상황이 스~윽하고 내머릴 스쳐지
나갔다..
나 : "아..아버지 오셨어요??"
아버지 : "그..그래...-_-"
나 : "이쪽은 도희라고 하고요.. 도희야 우리 아버지셔..^^;"
도희 : "나도 알어..-_-"
아버지 : "나도 알어..-_-"
나 : "아버지 식사 하셨어요??-_-;;"
아버지 : "아니..안먹었다.."
나 : "그럼 같이 라면이나 먹져...^^;"
아버지 : "..........."
난 라면을 끓였다... 졸라 잽싼동작으로...-_-
10분후 아버지 나 도희는 식탁에 앉아서 라면을 보며 인상을 쓰고 있었다..
-_- -_- -_-
나 : "아버지 드세요...^^;"
그렇게 아버지는 라면을 떠가셨다..-_-;;
하지만... 도희는 상황에 전혀 개의치않고..-_- 라면을 졸라 빠른 속도로 먹는다...
후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룩~~~~~
나도 질수는 없었다..나도 졸라 배가 고팠기에..
후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룩~~~~~
2분뒤... 더이상의 건더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단 한젓가락 드셨다..-_-;;
그런데....
아버지 : "상당히 잘먹는구나..^^"
나 : "그..그쵸??^^;"
도희 : "배가 고팠어요...^^"
우리 셋은 거실로 나왔다...
물론 내가 설겆이를 끝내고 나서..-_-;;
아버지 : "그래..도희는 집이 어디니??"
도희 : "XX요...^^"
아버지 : "그래?? 아버님은 멀하시니??"
도희 : "아빠는 선생님이세요... 초등학교 교감선생님..^^"
아버지 : "아..그러니...^^"
도희 : "상당히 젊어보이시네요... 노인네랑 같이 있으면 형제 같아 보이겠네요..^^"
역시 도희는 세상사는법을 아는거 같았다..-_-;;
그리고 솔직히 우리아버지 좀 젊어보이신다..
아버지 : "노..노인네??"
나 : "아버지... 저에요.. 도희는 저보고 노인네라고 하져.."
아버지 : "어?? 왜??"
나 : "도희는 스무살...난 스물넷..-_-;; 나이차가 좀 있자나여...그리고 학교에서는 예
비역은 다 그렇게 대접받아여..-_-"
아버지 : "허허.. 서현이가 노인네면 난 노인네 아빠냐??^^"
나 : ".....그..그렇죠머..-_-"
도희 : "그..근데 엄마는 왜 안오지??-_-a"
아버지 : "어..엄마??"
도희 : "저번에 엄마보고 아줌마라고 불렀더니 엄마라고 부르라고 하시던데요...^^"
아버지 : "그래?? 그럼 나도 아빠라고 부르렴...^^"
도희 : "그래도 돼여??"
아버지 : "그럼...^^"
도희 : "응 아빠...^^"
나 : "그..럼 난 머야..-_-;;"
아버지 : "(내말은 씨버 버리신다..-_-) 허허허 막내딸이 생긴거 같구나...^^"
도희 : "히~~~~~"
이렇게 내가 개무시를 당하는 동안 어머니가 오셨다..
엄마 : "어...도희왔구나...^^"
도희 : "엄마다... 엄마 왜 이제 오는거야..^^"
나 : "어머니 저두 왔어여..-_-"
엄마 : "내가 좀 늦었지... 차가 좀 막혀서...^^"
(역시 내말은 개무시를 당한다..-_-)
'나 이 집아들 마자??? -_-;;'
.................................................................................
벌써 17편인데 계속재밌게 읽어주신분덜 감사^^;
그리구 이거 퍼 나르시는 분에게 어디서 퍼왔냐고 물어봤는데
안갈켜줘여-_-;
흠....또 다른 재밌는 연재작있음 올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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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론...18
[ 추천하기 : 4 ]
음...레포트며 세미나 준비며 모든걸 제끼고... 글을 썼다..-_-
아마도...이번학기 성적은 포기해야만할꺼 같다..-_-;;
나도 졸업하기전에 장학금 한번 받아봤으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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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무시와 함께 난 버림 받았다..-_-
띠리리...띠디디 (상상이 가는가?? 혼자 조명을 받으며 쓰러져있는 나의 모습이...-
_-)
그렇게 어머니와 도희는 저녁을 준비한다며 주방에 갔고..나와 아버지는 거실에 앉
아서 얘기를 했다..
아버지 : "참귀여운 아이구나"
나 : "그..그래여??(이젠 날 버리고 딸 삼으려고 하는거 같다..-_-)"
아버지 : "졸업은 서현이 니가 먼저 하니??"
나 : "네...머 휴학이 없다면 그렇져..(나 어학연수 보내줘여~~!!)
아버지 : "그럼 졸업하고 직장에 적응할때 쯤이면 도희는 졸업하는구나...딱 좋은 나
이군..허허 ^^"
나 : "-_-; 딱 좋은 나이라뇨??"
아버지 : "너희들 결혼할꺼 아니냐?? 너희엄마가 그렇게 말하던데..."
나 : "-_-;; 아..아니에여.."
갑자기 아버지의 표정이 굳어지며 조용한 음성으로 나에게 말하신다..
아버지 : "그럼 넌 아무생각도 없이 같이 사는거냐?? 만약에 도희가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그쪽집에서 남자랑 같이 살았다는걸 안다면 과연 ...."
나 : "-_-;;"
아버지 : "넌 그럼 도희를 좋아하지 않니??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같이 사는거야??"
나 : "아..아니..그게 저 도희좋아해여.. 근데..벌써 결혼을 생각하기엔 제 나이가 좀
어리잖아여...도희도 그렇구.."
아버지 : "그럼 결혼할 생각은 있니??"
나 : "음...아마도..-_-"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려니...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때 나의 귀연 악마가 날 살렸다..
도희 : "식사하세요...^^"
나 : "아버지 식사..하러 가져..^^"
식탁에 앉았다.
반찬들을 소개하겠다.
찜닭. 두부조림. 시금치무침. 김치. 기타등등의 밑반찬
나... 두부싫어한다고 전에 말했다...
닭 : 나 닭고기 싫어한다..-_-
시금치 : 더싫어한다..-_-;
결론 날위한 반찬들이 아니다...-_-;;
밥을 먹는동안 난 '왕따'를 당했다.
엄마 : "도희야 많이 먹어...호호^^"
아버지 : "이것도 먹으렴 (찜닭을 도희쪽으로 밀어주시며..-_-)"
내주위에는 김치와 밑반찬들만이...-_-
#소외감은 복딩들에게 사회거부증상및 자살을 일으킵니다.
주위에선 많은 관심을 복딩들에게.....-전국복딩협의회-
밥을 다먹었다...오로지 밥만..-_-
엄마 : "도희야 커피 마실래??"
도희 : "응 ^^"
나 : "나..나두...-_- 비굴"
그러나... 나에게 커피는 없었다...-_-
Tea Time
소외받은난 밖으로 나왔다.
더이상의 왕따는 감당할수 없기에...-_- 비참
혼자 담배를 물고 내차옆에 쭈구리고 앉았다..
후~~~~~~~
'내가 도희랑 결혼을?? 음......'
내가 혼자 청승을 떨고있는 그시간 우리집 거실..
엄마 : "그래..도희는 서현이가 좋으니??"
도희 : "응..엄청 차카구 내말도 잘들어...^^"
아버지 : "허허..그넘 내말은 죽어라고 안듣는 넘이..^^"
엄마 : "서현이가 어릴때 엄청 개구장이였는데..그래도 지 여자친구한테는 잘해주는
가보구나...^^"
도희 : "선배가 정말 개구장이 였어요?? 내가 볼때는 항상 점잖던데...^^"
아버지 : "그넘 사고쳐서 내가 여러번 고생했지..."
엄마 : "당신만 고생했었나 머... 나도 덩달아 얼마나 피곤했는지...^^"
도희 : "근데 두분은 어케 결혼했어요?? 연애 결혼이에여??"
아버지 : "그..그럼 연애결혼했지.."
엄마 : "! 연애?? 나좋다고 상사병나서 앓아 누웠던 사람이 누구였더라...??"
아버지 : "-_-;; 그..그래도 연애결혼이자나..."
#우리집 남자들은 여자들한테 약한게 전통인가보다...(__;)
설마 할아버지도???
도희 : "저 밖에 좀 나가볼께요...선배 나갔는데...안들어오네여..^^"
엄마 : "그래..그러렴...^^"
밖에서 내가 청승떨고 있는걸 보자 도희가 한소릴한다...
도희 : "바보처럼 왜그러고 있어?? 진짜 노인네 같자나..-_-+"
나 : "^^; 나왔니??"
도희 : "히~~~ 놀러가자 바다 보고싶어~~!!"
그렇다 우리집은 바다가 있는 동네다.. 걸어서 40분정도면 바다가 나온다..^^
#어딘지 알고 싶냐?? ^^
어둑어둑해지는 바닷가..
도희 : "~~!! 바다다..."
나 : "(이미 질리게 본 바다다..-_-) 그..그래.."
도희 : "~~!!파도다..."
나 : "그..그래..-_-"
도희 : "~~!! 저건 머야??-_-a"
나 : "저거?? 방파제야..^^"
도희 : "저기 갈수있어?? 저기 가도 되는데야??"
나 : "그럼 가도돼~~!!^^"
도희 : "그럼 가자...^^"
'못간다고 할껄..-_-;;'
둘이서 방파제를 걸었다..방파제 끝에서서 어두워지는 바다를 봤다..
철썩~~~(파도치는 소리다..음향효과 빵빵하지 않냐??-_-v)
파도가 우리쪽으로 물을 튀기며 산산히 흩어졌다..
도희가 놀래며 내쪽으로 기댄다..
그러다가 발이 걸렸는지... 넘어가는걸..내가 잡았다...
(껴안았다..-_-;;)
두번째 포*-_-*옹~~~
둘다 뜻이 통했는지... 스르륵 다가가는 입술들...(*-_-* *-_-*)
처얼썩~~~~
방파제에서 뛰어놀던 꼬맹이가 놀린다..
꼬맹이 : "얼래리 꼴래리... 뽀뽀하다가 옷졌었데여...^^"
그렇다 우리는 거대한 파도의 여파에 의해...-_- 비맞은 쥐마냥 흠뻑 젓었다..-_-
옷이 축축하다는 불쾌감 보단 도희가 안겨있는 내품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더욱 상
쾌해지는 순간이었다..
'속옷도 젓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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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레포트대신 그대들의 즐거움을 선사한 이번편이었다..
즐거웠기를 바란다...^^*
그럼...즐거운 밤이 되길...
참... 즐거운 추천도 같이...점... -_-;;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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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론...19
[ 추천하기 : 4 ]
케케케 방금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온 에푸마이나닷..-_-v
이틀동안 잠도 못자다가 드뎌 오늘 글을 올린다...
기다렸다면 상당히 미안하게 생각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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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주일의 시작..월요일..
같이 아침을 먹고 이도 닦고 같이 학교에 가고....
마치 이런삶이 처음부터 이랬었다는 느낌...
부럽지 않은가 그대들??? ^^*
월요일 저녁
나 : "도희야 과일먹어...!!"
도희 : "앙~~~~^^"
같이 따알기를 먹으며 티비를 봤다..
따알기를 다먹자 도희가 내 어깨에 살며시 기댄다..
'아...행복해~~~^^'
부비적부비적..
도희가 얼굴을 내 어깨에 부벼댄다..
도희가 고개를 들며 말한다..
도희 : "히~~~ 다 닦았다...^^"
나 : "응?? 머??"
고개를 돌려 나의 어깨를 봤다..
그곳은 따알기의 흔적들이 ....-_-;;
나 : "도희 너 주거....-_-+"
도희 : "지...지금 바..반항하는거야??-_-++"
나 : "(__;) 아..아니... 그..그냥..."
누가 볼까 두려운 나의 비..비굴함 ㅡ.ㅜ
띠리리리~~~
도희에게 전화가 왔다.
도희 : "여보세여~~"
도희엄마 : "도희야 지금 어디니??"
도희 : "어디라니?? 학교지~~"
엄마 : "너..너 기숙사에서 쫓...아니 나왔다며??"
(음...사태를 확실히 파악하고 계셨다..)
도희 : "으..응 그게 그렇게 됐어.."
엄마 : "지금 어디에서 지내니??"
도희 : "선배집에서 지내는데...왜??"
엄마 : "거기가 어딘데?? "
도희 : "학교 앞에있는 아파트야.."
엄마 : "그러니?? 엄마하고 아빠하고 지금 학교앞에 와있거든.. 좀 가보고 싶구나.."
도희 : "으...응?? -_-"
엄마 : "무슨 아파트 몇동 몇호니??"
도희 : "선배집에 왜 오는거야..-_-;;"
엄마 : "말썽꾸러기가 얻혀지는내는데....고맙다고 말이라도해야지.. 빨랑 말해..-_-
+"
도희 : "으..응 현다이 아파뚜..201동 1004호...-_-;;"
엄마 : "그래 곧 가마.."
도희 : "으..응...-_-;"
도희가 힘없이 전화를 끊었다...
나 : "도희야 무슨일이야??"
도희 : "엄마하고 아빠가 지금 여기 오신데...-_-"
나 : "머..머??0.0"
도희 : "어떠케 어떠케..잉~~~"
난 잠시 생각에 빠졌다.
역시 아버지의 말은 맞았다..
내가 책임질수없는 행동을 하는듯한 느낌이 날 억눌렀다.
'아직 내감정에 대한 확실한 믿음도 없고 만약 믿음이 있더라도 과연 도희도 나와 같
은 생각일까?? 도희도 결혼이라는걸 생각하고 있을까??'
모든것이 너무나 갑작스러웠다..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
딩~동
도희 : "어떠케?? 잉~~ "
나 : "문열어드려..."
결심이 서진 않았지만 그래도 피할순 없을꺼 같았다.
덜커덩~~
(역시 도희 발차기의 여파는 오랬동안~~~ 이어졌다..-_-)
도희 : "엄마...아빠..-_-"
도희엄마 : "응 그래 도희야.."
도희아빠 : "그래..."
도희어머니의 이미지는 부드러워 보였으나 아버지는 선생님 다운 강직함이 보였
다..
나 : "안녕하세요... 도희선배 유서현입니다.."
도희 엄마,아빠 : "0.0 0.0 응??"
역시 반응은 예상대로 였다.
도희엄마 : "도희야...나..남자선배였니??"
도희아빠 : "험~~~(놀랜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애쓰는 흔적이...)"
나 : "저 들어오세요...^^;"
도희 : "들어와 거기 서서 머해...^^;"
도희 엄마,아빠 : "그...그래..-_- -_-"
두분을 거실로 유인(?)하여 자리하게 하고.. 나와 도희는 주방에서 마실꺼를 준비했
다..
도희 : "어떠케...앙~~ -0-"
나 : "괜차나 머 어차피 한번은 겪을꺼라 각오한일이야..^^; 너무 걱정하지마..."
(이렇게 얘기는 했지만 나또한 당황스러웠다..-_-)
거실로 주스를 가지고 와서..우리도 거실에 자리를 했다..
나와 도희 VS 도희 엄마,아빠
드디어... 올것은 오고야 말았다...
'호..혹시 원조교제로...신고는 안하시겠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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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험... 기다린만큼 기대에 부흥하는 글이 되었음 한다..-_-;;
그럼 바람부는 날에 날려가지 않도록 주머니에 동전을 많이 넣고 다니기 바란
다...^^;
그럼..명랑하루...며..명랑 추천이다..-_-;;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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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론...20
[ 추천하기 : 1 ]
눈이 왔다..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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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를 첨만났을때와 같은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_-
도희어머니가 먼저 말을 하셨다..
도희엄마 : "음..이건 예상밖이네..남자선배일줄은..-_-"
나 : "네... 하지만 그냥 선후배사이로 지내는거니까..염려(?)하시는 그런(?)일은 없
을꺼에요..^^;"
도희 : "그럼.. 아무일 없었고..없을꺼야.. 방이 하나 남아서 거기서 지내는거야..^^;"
도희엄마 : "그..그러니??-_-++"
다시 침묵의 시간..
도희는 고개를 숙이고 혼자 고민에 빠져있었고... 도희어머니또한 고개를 돌리고 벽
을 보고계셨다..
약5분동안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 긴침묵을 도희아버지가 깨버리셨다..
도희아빠 : "자네 군대는 갔다왔는가??"
나 : "네..갔다왔습니다.."
아빠(줄여서하겠다-_-) : "어디있었는가??"
나 : "네..포항에 있었습니다.."
아빠 : "해..해병댄가??"
나 : "네..."
아빠 : "몇기인가??"
나 : "798기입니다..."
아빠 : "음..난 202기네..."
나 : "네??(벌떡 일어섰다..) 필~!승~!"
아빠 : "그~래 앉게..."
나 : "넵! (아..군대시절이 떠오른다..-_-)"
아빠 : "그런데 자네 정말 아무런 감정없이 도희랑 사는건가??"
나 : ".....(말뜻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아빠 : "아까 그냥 선후배관계라 하지 않았는가??"
나 : "네..."
아빠 : "그러면 도희를 데리고 가겠네.."
나: "네?? 왜...그런....-_-"
아빠 : "아무런 감정이 없다면 도희가 없어도 자네 삶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꺼 아
닌가..그리고 이번일은 도희의 잘못에서 비롯된거니...."
나 : "........."
아빠 : "도희에게 반성의 시간도 필요하고..자기행동에 대한 책임을 느낄필요가 있다
고 생각되네.."
나 : "........."
아빠 : "도희야 책하고 옷가지만 대충 챙겨라...가자... 서현군이라했지?? 나머니 큰
짐들은 나중에 천천히 옮기도록하지.."
..........
.........
........
.......
......
.....
....
...
..
.
◆he said◆
그렇게 아무런 말도 못하고 도희가 ...가버렸다..
그녀가 없는 이공간이 너무나 어색했다.
늦은 시간이기에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밥을 차리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밥을 두그릇펐다. 수저도 두쌍을 준비했다.
'아...도희가 없지...'
혼자 욕실에서 거울을 보며 이를 닦았다.
날 비추는 거울이 너무나 커보였다.
학교가는길 늘 하던 버릇대로.. 이어폰은 한쪽만 꼽고 걸어갔다.
더이상 내옆에서 재잘거리는 도희는 없었다.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혼자 멍하니 앉았다.
글이 눈에는 보이나...머리에는 보이지 않았다.
수업중에도 멍한 상태.... 무언가 빠져있는 내삶
집으로 오는길...
너무나 멀고... 지겨웠다.
문을 열었다.
덜커덩~! 그녀가 남긴 흔적이다.
이런 사소한것에서... 그녀를 떠올리는 나......
불을 켜고 혼자 밥을 먹고 티비를 봤다..
늘 하던대로였지만... 내몸이 내몸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다 잠들었다..
.....
....
...
..
.
일주일이 지났다.(도희는 학교에도 오지 않았다.)
일요일 아침 아침에 눈이 떠졌다.
혼자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데....갑자기 천장이 흐려졌다.
주르륵....
너무나 큰... 내가 감당할수 없는 그리움 마치내가 발가 벗겨져 수많은 인파속에 던
져진거 같은 허전함..
죽을꺼 같았다... 이젠 숨쉬는게... 힘들었다...
'이젠 견딜수 없어.....'
도희에게 전화를 했다.
나 : "여보세요?? 도희야..나야.."
도희 : "노..노인네..... 목소리 왜그래?? 우..운거야??"
나 : "나 지금 너 보고싶어서 미칠꺼 같아... 지금 갈께...기다려..."
도희 : "응...나도 보고싶어..."
그렇게 난 지금 고속도로를 달려 도희에게로 향하는 중이다.
◇she said◇
아무런 말한마디 못하고... 잘있으라는 말도 못하고...집으로 왔다.
아버지께서 학교는 당분간 가지 말라고 하셨다.
그렇게 집에 와서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엄마 : "도희야 밥먹어..."
나 : "웅~~ 시러 안머거... "
이렇게 말하고 다시 잠들려는 순간... 잠이 깨어버렸다.
그의 목소리가 아님이... 이젠 그의 곁이 아니라는 느낌이...
아침을 먹고 씻으러 욕실에 갔다..
거울속에는 더이상 그의 모습이 없었다.
항상 거울을 통해 날 바라보던 그의 모습은 더이상...보이질 않았다...
혼자 멍하니 집에있다가 바람을 쐬러 밖에 나갔다.
꽃들이 활짝 펴있었다.
"꽃이 참 예쁘지?? 꼭 나같아...갸갸갹"
들려야할 대답이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는........ 없었다.
저녁시간에 티비를 보는데... 더이상 그의 편안한 어깨는 없었다.
그러다 잠들었다.
.....
....
...
..
.
일주일후 일요일 아침.
이제는 더이상 아침을 먹지 않는다.
혼자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았다.
둥지를 잃어버린 새가 되어버린 느낌......
띠리리리리~~
나 : "여보세요??"
서현 : "도희야 나야..."
그의 목소리에... 눈물이 섞여 있다...
서현 : "나 지금 너한테 갈께....기다려....."
나 : "응..."
가슴이 두근거린다...
지금 그가 나에게 오고있다...
카페 게시글
꺼리
동거론 13~20
비단향꽃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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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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