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외롭다.
환절기 월요일.
하늘이 습기를 머금고 축 늘어진 오후.
계절성 우울증인가,
밀물처럼 가득찼던 흐름이 썰물의 시간을 맞아 별 수 없이 빠져나가고 있다.
빠져나가는 흐름이 가슴에 골을 그린다. 골 사이로 바람이 분다.
허나... 인연은 꽃처럼 피었다 지는 걸.
모르는 바도 아니니 잘 견뎌야 하리라.
이 노래로 우울한 오후 잠시 위로를 삼는다.
참 좋다.
너는 왔네 나에게로
붉은 입술에 장미꽃 물고
돌아선 날 향해 네 눈속에 별 떨어뜨리며
황홀하게 타오르네
목마른 사람 목마른영혼
널 보고 있으면
네 눈속에 별 보고 있으면
상상했네 투명한 널 보며
나를 비워갈수는 없을까
상상했네 너의 그 눈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을까
황홀하게 타오르네
목마른 사람 목마른영혼
널 보고 있으면
네 눈속에 별 보고 있으면
상상했네 투명한 널 보며
나를 비워갈 수는 없을까
상상했네 너의 그 눈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을까
황홀하게 타오르네
목마른 사람 목마른 영혼
카페 게시글
노래와 기억
강산에, "널 보고 있으면"
김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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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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