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트리뷴 (월간) 2012/7월호 이기성원장 p.62~63 '제2의 한글 창제로 전자출판 신기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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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한국을대표하는글로벌핵심리더이기성한국전자출판교육원원장-2012년7월호- 2012/7/15
2012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리더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 원장
제2의 한글 창제로 전자출판 신기원 열어
출판/인쇄분야의 한글 처리 표준 코드와 한글 통신 표준 코드의 제정 및 보급을 통해 국내 인쇄시장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명조체, 고딕체, 바탕제목체, 돋움제목체 등의 한글 폰트 1만 1,172개씩을 개발, 국내 출판시자을 한단계 발전시켰다.
[사진] 이기성 Lee, Ki-Seong 한국전자출판교육원 원장
세계 전자출판 시장은 2014년까지 연평균 27.2%로 성장이 전망되는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 정부도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문화체육관광부. 2010.4)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까지 63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자책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기존 오프라인 출판사의 종이책 판매량 감소 우려로 인한 기피현상과 콘텐츠 부족, 전자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 등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단말기 사업자 이동통신사, 유통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작가와 개발자가 소외된 현행 유통구조로서는 전자출판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FTA 체결로 저작권 시효가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되면서 전자책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자출판의 산증인
아직 컴퓨터라는 것이 생소하던 시절, 당시에는 컴퓨터 제조회사에 따라 한글 입력 값이 제각각이었기에 호환이 어려웠다. 그러나 현재 한글을 인식하는 데 필요한 처리/통신 표준 코드가 각 워드프로세서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한글 입/출력에 전혀 막힘이 없다. 이를 가능케 한 이가 있다. DTP(Desktop Publishing) 발전과 한글 폰트 개발에 주력한 한국전자출판교육원 이기성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 원장은 “온 국민이 고급 정보를 정확히 전달받기 위해서는 통일된 DTP 프로그램과 폰트의 필요성을 느꼈다. 국가적 관점에서 각 분야의 지식이 상호 교류되고 융합돼 한층 진보된 지식으로 재탄생되는 ‘지식순환’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전자출판에 힘을 쏟았다”며 지금껏 연구에 쏟아온 열정의 취지를 밝혔다. 이 외에도 그는 한글 기반의 원거리 데이터 교환 PC에 통일된 한글코드인 KSC-5601-92 제정을 주도했다. 한글 1만 1,172자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 조합형을 주장, 당시 문화부의 협조를 바탕으로 바탕체, 돋움체 등을 개발했고 모니터 상에서 출력되는 한글의 기본형을 완성해 출판업ㄱp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국사이버출판대학 학장, 한국전자출판학회 회장을 연임했고 2011년 계원예술대학 교수 정년되임후 명예교수가 된 그는 지금까지 총 69권의 저술과 10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1988년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 세계 최초로 '전자출판론(CAP)' 강좌를 개설, e-Book 출판 산업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이기성 원장은 ‘전자출판론’을 출간해 국내 전자출판의 반석을 마련했다. EH한 명조체, 고딕체, 바탕제목체, 돋움제목체 등 한글 폰트 1만 1,172개씩을 개발하여 국내 출판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킨 그는 ‘한국 전자출판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이기성 원장이 전자출판을 포함한 출판업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부친의 영향이 크다. 그의 부친은 한국 출판업의 기반을 마련한 유서 깊은 교과서 출파사인 ‘장왕사’의 대표 이대의 씨다. 부친의 영향으로 60년대에 출판계에 발을 들인 그는 대학 졸업 후 장왕사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한국 전자출판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이 원장이 지난 1988년 창립한 한국전자출판연구회는 전자출판에 관한 정보 공유와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출판 산업에 이바지했으며 2003년 ‘한국전자출판학회’로 명명해 다양한 학습활동을 펼치면서 전자출판 분야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소통, 교육, 연구에 바쳐온 열정의 세월
이런 그의 개발은 그가 몸담았던 국내 최초의 PC 통신 동호회, '앰팔(Electronic Mail Pal)'의 역할이 주요했다고 한다. 엠팔은 컴퓨터 1세대들의 모임으로 묵현상 메디프론디비티 대표, 박순백 드림위즈 부사장, 안상수 홍익대 교수,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박흥호 나모인터랙티브 대표, 안대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 염진섭 전 야후코리아 사장 등 국내의 기라성 같은 컴퓨터 데이터 통신 분야의 거목들이 젊은 시절 몸담았던 동호회였다. 이 원장은 엠팔의 2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 밖에 그는 연구단체 설립에도 열정적으로 임했다. 1988년에 ‘한국전자출판연구회’를 설립, 2003년에는 ‘한국전자출판학회’로 이름을 변경했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국 출판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전자출판학회’는 학술적 교류를 통해 출판기술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 원장이 계원예술대학 교수에서 토임 후 맡은 한국전자출판교육원은 기존 출판 분야에 몸담은 출판 편집자와 일반인들에게 정규 대학이나 학과에서만 접할 수 있던 전자출판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진정한 전자출판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담당한다.
[사진] 2012춘계세미나-한국전자출판학회-
전자출판, 디지털을 넘어 아나털(anatal)을 향해
디지털 시대는 숨어 있는 고수들을 무림으로 불러내는 데 성공했다. 1인 미디어는 개인출판, 1인 출판사 시대를 불러왔고 전자출판을 통해 나래를 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자책 베스트셀러 100편 중 17편이 개인출판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우리나라 출판 산업은 인쇄매체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출판사에 주도권이 있었다. 전자출판은 출판 산업 구조를 작가(저작권자)와 제작자(디자이너) 중심으로 옮겨놓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아울러 산업화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과 유통시스템 개선, 디지털 독서문화 보급, 기술 인프라 확충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아우르는 고품질 콘텐츠의 개발이 급선무다.
디지털 세상에서도 아날로그의 힘은 여전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현란한 그래픽이나 첨단 기술이 아니라 감흥과 여운이다. 아날로그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조용한 반란을 몰고 오는 시대에 전자출판을 컴퓨터 기술에 바탕을 둔 종이책의 대안 시장으로만 인식해서는 곤란하다. 책이 단순 상품이 아니라 시대의 기록물이고 문화이듯, 전자출판도 기술이 아니라 문화다. 2011년 6월 열린 정년 기념문집 봉정식에서 이기성 원장이 밝힌 후배 후학에게 거는 기대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함께 사는 아나털(anatal) 시대에 인쇄인과 출판인은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를 이용하여 업계와 우리 문화에 주축이 되어주길 바란다’. [KTB]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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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구본무 ㈜LG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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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유은정 좋은클리닉 원장
60 이주장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62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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