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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투어멀린(Tourmaline)
전기가 흐르는 매혹적 색상의 보석
투어멀린(Tourmaline)은 준보석 중에서 가장 다양한 색상을 띠고 있으며 오팔과 함께 10월의 탄생석이다. 예찬과 행복을 기원하는 보석으로 품질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투어멀린의 결정구조는 육방정계에 속하고 화학성분은 철과 마그네슘, 그리고 알루미늄 등이다. 투어멀린은 스리랑카 사람들의 언어로 ‘혼합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이온과 원적외선이 발생하고 자체의 미약한(약 0,06mA) 전기적 성질을 띠고 있어 일명 전기석(電氣石)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때문에 혈액순환과 신경통과 숙면에 좋다 하여 팔찌, 목거리, 반지 등이 한때 많이 판매 된 적이 있다. 또 한국동굴학회 논문에 따르면 수질개선 기능과 함께 살균, 항균 및 세균번식억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투어멀린 중에서 붉은자색을 루벨라이트, 녹색을 인디콜라이트, 청색을 파라이바(paraiba) 또는 브라질 에메랄드라고 한다. 그 중에서 루벨라이트는 준보석 중에서 루비와 가장 가까운 붉은 적자색을 띠고 있다. 현재 값이 많이 상승하고 있으며 양질의 나석은 극히 드물 정도로 산출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1987년에 발견되고 구리성분이 내포되어 있는 파라이바 투어멀린은 7~8캐럿 이상이면 1캐럿에 800~1,000불이 넘을 정도로 비싸다. 그러나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판매도 거의 없다. 투어멀린은 레드, 핑크, 그린, 블루 등 색상이 매혹적이면서도 다양하다.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저렴한 보석도 많기 때문에, 최근 보석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단골 메뉴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산지는 브라질과 미국,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등에서 산출된다. 투어멀린은 인성이 약하므로 열에 의한 변색과 균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초음파 세척기 보다는 따뜻한 비눗물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주가가 폭락하고 국제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요즘, 전기석(투어멀린)으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어보는 것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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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마전에 12.8 캐럿의 루벨라이트를 들였지요.......예쁜 루비색이 진열장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