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내 간접 흡연 규제하나 (10219 이유진)
금연이 확산되면서 아파트 내 흡연을 둘러싸고 요즘 이웃 간에 다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 구조의 특성상 베란다에 나가서 담배를 피워도 이웃집에 담배 연기가 퍼질 수 있는 데다 심지어 자기 집에서 담배를 피워도 때로는 윗층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담배 연기 냄새로 피해를 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흡연자들은 최소한의 기호생활을 타인이 제지해선 안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혐연자들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파트 내 흡연을 둘러싼 흡연권과 혐연권 간 공방을 알아본다.
[2011-08-05 11:41 ]
찬성 " 내 집에서의 자유라도 타인에게 피해줘선 안돼"
아파트 내 금연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한 집에서 피운 담배 연기가 옆집이나 윗집 등으로 바로 피해를 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주장한다. 특히 아랫집과 윗집의 구조가 대부분 같은 아파트에서는 아랫집 화장실에서 피운 담배 연기가 환기구를 타고 윗집 화장실로 바로 올라가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랫집 주민이 화장실 내 흡연을 당연히 중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규제론자들은 흡연자들은 "내 집에서 담배도 내 맘대로 못 피우냐"고 항의하지만 그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때 할 수 있는 이야기고 현실적으로 담배 연기로 인해 윗층 주민이나 옆집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할 경우에는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고 강변한다. '내 집에서 내 맘대로'는 어디까지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자기 집안이라고 해도 고성방가를 하면 이웃집에 소음피해를 주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논리다. 혐연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상당수 흡연자가 자신의 가족들에게 직접 담배 연기를 뿜어대기가 미안해 아파트 발코니나 베란다에 나오거나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지만 이런 행위가 결과적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피해로 돌아온다"는 입장이다. 흡연자들이 자기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웃 주민들에게 담배 연기로 인한 피해를 전가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기적인 행위라고 비난한다.
반대 " 담배팔아 세금 4조 거두면서 흡연자만 나쁘다?"
흡연자들 중에는 "KT&G에서 담배를 만들어 버젓이 팔면서 담배 피우는 사람을 마치 죄인처럼 갈 곳 없는 구석으로 자꾸 몰아세우는 것은 곤란하다"고 주장한다. 정말 담배가 그렇게 나쁘다면 나라에서 담배 판매를 아예 금지시키든지 해야지 KT&G는 매년 담배 판매로 번 돈 약 7조원의 60%가량인 4조원 안팎을 세금으로 내고 있는데 흡연자들이 낸 세금을 나라살림으로 쓰면서 흡연자만 나쁜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혐연권이 중요하면 끽연권도 중요하다며 개인적인 기호의 차이인데 이처럼 사회 전체가 마치 죄인 취급하듯이 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호소한다. 흡연자들은 담배를 백해무익하다고 하지만 서민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인데 직장에서 못 피우는 걸 넘어 아파트에서까지 지나치게 규제하는 것은 또 다른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박하기도 한다.
내 생각 “개인의 흡연습관으로 타인이 피해를 입는건 옳지 않다”
우리는 담배를 피는 사람들을 길거리나 아파트 단지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나 또한 길거리에서 자주 보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옆을 지나간다거나 뒤에서 가게되는
경우에는 정말 기분이 불쾌스럽다. 원래 성격자체가 담배를 싫어하지만 담배를 피는 사람들의 행동 또한 싫어한다. 흡연을 한 뒤 뒤처리를 잘 하지 못할뿐더러 심지어 담뱃불을 끄지도 않은 채 땅에 버리곤 한다. 이러한 행동을 볼 때면 내가 가서 담뱃불을 끄게 된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담배꽁초가 길거리에 많이 버려저 있으면 지저분해 보이고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또 한 가지의 경우는
화장실이다. 화장실 환기구를 통해서 담배냄새가 많이 올라오는대 냄새가 좀 많이 심할때가 있어서 기분이 좋지 않다. 정말 다른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공공장소든 어디든 흡연하는것을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