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식민지를 근대화시켰다고?
‘인구증가론’,‘경제성장율’,‘문맹율의 저하 ’의 허구
일본사람들이 가끔 가다가 실성한 놈들처럼 주절대는 이야기 중에 대표적이고도 가장 추악한 이야기가,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나쁜 짓도 했지만 조선을 근대화시키는데 공헌했다’는 헛소리다. 이런 헛소리들에 대해서 사실확인까지 하면서 응대하는 한국인은 사실 드물다. 우리에게는 너무도 확연한 사실이므로 굳이 사실확인까지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인데 사실 여기에 약간의 문제점이 있는지 모른다.
한승조 실로 어처구니없는 망언을 늘어놓았는데, 가만 보면 인터넷에서 젊은 세대들 중에도 제2, 제3의 한승조가 될 독버섯 들이 새록새록 자라는 걸 가끔 보는데, 여기에는 사실확인을 별로 하지 않고 욕만 하다 보니 평소에 빼딱하고 헛똑똑한 애들 중에 일본놈들 내지는 일본 추종자들의 궤변에 걸려드는 애들이 나오는 것 같다.
예전에 ‘일본인들과 일제가 과연 조선의 근대화에 도움이 되었는가’ 하는 논쟁을 한 일이 있는데 당시 순수하게 일본 학자들의 주장과 총독부 자료로 일본인들을 논박한 일이 있다. 내가 일본학자들의 통계를 가지고 경제논리로 일본인들의 허구를 논박하니 일본인들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엉까지를 못하고 딴 소리만 늘어놓더라.
그중 몇 개만 예를 들어보겠다.
일본인들이 근대화의 증거이며 일제의 선정의 징표로 내세우는 가장 큰 것이 세 가지가 있는데, ‘인구증가론’, ‘경제성장율’, 그리고 ‘문맹율의 저하’이다. 세 개 전부 조목조목 까발려보자. 일본학자 미조구찌라는 놈에 의하면 1909년부터 1938년까지의 평균경제성장률은 조선이 2.99% 일본이 2.20% 대만이 2.17%였다.
이걸 들어서 일본인들은 봐라 일본본토가 성장률이 2.2%고 같은 식민지인 대만은 일본본토보다 성장률이 낮은데, 유독 조선만이 높지 않느냐고 하면서 일본이 선정을 베풀었다고 한다. 뭐 일본인이 낸 숫자니까 의심스럽지만 대세에 지장이 없으니 그냥 그렇다고 쳐주고 얘기를 진행하자.
식민지경제를 분석할 때,흔히 나오는 이론이 ‘수렴화 가설’인데, 뭔 소린고 하면 식민지와 침략국은 하나의 국가 하나의 경제가 되었으므로 차별이 없고 정상적인 국가운영을 했다면 양국의 경제격차가 해소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강점 이전 조선과 왜국의 소득격차는 대략 3배가 차이가 있었다 한다. 만일 수렴화 가설대로라면 조선의 성장률은 일본의 서너 배는 되어야 한다.
더욱 문제인 것은 소비지출을 보면 확연해진다. 역시 일본학자 테라사끼란 놈에 의하면 1912년부터 1938년까지 소비지출은 조선이 0.97이고 쪽바리본토가 1.50이며 대만이 1.12이다.
자, 생산은 조선이 제일 높은데 소비는 일본의 반을 겨우 넘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게 바로 수탈경제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존나게 부려먹어서 생산하게 만들고 소비는 전혀 하지 못하게 하는 것.
귀찮아서 생략하지만 세목을 들여다보면 더 추악하다. 예를 들면 곡물 등의 소비는 전혀 늘어나기는커녕 1920년대 후반부터는 줄어든다. 그 대신 담배 술 등의 소비가 현저히 증가하는 것이다. 밥은 조금 먹고 술담배에 쩔어 지냈다는 이야기다.
상기의 성장률이나 소비에는 조선 땅에 또아리 튼 일본인들도 포함되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분배구조로 보아 일본들이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실제 조선인의 경제사정은 숫자 이상으로 열악했음이 분명하다.
왜 소비가 그토록 열악했는가는 임금추이를 보면 알 수가 있다.
미조구찌란 놈에 의하면 일제시대 제조업의 임금은 지속적으로 올랐는데, 농업노동자의 소득은 1915년경을 피크로 지속적으로 내려갔다. 상상이 가는가? 임금이 지속적으로 내려간다는 이야기?
제조업에 있어서도 숙련노동자의 임금만이 올랐을 뿐, 조선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숙련노동자의 임금은 1920년 이후 지속적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1920년대와 1930년대의 임금이 1910년대의 임금을 하회했다는 웃기지도 않은 일이 사실인 것이다.
다음으로 일본인들이 두 번째로 까는 허접스런 허구 인구의 증가에 대해서다.
일본들이 씨부리기를 합방 당시 조선의 인구가 1,300만이었는데 종전 당시의 인구는 2,700만이므로 두 배가 되었으니 ‘착취를 당하고 어떻게 인구가 배증하느냐’고 한다.
일본인들이 처음으로 신뢰가능한 인구통계를 낸 것은 1925년이다. 그 이전 숫자는 한마디로 꼴리는 대로 불러댄 것이다. 그 증거로 왜놈들이 발표하기를 1910년에 1,300만이라 했는데 1915년경에는 1,700만이라 한다. 불과 5년 사이에 인구가 400만이나 늘어나는가?
아마도 1910년에 이미 1,700만은 있었는데 제대로 통계가 잡히지 않아서 실상은 1,700만이던 인구가 40년 후에 2,700만이 된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런데 전세기는 전 세계 인구가 100년간 3배로 불어난 시기인데, 40년 동안 고작 50% 늘어난 게 대단하다는 이야기인가? 당시에는 이미 조선이란 나라는 없었으며 조선인도 일본인이었다. 이놈들이 무슨 씨를 말리기로 작심을 하기 전에는 어느 정도 인구가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놈들의 주장이 얼마나 헛소린지를 보려면 부정확한 인구통계보다 인구가 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인 영아사망률을 보면 안다. 조선의 영아사망률은 20년대에 25.9% 30년대에 23.6% 40년대에 23.1%로 정말 조금이지만 줄고는 있다. 기대여명도 37.39세 39.94세 40.85세로 극미하나마 늘고는 있다.
그런데 해방 후, 머지않은 50년대의 기대여명은 50.34로 일제말기로부터 무려 10세가 늘어난다. 이게 모든 걸 말해주지 않는가? 일본인들이 얼마나 웃기는 자식들인지 말이다.
마지막으로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교육시키고’ 어쩌구 하는 것에 대해서 한번 보자.
일제시대에 취학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인데, 그게 전부 소학교 지금의 초등학교 이야기고 중고등교육에 관한한 일본인들은 한 게 전혀 없다.
요시까와란 년에 의하면, 조선의 취학률이 1910년에 남자 20% 여자 0%였던게, 1930년대 말에 남자 60% 여자 20%가 되었다 한다. 그런데 이 년은 일본이 쳐들어오기 전에도 서당이나 사립교육기관에서 초딩 수준의 교육은 이루어졌고, 그런 것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은 무시하고 있다. 그리고 공장이나 논밭에서 부려먹기에는 초딩 수준의 교육은 받는게 안받는 것보다 유익하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일제시대에는 초등학교 취학률은 남녀평균 40%지만, 중고등학교로 가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것이다.
해방 직후, 중고등학교 취학자수는 달랑 8만 1천명이다. 그게 그 후 매년 두 배에 달하는 스피드로 늘어나 한국전쟁 후인 1955년에는 74만 명에 달한다. 대학 진학자는 해방 당시 달랑 8천명이던 게 55년에는 10배로 불어난다.
이런 숫자를 보고도 일본인들은 미친 수작을 계속하고, 그에 동조하는 놈들까지 나온다니 어이가 없을 뿐이다. 일본인들이 주장하듯이 식민지 조선이 평균 2.99%에 달하는 성장을 한 것은 매우 성공적인 식민지 경영이다. 그렇다고 조선인이 성공적인 경제성장의 결과를 향유한 것이라 말할 수 있는가?
아시아경제의 권위자인 퍼킨스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일제하의 조선의 경제성장은 단한가지 예외적 사실을 제외하면 대단한 성공이다. 그 예외란 그 성장의 은혜를 입은 조선인이 거의 없다는 것 그리고 대다수의 조선인은 생활수준의 저하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조선의 성장의 수혜자는 저렴한 조선의 쌀을 소비한 일본의 소비자이며 그 조선의 철도 산업 노동력을 이용한 일본의 군부이다.”
지금도 일본인들 중에는 한국의 아이엠에프 위기를 일본 정부가 도와줘서 벗어났다고 굳게 믿는 헛소리쟁이들이 많다. 이놈들은 뭐든지 이런 식인 것이다. 이런 일본인들의 말 같지 않은 주장에 동조하는 한국인들은 도대체 뇌는 있는지 궁금하다. 대체로 놈들이 가슴이 없다고 하나 가슴 이전에 뇌도 없는듯하다.
가슴도 뇌도 없는 사람들. 민도가 높아져 맞아죽지 않고 숨을 쉬고 살 수 있어 본인들은 좋은지는 모르나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펌)
첫댓글 다시말하지만 전 친일파는 아닙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 싶었던것은 우리나라의 역사교육이 너무 일본은 무조건나쁘다라는 식으로 편재된것같아서 그에대한 약간의 반론을 제기한것뿐입니다.
세계 식민지 역사상 일본보다 나쁜 나라가 있든가요???
나쁜걸 나쁘다고 표현 하는건 지나친게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윗글처럼 정확한 사실적 근거를 알고 계셧다면 이지님의 그런 글은 적지 안으셨을거라 생각되는군요
식민지 조선을 수탈하고저 인프라구축( 철도부설, 도로개설, 항구건설등)을 하여 식량(쌀등), 지하자원등을 일본본토로 실어가고, 그들의 상품을 조선시장에 실어들어와 무진장 판매하고 저임금에 장시간노동력으로 조선인 노동자를 착취하며 제품생산을 하는 공장을 새운것이 모두 조선의 근대화라고 하니 그들이 고등교육을 받은 전문가내지 지식인이 맞는지 의심스럽슴니다. 억지논리조 그들을 가르켰던 과거 원로교수나, 학자들이 친일교육자이거나 그학맥을 그들이 그데로 이어 받은 영향입니다, 바로잡아야지요 그들의 뇌를 아주 혁명적으로 말이지요....미친개에겐 무엇이 약이더라
우리나라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중국이나 일본 등등 다른사람의 의해 마니 왜곡 되어 있어서 다들그래 생각 할수도 있어여 저두 음 고등학교때 일꺼예여 고등학교 국사 선생님 왈 일본이 우리를 침범한거는 맞지만 일본의 의해 우리나라는 근대화를 이루는 기반을 쌓았다 라고 배웠어여 ㅋㅋ 제가 월래 국사를 좋아 하다보니 이책 저책 보면서 아니라는걸 알았지만 우리 세대나 우리 밑세대들은 아직 그렇게 배우고 있답니다...(제 나이 29살임) 다 세뇌적 교육의 결과죠..
그거보면 좀 화나요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찾아야해여
쪽발이는 그냥 확...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