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나들이
칠구회에서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 6시 반월당 부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정담을 나눈다.
3월 모임은 왜관에 거주하는 회원의 초청으로 점심을 먹었다.
왜관은 인구 13만 명 칠곡군의 소재지로 조선시대 국내 일본인 거주지이다.
약목면 관호리에 있었으나 1904년 경부선 철도가 설치되고 왜관역이 건설되면서 점점 이 일대를 왜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9일 12시 4분 무궁화열차로 대구역에서 갔다.
일반 2,600원, 시니어 1,800원이다.
재직 시에도 열차로 왜관까지 가는 일은 없었고, 생애 처음 20분간 짧게 기차를 타는 경험을 했다.
한국명가(칠곡군 왜관읍 매원 새마길 67, 054-975-5009)에서 1능이, 2송이, 3표고라고 능이와 부추를 많이 넣은 오리백숙과 쫀득한 식감의 죽을 맛나게 먹었다.
왜관 맛집으로 소문난 곳으로, 금요일 점심 시간 손님이 대단히 많았다.
때아닌 폭설이 내린 다음 날 친구 덕에 보양식으로 몸 보신 했다.
식사 후 친구가 살고 있는 매원리 한옥 고택에서 차 한 잔하며 전원주택 체험도 하였다.
왜관역에서 무궁화열차를 타고 돌아왔다.
좌석이 없어 일반 1,800원, 경노 1,500원 가정 적은 돈을 주고 왔다.
4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약하며 헤어졌다.
초대해서 맛난 요리를 대접해 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18년 3월 9일
금요일
왜관에서 칠구회를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