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The 林)- 날으는 밤나무
자연을 닮은 소리, 그(The) 림(林)은?
숲을 닮은 맑은 음악을 지향하며 결성된 국악 그룹
‘The 林[그림]’은 거문고, 가야금, 해금, 대금, 단소 등을 전공한 젊은이들이 모여
각각의 음악적 경험과 배경을 바탕으로 피아노, 기타, 베이스, 퍼커션 등 서양 악기들과 조화를 이룬 음악과
서정적인 선율은 국악기 특유의 울림있는 음색으로 은근히 채워진다
그림 (畵) :
이들이 원하는 음악은 ‘공간적 음악’이다.
나무를 들려주면 나무가 만져지고 하늘을 노래하면 하늘이 보이는,
그런 감성적 음악을 이들은 ‘공간적 음악’이라 표현한다.
이들이 그린 그림 속에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달콤한 휴식을 맛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숲 (林) :
숲은 그 자체로 생명력을 지닌 존재인 동시에
많은 생명체의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끌어안고 보듬는 존재이기도 하다.
각 악기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조화를 꾀하는 The 林[그림]의 음악 역시 숲을 닮아 있다.
그리다[타동사]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생각하다 :
그들의 음악이 지닌 서정성과 여백의 아름다움은
듣는 이들 각자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애틋함과 그리움을 노래한다.
지루한 여백이 아닌, 소통을 위한 여백을 남겨 둔 음악 안에서 듣는 이들은 함께 호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