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9월 09~10일(둘째 토.일요일)
*동구청7시>대우APT10분>북부20분>달고7시30분>성서홈플 지나서 굴다리밑7시40분
*버스: 무궁화고속 관광1624(황금색) 김상현 기사님:010-3388-3403
*여 총:서정옥010-9778-2444.정미연010-3002-6758.산대장:김동식010-5509-7924
*회 비:\150,000원 (대구은행.황태경.01088739951)45명만 모십니다^^*
*첫째날(9일.토요일)
*07:40분▶▶▶▶▶성서홈플 출발
*11:30▶▶▶▶▶충남 서산 해미읍성 도착
해미는 아주 작은 시골 면소재지이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다 보더라도 마을 한쪽으로 꽤 긴 돌담이 계속 보여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조선 시대에는 충청 병마절도사영이 있었으니 인근에서 중심이 되는 고을로서 이런 성곽을 쌓았던 것이다. 이것이 조선 시대 읍성 가운데에 전북의 고창읍성과 함께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해미읍성으로 사적 제116호이다.
해미(海美)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르기를 정해현(貞海縣)과 여미현(餘美縣) 두 현을 조선 태종 7년(1406)에 병합하면서 두 현에서 한 자씩 따서 지은 이름이다. 태종 14년(1413)에 병마절도사의 병영을 덕산에서 이곳으로 옮기고 나서 성종 22년(1491)에 성벽이 완성되었으니, 병영이 효종 2년(1651)에 청주로 옮겨가기까지 서해안 방어의 군사요충지였다. 1578년에는 이순신이 이곳에서 병사영의 군관으로 열 달 동안 근무했다. 해미읍의 읍지에는 그 모습을 둘레가 6,630척이며 높이가 13척, 옹성(甕城)이 둘, 우물이 여섯 개 있으며 성 둘레에 탱자나무 울이 둘려 있다고 하였으니 해미읍성을 ‘탱자나무성’[枳城]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성밖에서는 탱자나무 울타리를 볼 수 없고 안쪽에만 길게 심어져 있다.
남북으로 좀더 긴 타원형 모양을 한 해미읍성은 둘레 길이가 1.8㎞, 넓이는 대략 2만여 평쯤 된다. 5m 높이의 성벽이 2m 남짓한 두께로 둘려 있어 쭉 따라 걸으면 한 시간쯤 걸린다. 성벽에는 담쟁이덩굴이 보기 좋게 뒤덮고 있어 분위기를 한층 살려 준다.
해미읍성의 남문인 진남루는 잘 보전되어 왔다. 홍예를 올려 문을 삼고 그 위에 3칸 2층 누각을 세웠다. 홍예로 늘어진 담쟁이덩굴이 맛을 더해 주어 기념 사진 한 장 찍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난다. 해미읍성이 평야 지역에 있어서 진남루에만 올라도 주위의 모습이 다 들어온다. 진남루 앞쪽으로 돌아나와 살펴보면 석수장이였을 사람의 이름자가 새겨져 있다. 동문과 서문은 1974년에 복원한 것이고 본래 북문은 없었다. 진남루에서 서쪽으로 항아리처럼 배를 불쑥 내밀고 있는 곳이 옹성이다. 망루 역할을 하는 중간지점이다.
진남루 아래 문을 통해서 따라 들어가면 관아 자리에 동헌과 객사를 복원해 놓았다.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탱자나무가 빽빽하게 울을 이루고 있으니 가을이면 노란 탱자열매가 탐스럽게 달린다. 오른쪽으로 탱자 울 너머에 훌쩍 키 큰 나무 한 그루가 솟아 있는데, 600년이 넘은 고목으로 해미 역사를 지켜보아 온 ‘호야나무’이다. 이곳은 본디 해미영의 감옥 자리였다.
해미도 들어 있는 내포땅은 충청도에서도 선진문물이 빨리 전파되는 곳으로 18세기 말에 이르면 천주교인이 늘어남과 함께 순교자도 늘었다. 특히 1866년 병인양요에 이어진 박해 때에는 이 지역 천주교인들이 토포사(討捕使)가 있었던 이곳 해미영에 끌려와서 감옥에 갇히고 더러는 호야나무에 묶여 고문을 당하고 목매달려 죽기도 했다.
또 형리들은 그 많은 사람들을 일일이 처형하는 것이 힘들자 해미천에 구덩이를 파고 한꺼번에 생매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서문 밖에서는 천주교인들을 돌다리에 자래기질쳐서 죽였다고 하는데 신도들이 그 돌다리를 세우고 철책을 둘러 순교의 역사를 기리는 한편 함께 순교탑을 세워 놓았다. 이처럼 해미읍성은 천주교인들에게는 순교의 순례지이기도 하다.
성내에는 북쪽의 주산 숲 속에 장군당도 있었는데 일제 시대에 일본 사람들이 민간의 신앙지를 없애려고 신사를 세웠다고 한다. 지금은 그 자리에 정자가 있어 해미 인근을 조망할 수 있게 되었다.
본래 성내에는 민가 160여 채와 학교가 있었으나 사적으로 지정하면서 다 철거하여 지금은 관아 자리의 관리인 살림집뿐이고 성내가 마치 전쟁 후 몇백 년은 지난 폐허 같아 보기에 안쓰럽다. 민가가 살아 있어 삶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남 승주의 낙안읍성과는 매우 대조되는 분위기이다. 복원을 한다 하여 박제화시킨 것이 얼마나 역효과를 내는지를 잘 보여주는 보기이기도 하다.
해미읍성 근처에는 동서남북으로 네 곳을 둘러 미륵불이 모셔져 있어 흥미를 끈다.
12:30▶▶▶▶▶점심(황토 우렁이 쌈밥)
쌈 채소에 우렁이쌈장과 밥을 올려 먹는 요리로 우렁이쌈밥이라고도 한다. 우렁쌈밥의 핵심인 우렁이쌈장은 충청남도의 향토음식으로 우렁이에 김치와 된장 등을 넣어 되직하게 끓인 장(醬)류이다. 우렁이쌈장이 장의 역할을 하다보니 밥과 함께 쌈 채소에 얹어 싸 먹는 방법이 보편화되면서 우렁 쌈밥이라는 한 상(床) 요리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주재료인 우렁이는 논우렁이과의 연체동물로 논이나 소택지에서 쉽게 채집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예로부터 서민들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 찜, 찌개, 볶음, 무침에 들어가는 등 쓰임이 많았다.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하여 된장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우렁이쌈장뿐 아니라 우렁된장찌개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13:30▶▶▶▶▶충남 태안 안면도로 출발
14:00▶▶▶▶▶태안 백사장항 도착(인도교.어시장)
14:30▶▶▶▶▶백사장항 출발(밧개해변 트레킹)
17:30▶▶▶▶▶오션빌리지 펜션 도착
18:00▶▶▶▶▶저녁식사(스테이크 및 햄)
19:00▶▶▶▶▶태안 빛 축제장으로 이동/관람
21:00▶▶▶▶▶숙소도착."우리는 하나"(대하구이,해산물,불꽃축제 등등)
*둘째날(10일.일요일)
08:00▶▶▶▶▶아침식사(게국지)후 휴식&산책(꽃지해변)
게국지는 충청남도의 향토 음식으로, 김치의 일종이다. 게를 손질하여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여 내는 음식이다. 1박 2일의 은지원이 김치 특집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
게국지는 먹을게 귀하던시절 엄지손가락보다 조금큰 한쪽집게가 큰 붉은농게(황발이)나 (능쟁이)로 불리는 칠게로 게장을담가 겨울내내 먹고난후 먹고남은 게장을 버리기 아까와 김장김치가 떨어질때쯤인 이른봄부터 초여름까지 봄동겉절이 쉰것이나 얼갈이배추먹고남은것,열무김치남은것에 게장남은것을 넣어 간을맞춰 끓여먹던 김치찌개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요즘처럼 큰게가 한마리씩 들어가있는 게국지에서는 예전의 향수를 느낄수 없다. 어찌보면 어려웠던 시절 긴겨울을지나 초여름까지 마땅히 해먹을 반찬이없을시기의 충청도지역의밥상을 책임졌던 서민음식이며 특별히 게국지라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미리숙성작업을 하며 김치를 담고,게장을 담가먹었다고는 할수없다. 예전의 게국지에는 지금처럼 온전한 게가 들어있지도않았고 먹고남은 게장안의 떨어진 게의다리들 몇개만이 들어있던것이 고작이다.
겨울내내 게와삭혀진 간장의 구수한맛과 봄에서 초여름까지의 열무잎이나 봄동,얼갈이배추 먹고남은것을 섞어 뚝배기에 넣어 밥하던 가마솥가운데 앉혀 끓여내던 충청도의 전통음식이며 향토음식이다.
*할배.할매바위
* 푸른 바다가 위로하는 할배·할매바위의 슬픈 전설,충남 태안군 안면읍 광지길에 자리한 꽃지해변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예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었다.긴 백사장을 따라 걷거나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가족의 모습도 꽃지해변의 풍경이 된다. 꽃지해변을 상징하는 두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었는데, 기지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의 금슬이 좋았다. 그러나 출정 나간 승언은 돌아오지 않았고, 바다만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서 할매바위가 되었다. 할매바위보다 조금 더 바다 쪽으로 나간 곳에 있는 큰 바위는 자연스레 할배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바다로 나간 남편을 맞이하듯 마주선 두 바위가 애틋해 보인다. 썰물 때면 두 바위가 마치 한 몸인 듯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위와 어우러진 낙조 때문이다.
해질 무렵이면 할매바위, 할배바위 너머로 아름답게 물드는 일몰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진풍경을 펼친다
10:00▶▶▶▶▶안면도수목원
안면도수목원은 충청남도 휴양림관리사업소에서 조성하여 2005년 8월 24일에 개원하였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인근에 숲 속의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전해주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미를 그대로 살려 정겹고 다정하게 다가 설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규모는 42만㎡이고, 2,121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11:30▶▶▶▶▶영목항 유람선(1시간10분 소요)
13:00▶▶▶▶▶영목항 출발
14:30▶▶▶▶▶충남 서산 간월도 도착(점심및 간월암 탐방)
*영양굴밥*
간월암(看月庵)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암자이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만공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간조시에는 뭍(간월도)과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지형에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이 어리굴젓을 태조에게 진상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16:00▶▶▶▶▶간월도 출발
20:00▶▶▶▶▶대구 도착/해산
☞참고사항:산행시 발생한 개인의 어떠한 사고도 본 산악회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꼭 안전산행에 유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