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음악 콘서트

[ladida]

여러분~ 잘 지내시나요?

뵌 적은 없지만, 글로 만나는 A반 식구들도 안녕하신가요..

심난한 계절입니다.

위빠사나 부작용으로 어쩌면 더욱 산만해진 ㅠ.ㅜ 젬마입니다.

명동성당에서 약 2주에 한번씩 열리는 무료 음악회를 소개할까 합니다.

평화방송의 교회음악 콘서트 프로그램 공개 녹화라서 어수선하게 보이지만,

연주자와 객석의 분위기 만큼은 무척 가깝고 편안해서 참 좋답니다.

(진행하시는 신부님의 외모 목소리 분위기도 아주 근사하다는.. 으흐.)

제가 이 신부님께 강의를 두 달 들었는데요,

명동성당에서 불교 의식 공연을 감행하는 열의를 가진 자유롭고 열린 신부님이십니다. 

너무 거룩해서 지루한 그런 '종교적'인 음악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오니

시간 되시는 분들, 스케줄 확인하시고 한번씩 명동 성당에 들려 보시기를..

격주 수요일 7시인데, 녹화가 없는 날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 꼬스트홀은 명동성당 언덕 올라온 후, 오른쪽 건물 2층입니다.

http://www.pbc.co.kr 에서 최호영 신부와 함께하는 교회음악 콘서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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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콘서트, 5월 두 번째 공개녹화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소중한 달란트를 나누고 계신,
무척이나 바쁘신 분들을 어렵게 모셨습니다.

우선 1부 무대는 퓨전 해금연주자이신 <강은일씨와 국악연주단>이 꾸며주십니다.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개성적인  해금연주자로  꼽히는 강은일씨는  
전통음악 위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2부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히야친타)씨의 무대로 마련됩니다.
이씨는 네 손가락만 갖고 태어났지만 피나는 연습과 어머니의 헌신으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뤘고,

매년 전 세계를 돌며 희망과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숨겨진 노래 실력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시간 : 5월 17일(수) 저녁 7시
                   장소 : 명동성당 내 꼬스트홀 (성당 우측 건물)
                   출연 : 1부   강은일(해금)과 해금플러스  
                            2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 입장은 무료이며, 초대권은 따로 배부하지 않습니다.
     * 문의 : 2270-2645 (성석호)

  
                                                         <1부>


강은일 :
   국립 국악고등학교 졸업, 한양대 음대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KBS국악관현악단원, 경기도립국악단 해금수석 역임, 현재,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출강
   동아 국악콩클 일반부 대상, 국회 대중문화&미디어 대상, KBS 국악대상(관악부문),
   2005 올해의 예술상. 바비 맥퍼린, 요시다형제, NHK쳄버오케스트라, KBS국악관현악단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및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루치아노 파바로티, 독일의 살타첼로 등과 작업

-  쿰바야 [come by here]  ...................... 흑인영가

-  fade out ............................................. 신현정  

-  서커스 ................................................ 신현정

-  오래된 미래 ......................................... 류형선  

-  헤이 야 (Hey ya!).................................. 류형선

-  웡이자랑(부제: 제주 자장가) ................... 류형선

-  비에 젖은 해금 ...................................... 류형선



                                                         <2부>


이희아 :
     네 손가락만 가지고 태어난 선천성 사지기형으로 무릎아래 다리도 절단한 1급 신체장애인.
     6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장애극복 대통령상, 신지식인 청소년상 등 수상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등지의 순회 공연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 이희아 독주
  - Joyful, joyful, we adore Thee ............................... L. Beethoven
     (주를 찬미하여라, 가톨릭성가 401번)
  - Fantasie Impromptu Op.66 (즉흥환상곡).................. F. Chopin    

* 연탄곡 (이희아, 엄기환)
  - Liebestraum No.3 (사랑의 꿈) ............................... F. Liszt
  - Ungarische Tanze No.5 (헝가리 무곡).................... J. Brahms
  - Csikos post (크시코스 우편마차) ........................... H. Necke

* 이희아 노래, 엄기환 반주
  - Ave Maria (아베 마리아) ...................................... F. Schubert
  - Amazing Grace (어메이징 그레이스) ..................... J. Newton  

[조영미]

어머, 이 좋은 정보를 현재 일곱 시가 다 되어 봤네요. 젬마 씨,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ladida]

홍보가 잘 안되어 언제나 객석이 썰렁하지만, 그래서 더 좋아요. 오늘도 내내 친한 친구 연습실에 놀러간 기분으로 감상.. 흐믓했어요..

[은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유리안]

다음에 시간 되심 같이 가요~.// 4번째주 일요일인가, 명동성당 마당에서 생활성가 공연이 있다는데, 거기 우리 성당 보좌신부님이 지도하시는 <더 프레즌트>가 나온대요, "내 발을.." 신상옥님도 함께 하는 무대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