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 나무로 만든 집은 불면 날아간다? 1 - 우드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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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제 갓 네살박이 아들녀석을 재우려다 고등학교때 교과서로 사용하던 사회과부도에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여러 재료를 사용한 집들을 보여주다가 캐나다의 목조주택이 나오길래 "이건 나무로 뼈대를 만들어서 지은 집이네" 그랬더니

이제 갓 네살된 아들녀석 입에서 나온다는 말이

"응~ 이건 불면 날아가는 집이래~, 응 왜냐면 돼지들이 집을 지었는데 늑대가 불어서 날아갔어... 근데 벽돌로 만든 집은 안 날아 갔지? 그치?"

이러는 겁니다^^

녀석이 딴에는 아기돼지 삼형제 책을 읽어준게 생각나 아빠에게 아는 척을 한겁니다^^

하여간 기억력 하나는 대단한 녀석입니다.

녀석이 참 기특하기도 합니다. 별걸 다 기억하고~ 아빠가 나무집을 만드는데 필요한 나무를 파는 사람인데도 말입니다^^

속으로 그랬습니다.

중현아~ 그럼 나무로 만든 집이 날아가는지 안 날아가는지 한 번 불어볼까?

물론 명색이 집인데 날아갈리 없겠죠~

물론 제 업이라는게 목조주택에 들어가는 자재를 파는 입장이어서 이런 생각이 들겠죠^^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네살박이 아들녀석에게도 나무로 지은 집이 불면 날아갈듯 생각이 되는데 그런 생각이 오래되면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건 당연할듯 합니다.

하지만 목조주택은 수직하중이 스터드 하나 하나에 하중이 분산되어 지탱하는 구조체이며, 측방하중은 OSB가 스터드에 고정되면서 서로의 유지력으로 견디도록 지어지는 건축방식입니다. 물론 하중을 고려하지 않거나, 습기에 대한 대처가 없고, 등급 이하의 구조재를 사용하여 집이 지어진다면 문제가 많은 건축물이 될 수밖에 없지만 제대로 지어진 목조주택은 매우 안정적이며, 쾌적한 생활을 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