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지혜가 부르며 소리를 높이다(잠1:20~33).
32절.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어리석은 자”은 히브리어로“페티”인데“어린아이처럼 단순하다, 유혹당하다, 설득당하다, 속임수에 빠지다, 미혹되다”을 뜻하는“파타”에서 유래한 것으로“어리석은, 미련한, 쉽게 설득되거나 유혹에 잘 넘어가는 사람, 단순한 사람”을 뜻한다.
“퇴보”은 히브리어로는“메슈바”인데“방향을 돌리다, 돌아서다”을 뜻
하는“슈브”에서 유래한 것으로“외면, 거절, 거부, 변절, 배반 ,배교”을 말한다. 이 말은 상대가 은혜를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뒤로 돌아가 변절하고 배신하는 것을 말한다.
흠정역은“떠나다”라고 번역했다. 그 이말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근본을 거절하고 떠나 등을 돌린다는 뜻을 말한다,
“자기를 죽이며”는 히브리어로“하라그”인데“죽이다, 살해하다, 살륙하다, 쳐죽이다, 도륙하다”을 뜻한다.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미련한자”는 히브리어로“케씰”인데“살찌다, 뚱뚱하다, 비대하다”을 뜻하는“카쌀”에서 유래한 것으로“바보, 어리석은, 무지한, 우매한 자”을 뜻한다.
“안일”은 히브리어로“살레브”인데“안락하다, 형통하다”을 뜻하는“살라”에서 유래한 것으로“안전한, 보증되어 있음”을 뜻한다, 반면에 부정적 의미로는“태만한, 게으른 부주위한”을 뜻한다. 이것은 세속적 성공에 눈이 어두워 영적인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는 히브리어로“아바드”인데“길을 잃다, 방황하다, 재물을 잃다, 목숨을 잃다, 민족이 멸망하다, 빼앗기다, 파괴하다”을 뜻한다. 이런 사람은 육체적 안일만 추구하다가 영적인 평안을 잃는 어리석은 사람 곧 자기의 혼을 부패시키며 인간을 쾌락과 물질의 노예로 전락된후 멸망한다(눅12:16~21).
33절.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여기서의“내”는 의인화된 지혜를 가리킨다(20절).
곧 지혜가 말하는 것을 따르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할 것이다. 본문은 지혜의 권고와 충고를 거절한 악한 자들과는 반대로 그 지혜의 모든 권고와 초청을듣고 따름으로써 전인격적으로 순종하는 자를 지칭한다.
“평안히”은 히브리어로“샬르바”인데“안전하다, 안락하다”을 뜻하는“샬라”에서 유래한 것으로“평안, 안전,화목, 태평, 평화, 평강, 안일”을 뜻한다.
“살며”는 히브리어로“샤칸”인데“아래 앉다, 정착하다, 특히 휴식을 취하다, 거주하다, 덮히다, 거하다”을 뜻한다.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재앙”은 히브리어로“라”인데“학대하다, 징벌하다, 악행하다”을 뜻하는“라아”에서 유래한 것으로“나쁜, 사악한, 해로운, 유해한, 불의한, 잘못된, 재앙”을 뜻한다.
“두려움이 없이”는 히브리어로“파하드”인데“두려워하다, 당황하다, 놀라다”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놀람, 두려움, 공포”들을 느끼지 않는 것을 뜻한다.
“안전하리라”는 히브리러오“샤안”인데“평온하게 살다, 평안히 살다”을 뜻한다. 곧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에서 안전하게 살게 될 것이라는 신33:12~18절의 약속을 연상시킨다.
곧 이 말은 현세적인 안전함을 넘어서 지혜의 충고와 권고에 순종하는 사람이 누리게 될 궁극적이며 영원한 영적 평안을 가리킨다. 또한 이말이 미래적인 평안일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현재적 의미의 평안이기도 하다.
평안 εἰρήνη 에이레네~~~~~~~~~~~~~~~~~~~
< 평안(마10:13, 눅2:29, 행9:31), 화평(마10: 34, 눅12:51, 행10:36), 평강(눅1:79, 요20:19, 롬1:7), 평화(눅2:14, 19:42), 안전(눅11:21), 화친(눅14:32), 화해(행7:26), 태평(행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