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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넷로고스선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lemalogos
오늘, 향기로운 그대를 위해 장미 한 송이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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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인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다고는 해도, 매월 14일에는 즐거운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무슨무슨 데이 시리즈는 ‘멍석을 깔아줘야 뭐라도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잘 맞아떨어져 해마다 발렌타인데이에는 초콜릿, 화이트데이에는 사탕, 블랙데이에는 자장면의 판매율이 급속도로 높아진다고. 유래는 잘 알 수 없지만 언제부턴가 5월 14일은 ‘로즈데이’로 정해져 연인들끼리 서로 장미꽃을 주고받는 문화가 슬슬 정착되어 가는 듯하다. 아마도 5월이 장미의 계절이고, 장미가 가장 아름다운 달이어서 5월 14일이 로즈데이가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할 듯하다. 장미의 꽃말은 사랑. 달콤한 사랑의 프로포즈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작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티파니 반지와 바로 사랑스러운 붉은 장미.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를 놓친 사람들은 로맨스의 날인 로즈데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도록.
꽃 중의 여왕, 장미. 오랜 세월 동안 사랑과 미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꽃이다. 정열의 무희 카르멘의 요염한 아름다움의 비결도 그녀가 항상 머리에 꽃고 다니는 진홍빛 장미 덕분이고, 절세의 미인 클레오파트라가 애인인 안토니오를 위해 마루에 깔아놓은 꽃도, 나폴레옹이 아내 조세핀을 위해 항상 준비했던 꽃잎도 바로 귀족적인 장미였다. 장미를 선물할 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색상의 장미 꽃말을 소개한다.
아주 돈은 많지만 인색한 향수 장수가 있었다. 너무도 인색해서 가지고 있는 수많은 향수를 가족들이 조금도 쓰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 이 사람에게는 로사라고 하는 마음씨 착한 딸이 있었는데 로사는 자기 집 정원에서 일하는 바틀레이라는 청년을 사랑했다. 바틀레이는 아침마다 정원의 꽃으로 향수를 만들어 가장 좋은 것으로만 한 방울씩 로사에게 몰래 갖다주곤 했다. 이것이 몇 해 동안 반복되어 로사의 향수 단지는 바틀레이가 준 향수로 가득차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나라와 싸움이 벌어져 젊은이들이 모두 싸움터로 가게 되었고 바틀레이도 예외가 아니었다. 로사는 슬픔을 참으며 바틀레이가 떠난 후에도 그를 위해 가장 좋은 향수를 한 방울씩 간직해두었다. 향수병이 다 차기 전에 싸움은 끝났다. 싸움에 나갔던 용사들이 모두 돌아왔지만 바틀레이만은 유해가 담긴 작은 상자로 돌아왔다. 로사는 슬픔에 겨워 지금까지 모두 모았던 향수를 그의 유해에 뿌리며 울었다. 이때 인색한 아버지는 비싼 향수를 마구 뿌리는 딸을 보고 놀라 홧김에 향수에 불을 붙였다. 가엾은 로사는 향수와 함께 타죽고 말았고 그녀가 타 죽은 자리에는 빨간 장미 한 송이가 피어올랐다.
대한극장은 하늘과 맞닿은 곳에서 장미향을 맡을 수 있는 ‘하늘로즈 가든’을 9월 22일(토) 8층 옥상에 오픈했다. 대한극장의 ‘하늘로즈 가든’은 도심 한복판에서 세계 희귀장미 100여종을 한 눈에 즐기면서 각종 문화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극장 시설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대한극장이 3개월간의 준비기간 끝에 일반 관객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동영상] 로즈데이 장미 접는 법
색종이로 장미 접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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