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he}Crippler 입니다. 오랜만에 칼럼을 써보네요 ^^;;;
어차피 학교 개학하면 칼럼만 주 전문으로 써볼까 합니다. 오늘은 제2
의 숀 마이클이라 불리지만, 성실하지 못하여 WWE와 마찰을 빚고 있
는, 여성들의 레슬러 제프하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언제
나 그랬듯이 경어는(아~ 건방져 ㅡㅡ;;)생략합니다.
1. 제프하디......
* 2Xtream 테마가 흐른다. 한 선수가 미친듯이 몸을 흔들며 나온다. 팬
들은, 특히 여성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낸다. 그의 몸에는 야광물질이
발라져 있다. 몸이 빛난다. 조명이 켜지면 달려나가다가 갑자기 멈추어
팬들에게 가벼운 인사를 한다. 그리고 다시 링으로 달려나간 후 턴버클
에 올라가 어필! 그가 바로 제프하디이다.
옛날에는 하디보이즈로 활동하여 두각을 나타냈으며 전성기 때는 인터
콘티넨탈 타이틀까지 따냈다. 2002년 들어서 하디보이즈는 해체하고,
그는 솔로로써 RAW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2의 숀 마이클로 불리는, 그
가 바로 제프하디이다.
2. 그의 장점
* 제2의 숀 마이클로 불리는 그는 몸을 아끼지 않는다. 얼굴도 잘생겼다
고들 한다. 하드코어적인 경기를 펼칠 때도 있고, 화려한 경기를 펼칠 때
도 있고, 온 몸을 다칠 정도로 무서운 경기도 한다. 그는 몸이 갸냘프지
만 오히려 그렇기에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다. 락이나 오스틴같은 카리스
마는 아니지만, 노력하는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그는 가볍기 때문
에 화려한 기술들을 선보일 수 있다. 현재 그는 선역 미들카더로 뛰고 있
다. 잠시 악역을 했지만.
바리게이트를 이용한 기술은 생각지도 못했다.
특히 이 선수는 레더 매치의 천재라고 불리고 있다.
3. 그의 단점
* 하지만 그에게는 내 시각으로 보기에는 단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이러
다가 한국의 제프하디 팬들에게 집중 공격을 당하겠지만 ㅡㅡ;; 그의 발
전을 기대하면서 쓰는 글이니 참아달라.
사실 언더테이커와 레더 매치를 벌일 때만 해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
수는 제프 하디였다. 그는 굉장히 하드코어 적이다. 그런데, 아무런 도구
도 사용하지 않는 싱글매치에서는 굉장히 단조롭다. 기술이 단조롭다는
말이 아니라, 항상 쓰는 기술이 거의 똑같다는 소리다. 항상 롤플립 문썰
트나 바리게이트 크로스 바디어택, 더블 레그드롭등이 전부다. 싱글 매
치에서는 그의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경기 운영 방식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그 갸냘픈 몸은 공중기를 쓰는데 유효하지만 그렇다고 장점만인
것은 아니다. 그 몸 때문에 각본상에서는 항상 '약하게' 분류되었다. 내
가 보기에는 숀 마이클보다 더 몸이 안좋은 것 같다.
또한 그는 최근들어 마이크 어필하는 것을 못 봤다. 그가 메인이벤터로
등극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카리스마와 언어구사능력인데,
공중기를 하다가 머리에 충격이 많이가 그런건진 몰라도, 마이크 어필
은 아예 안한다. 그러니까 최근 악역이었을 때 조금 어이없는 패배를 당
했어도 그걸 항변하는 마이크 어필은 전혀하지 않았다. 그 소리는 제프
하디가 언어능력이 별로라는 것을 각본진이 알기 때문이다.
최근 악역을 하다가 선역을 했는데, 악역으로써의 역할은 '어이없게 지
고 화풀이하기' 라는 역할이다. 그러면 사람들의 동정을 얻을것이라는
WWE의 분석이었다. 실제로 케인도 언더테이커의 동생 각본으로 나왔
을 때 점점 사람들의 동정을 받았으며 끝내는 선역이 되어버리는 상황
이 연출되었다. WWE는 이번에도 그런 효과를 바랬으나 상황은 정반대
였다. 관중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결국 스테이시를 구하고 다시 선역이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다시 선역으로 바꿈으로써 사람들의 환호를 얻어
내고자 했으나 역시 반응은 여자들에게서만. 캐나다에서는 제프하디보
다 Y2J가 더 연호되는 상황까지 연출된다. 진정한 슈퍼스타는 악역의 나
라에서도 절대 그런 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해야하는 것이다.
최고의 문제는 그의 인생관이 레슬링에만 집중되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음악에도 소질이 있어서, 레슬링을 '즐기는' 정도로 하고 있다. 사
실, 제프하디가 2002년 7월달처럼 레슬링에만 매달렸다면 WWE는 엄청
난 푸쉬를 주었을지도 모른다. 사실, 스테로이드 파동으로 숀 마이클이
나 브렛 하트같은 슈퍼스타가 나왔지만, 그런 테크니션 슈퍼스타들이 없
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WWE에서는 잘 알고 있다. 그런 정책의 일원으
로 이번에 하디 보이즈를 해체시켜 독립적으로 키우려했지만, 매트 하디
는 어떤 각본진의 반대, 제프하디는 지각문제로 인하여 둘다 푸쉬가 보
류된 상태이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WWE의 4세대에서는 테크니션 슈퍼
스타가 없어져 버리는 크나큰 문제가 생겨버리고 말 것이다.
4. 이제 제프하디는.....
* 그는 절대로 제2의 숀 마이클이 아닌 제1의 제프하디로 불리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레슬링에 집중하지 못한다. 밴드활동과 레슬링
을 성실히 이행하는 크리스 제리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그는 어
떻게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빨리 WWE에서 떠나서 음악에
만 전념할 것인지, 아니면 음악을 버리고 WWE에서 레슬러로 명성을 쌓
을 것인지.
나는 그가 제발 레슬러로써의 길을 걸었으면 한다.
그와 같은 테크니션은 WWE에 드물기 때문이다.
항상 몸을 아끼지 않고 하드코어적 경기를 보여주는 제프하디에게 박수
를 보내주자. 그도 언젠가는 팬들의 환호를 깨닫고 프로레슬링에 전념하
는 날이 올 것이니까. 그리고 그를 기다리는 많은 여성 팬들의 목을 쉬게
할 정도의 경기를 보여줄 것이니까.
출저:wwebank.com
작성자:The}Cripp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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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그는제프하디이고앞으로도제프하디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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