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1남선교회 회원 친목 봄나들이
일 시 : 2018년 4월 3일
장 소 : 경주 보문단지 벚꽃 축제
점 심 : 경주 한식 뷔페
지난 해에는 회원들이 병치레 하느라고 친목 나들이도 하지 못한 채로 한해를 넘길 뻔 하였었다. 회원 숫자도 겨우 네명인데다가 번갈아 가며 병원 나들이를 하였었다. 더구나 총무가 내환으로 서울까지 자주 다니다 보니 본회의 업무를 제대로 소화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금년에 접어 들며 회장도 바뀌었으나 회원은 그냥 그대로라 모든 업무가 제재로 될 리가 없었다. 그래도 우리는 장래 희망을 바라보고 인내하며 기다리기로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미리 회의를 하고 날을 잡고 장소를 의논하여 결의하여야 하지만 시기를 봐서 적당한 때에 서로 전화로 연락하여 결의 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금년에는 일찍 더위가 오는 바람에 벚꽃들이 일찍 피었다는 소문을들었다. 마침 김광식 회장이 병원에서 안과 진료를 마친후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아서 회원들게 전화로 의향을 물어보고 경주 보문단지로 나들이를 하기로 하였다. 주말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벚꽃이 만개하여 한창이라는 소식도 있는지라 우리는 11시까지 교회에 모여서 가기로 하였다.
김광식 회장이 교회에서 출발하여 이원식 집사님을 모시고 최일출집사님을 모시고 이어진 집사님을 태우고 경주로 향하였다. 포항 시내도 몇몇곳에 벚꽃이 만개 하여 벌써 꽃잎이 날리고 있었고 도로변을 장식한곳 도 있었다. 이제는 멀리 안가도 벚꽃은 즐길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들을 나무 면서 차를 달렸다.
위덕대학교를 지나 화산으로 향하는 길로 보문 단지로 가기로 하고 화산길로 들어섰다. 이길을 지나면서 옛날 화산 소고기 식당에서 고기굽던 이야기며 또 불숙사 초등학교 근무당시를 이야기 하기도 하면서 차를 달렸는데 이곳 도로도 옛날에 비하여 많이 개선되어 있었고 가로수 벗꼿들이 보기에 아주 좋았다.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사진사가 운전기사되어 운전하느라고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이곳을 지나왔다는 인증샷은 없다.
차로 보문호를 한바퀴 돌면서 벚꽃을 감상하기로 하였다. 평일인데도 보문단지에는 주차장 마다 차들이 가득하고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우리는 차를 천천히 달리면서 주변에 만개한 벚꽃에 연방 감탄사를 발하였다.
주차장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보문호를 돌다가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사진도 몇장 찍고 잠시 쉬기도 하였다.
우리는 포항에서 11시경 출발하여 이곳에 와서 보문호를 한바퀴 돌면서 놀이터에 가서 애들처럼 탈것 한 번 타 보시자고 권해 보았지만 건강상에 이유로 탈 것을 못 탄다하셔서 그냥 한바퀴 돌면서 벚꽃구경하고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불국사 입구에 순두부 식당도 있고 화산으로 돌아가면 소고기 불고기도 있고 또 옛날을 추억하며 경주 한식 뷔폐도 있으나 우리는 경주 한식뷔페로 가기로 하였다.
한식 뷔폐에도 사람들이 엄청많아 붐볐고 값도 인당 10500원이나 하였다. 여기서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역시 회원이 적어서 재미가 덜하다는 이야기와 내년에는 좀 늘어나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기로 하였다. 나는 “항거어 리틀 롱거 마이 프렌(조금만 더 붙잡으세 친구여)”라는 복음송을 생각하였다.
우리는 한가하게 잡담을 나누면서 집으로 돌아 왔는데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았다. 우리도 한 껏 힐링되어 돌아왔다.
오늘도 좋은 하루 주심을 감사드리며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