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0여명의 선수,임원이 모인 이대회는 전국 초등학교학생들의 검도실력을 평가하는 전국대회의 하나이다.
한국초등검도연맹 박상범 전무이사는 “초등학교검도대회는 어린학생들에게 일찍이 검도를 보급해서 어린선수를 양성 함으로 해서 중.고등부으로의 선수배급차원에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검도수련과 대회를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고 신체적으로나 정신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봅니다”라고 초등연맹의 역할과 대회취지에 대해서 말을 해주었다.
전국초등학교검도대회는 사실 한국초등연맹이 발족되기 전부터 열렸다고 한다. 한국초등연맹주최로 열리기 시작한 것은 약 5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한국초등연맹은 FYD회사의 회장 이였던 정대현회장이 도장에서 검도수련을 하다가 뜻이 있어 한국초등연맹을 발족했다고 한다.
대회는 지리적인 조건에 따라서 약 1000명에서 1500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모여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서 기량을 시험한다고 한다.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두 부류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초등학교검도부가 있는 학교에서 학교 대표로 출전하는 경우와 도장에서 도장 대표로 출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초등학교에 약 30여 곳에서 검도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실 대회명도 전국초등학교검도대회 인 것처럼 원칙적으로는 학교 대항전입니다. 하지만 그 초등학교검도가 학교중심으로 아직 보급이 많이 되지 않고 초등학교에서 검도를 수용 가르치는 곳이 많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도장에서 수련하는 초등학생선수들을 전국대회에 참가 시켜 대회를 치루고 있습니다” 박상범 전무이사는 말한다.
그리고 학생들의 검도기량에 대해서 여쭤보자 “매년 참가인원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스포츠화된 형태의 검도가 대부분입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바른자세의 검도를 몸에 베도록 교육을 해야 하고 그런 모습이 대회장에서 많이 보았으면 하는데 그렇지가 않은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라고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서 우려 높은 목소리도 한마디 했다.
한국초등검도연맹의 목표는 소년체전에 검도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소년체전에 검도가 정식종목으로만 선택이 된다면 전국초등학교에서도 검도를 수용 많은 학교들이 검도부를 신설하고 전국대회를 충분히 학교대항전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게 연맹측의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한국초등검도연맹은 춘계와 추계로 나눠 전국대회를 치루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게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아 운영의 미숙함과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검도대회는 어린아이들의 잔치이다. 어린자녀가 검도대회에 나간다고 하니 아이를 따라서 먼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함께 동행한 학부모도 눈에 띈다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아이와 함께 주말에 대회장에 함께 찾아와 주의에서 민박을 하면서 주말을 함께 보내는 학부모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도장 사범이나 관장과 함께 와서 사범이나 관장의 보호아래 대회를 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회장에서 본 어린 학생들의 모습은 ‘고삐 풀린 망아지라고 할까’. 검도장에서 너무 자유롭게 여기저기 뒹굴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도 느낄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질서가 없어 보이는 점도 있었다.
그런 자유로움 속에서 느낀점이 있어 초등학교검도대회의 새로운 운영발상을 박상범 전무이사에게 제안을 해보았다.
언젠가 클리턴이 주지사로 있던 주에 한국의 태권도가 국내방송에 방송 신선한 충격을 준적이 있다. ATA라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태권도단체이며 한국의 이민 태권도사범인 이행웅씨에 의해서 발족 미 전지역에 많은 소속도장을 두고 성공한 단체이다.
이 단체의 고도의 마케팅전략과 방법들이 한국에 상륙 독자노선을 걷다가 현재 키즈태권도라는 회사와 합병 운영되고 있다.
ATA가 주최하는 어린이 태권도대회에 방문해 본적이 있다. 대회는 어느 대회와 다를 게 없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엄마아빠와 경기를 함께 한다는 것이다.
다른 대회장에는 학부모는 시합장에 내려올 수 없다. 하지만 ATA가 주최하는 대회는 자기 자녀의 시합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며 학부모가 코치도 하고 응원도하고 격려도 바로 할 수 있는 것이다.또한 카메라나 영상촬영장비를 가지고 와 아이의 경기장면을 놓치지 않고 촬영을 하는 학부모를 볼 수 가 있었다. 아이는 엄마 아빠 앞에서 이제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경기를 마치고 승자에게는 축하포옹을 하는 부모들도 볼 수 있고 패배해서 우는 아이를 달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그리고 시합장 바로 앞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브스를 만들어 놓고 부모들은 미리 준비해온 촬영장비를 가지고 아이에게 기념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함께 하기도 한다.
그런 진풍경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온 가족이 하나가 되고 아이에 대한 부모의 끊임없는 사랑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아이는 주말에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어 가정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검도란 단지 어쩌면 놀이나 스포츠에 불과하다고 본다. 평생을 해도 알 수 가 없는 검도를 우리는 너무 어린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눈높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검도가 뭔지 알아내고 거기에 맞춰 교육을 하며 자연스럽게 바른자세, 바른마음, 바른검도를 가르칠 수 있는 지도력이 필요하고 또한 온 가족의 주말행사로 초등학교전국대회가 한번쯤 열리는 것도 요즘 주5일 근무제로 새로운 생활환경이 바뀌는 이때 거기에 부응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출처 : 검도CH